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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의 '스타필드(Starfield)'는 출시와 함께 큰 비판을 받았다. 게임의 밀도, 액션, 탐험 요소들이 2023년 출시 당시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았다. 스팀에서도 유저 평가는 '복합적(58% 긍정)'을 기록 중이며, DLC '섀터드 스페이스'가 출시된 이후에도 부정적 평가는 이어졌다
▲ 스타필드 스토리 DLC '테란 아마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베데스다의 '스타필드(Starfield)'는 출시와 함께 큰 비판을 받았다. 게임의 밀도, 액션, 탐험 요소들이 2023년 출시 당시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았다. 스팀에서도 유저 평가는 '복합적(58% 긍정)'을 기록 중이며, DLC '섀터드 스페이스'가 출시된 이후에도 부정적 평가는 이어졌다.
그런 스타필드가 큰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13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스타필드 팀 램(Tim Lamb) 리드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이하 팀 램 리드 PD)가 직접 4월 8일 적용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프리 레인즈(Free Lanes)', 스토리 DLC '테란 아마다(Terran Armada)', PS5 버전에 대해 소개했다. 다만 국내 유저들이 계속해서 요구한 한국어 지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묵묵부답이었다. 인터뷰에서도 관련 질문을 건냈으나, 답변을 얻을 수는 없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산하 개발사인 베데스다의 스타필드가 오는 4월 8일 PS5로 정식 출시된다. PS5 버전은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기능을 활용해 오디오 데이터 슬레이트나 비행 중 함선 통신을 스피커로 들을 수 있고, 캐릭터의 체력 상태가 라이트 바에 반영되며, 적응형 트리거도 지원한다.
▲ 테란 아마다 진영의 함선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 테란 아마다 세력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스토리 DLC인 '테란 아마다'에서는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는 강력한 적들이 등장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적들은 높은 레벨, 강력한 전투력을 지녔으며, 피해를 회피하거나 사망 시 주변 적들을 광폭화시키는 등 특수한 전설 능력을 지닌 보스도 등장한다. 테란 아마다의 함선을 나포하여 그들의 특수 장비와 모듈을 자신의 함선에 직접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듈의 종류는 다양하며, 개 중에서는 함선에 은신을 더하는 것도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 '프리 레인즈'도 더해진다. 우선 동일 성계의 행성을 우주선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크루즈 모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운항 중에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우주 조우 콘텐츠가 추가되고, 오토 파일럿도 지원된다. 또 유니티 통과 시 아이템 초기화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양자 얽힘 장치'가 추가된다. 이곳에 아이템을 저장하면 다음 회차로 가져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행에 가까운 부스트 성능을 지닌 탑승물 '문 점퍼', 소행성 내부의 꾸미기 가능한 집 ‘작전 기지’ 등이 추가된다.
▲ 프리 레인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 소행성에 건조되는 기지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새로운 핵심 자원으로 'X-테크'가 도입되어 장비 커스터마이징 폭이 넓어진다. 주로 보스 상자에서 획득할 수 있는 X-테크는 무기와 우주복에 다양한 속성과 전설 효과를 무작위로 부여하는 데 사용된다. 일정 횟수 이상(5번) 시도하면 원하는 전설 속성을 확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일종의 천장 시스템이 적용되며, 전설 등급을 최대 4단계까지 추가한다. 장비의 기본 품질 자체를 우수 또는 최우수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실용적인 편의성 개선도 더해진다. 핵심적으로 '공유 전초기지 보관함'이 추가되어 어느 전초기지에든 하나를 설치하면 다른 기지와 인벤토리가 연동된다. 새롭게 추가된 '데이터베이스 메뉴'는 캐릭터가 습득한 모든 유무기물 및 레시피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며, 특정 자원이 있는 행성으로 즉시 빠른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초기지를 꾸미거나 스탯 버프를 받을 수 있는 27종의 식민지 전쟁 액션 피규어 세트, 복잡한 건설 과정 없이 전초기지에 곧바로 배치할 수 있는 완성형 '고상형 주거 공간' 등이 업데이트된다.
▲ 크루즈 모드, 행성간 이동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 팀 램 리드 PD (사진출처: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공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아래 내용은 개발진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대규모 업데이트다. 스타필드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나?
팀 램 리드 PD: 필요했다기보다는 항상 게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는 계획의 일부였다고 말하고 싶다. 출시 직후이자 '섀터드 스페이스' 이전에는 더 전통적인 베데스다 경험을 원한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직접 만든 장소, 스토리가 있는 곳, 그 지역에 머물며 떠날 필요가 없는 곳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섀터드 스페이스 출시 후에는 은하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별들을 가로지르는 무언가를 원한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테란 아마다'는 개척 성계에 침투하여 성도를 이동할 수 있고, 일정 반경 내에서 그라브 점프(행성간 이동)를 막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테란 아마다의 기술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침공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하고 싶었던 여러 가지 일들의 시너지 효과로 시작됐다. 로봇, 새로운 함선 부품, 무기, 방어구 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핵심은 시너지다.
Q. 프리 레인즈로 많은 요소들이 바뀐다. 스타필드 2.0이라고 생각하나?
팀 램 리드 PD: 그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개발진이 관심을 가졌거나 커뮤니티에서 피드백을 받은 여러 시스템을 살펴보고, 여러 시스템의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프리 레인즈는 매우 거대하며, 이 모든 다양한 측면들을 출시 당시 제공했던 기존 콘텐츠와 잘 어우러지도록 만들었다. 2.0이라고 부르지는 않겠지만, 여러 시스템이 점진적으로 개선되었다.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추가했고, 가장 훌륭한 버전의 스타필드라고 말하고 싶다.
▲ 신규 지역 앵커 포인트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Q. 비행선 크루즈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이었나?
팀 램 리드 PD: 기존 콘텐츠와 함께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이전의 우주 조우 이벤트는 항상 행성 궤도나 도착 셀에 나타났다. (크루즈를 사용하면) 이제 성계 내의 천체 궤도 사이를 비행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우주 조우 이벤트를 추가해야 했다. 이전에 본 것도 있겠지만, 난파선에서 X-테크를 발견하거나, 신규 버려진 함선, 새로운 적을 만나는 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한다는 보장도 있어야 했다.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알려주는 오디오 신호가 필요했고, 적대 세력에 의해 크루즈 모드에서 강제로 빠져나오게 되는 차단 이벤트도 있다. 저녁 요리를 하던 중에 함선을 노리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조종석으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튜닝 과정을 거쳤다. 엄청난 속도로 비행하다가 행성의 중력 우물 때문에 속도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반대편의 우주 조우 이벤트에 도착하는 순간은 정말 영화 같다.
Q. 스타필드가 '플레이어 주도형 게임'이라고 언급했다. 게임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오해하고 있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팀 램 리드 PD: 인게임에서 대도시가 의미를 가지려면, 텅 빈 우주가 배경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5걸음마다 무언가가 있다면, 내가 그곳에 처음 도착하는 탐험가처럼 느껴지지 않고,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을 것이다. '우주인 조가 나보다 먼저 찾았네' 혹은 '저기 함선들 좀 봐' 하는 식이 될 테니까. 그래서 그런 비어 있음의 정신, 희망, 무언가를 발견한다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업데이트로 탑승물이 추가되어 단순히 텅 빈 공간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을 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표면 지도를 추가하여 이전처럼 그냥 특정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지도를 보고 '저기 무언가 있네'라고 파악한 뒤 직접가서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새롭게 추가될 탑승물 '문 점퍼'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Q. 기지나 행성 간의 경로 등 전초기지 자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플레이어들을 위해 편의성 개선 사항이 있나?
팀 램 리드 PD: 그렇다. 이를 전담하는 편의성 팀이 있었고, 장식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전초기지 공유 보관함 같은 실용적인 요소들을 작업했다. 공유 보관함은 가장 큰 요청 사항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를 추가한 것은 큰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세세한 변경 사항들이 있다.
Q. 신규 DLC는 우주 전투에 어느 정도 초점을 맞추고 있나?
팀 램 리드 PD: 기존 스타필드가 우주 전투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직접 나가서 결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함선 전투를 피하고 싶다면 그라브 드라이브의 출력을 높여 도약하면 된다. 테란 아마다는 이를 막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일정 반경 내에서만 작동한다. 따라서 전투를 피하기 위해 날아서 도망치거나, 성도에서 테란 아마다를 확인하고 해당 성계를 완전히 피할 수도 있다. 또 우주 전투와 지상 전투의 난이도를 개별적으로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게임 플레이 옵션을 추가했다.
▲ 테란 아마다의 주요 적군 로봇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Q. "스타필드는 선한 플레이를 강요한다"는 지적이 많다. 프리 레인즈와 테란 아마다가 악성향 플레이어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나?
팀 램 리드 PD: 플레이어에게 어떤 방향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항상 선택의 문제다. 답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승무원인 마리아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우리는 승무원을 몇 명 더 추가했다. 커뮤니티에서 마리아를 승무원으로 맞이하고 싶다는 의견을 들었고, 이제 그녀가 승무원이 되었다. 델타에 대해서도 이미 이야기했지만, 그 역시 선하다고 할 수는 없다. 게임 내에는 그것이 선인지 악인지 주관적인 여러 선택지들이 있다.
Q. 테란 아마다의 적 다양성에 대해 자세히 공유해 줄 수 있나?
팀 램 리드 PD: 테란 아마다는 진보된 로봇 기술로 강화된 인간 군대 병력이다. 따라서 군사 계급에 여러 티어가 있고, 로봇 자체에도 여러 레벨이 있다. 또 전설적인 적 효과를 추가했다. 게임 플레이 옵션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난이도가 달라진다. 누군가를 처치했을 때 모든 로봇이 분노하여 돌진해 올 때 가장 무섭다. 또 잠입 중에 갑자기 포드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로봇 두 대가 등 뒤로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 X-테크를 활용한 무기 강화 (사진제공: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Q. 2025년 이후 크리에이션을 통해 스타필드에 추가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공식 콘텐츠가 없다. 향후 추가할 계획이 있나?
팀 램 리드 PD: 지금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향후 콘텐츠를 출시하는 통로로 크리에이션을 활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트래커 얼라이언스 역시 그 중 하나다. 이전에 트래커 연합을 위해 '벌처(Vulture)'를 구매했다면, 이제 트래커 연합 퀘스트의 완전한 현상금 추가 버전이 해금된다. 새로운 무기와 장비 등이 포함되어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Q. 프리 레인즈와 테란 아마다 이후 스타필드의 미래에 대해 공유해 줄 수 있나?
팀 램 리드 PD: 우리는 게임을 출시할 때 항상 장기적인 지원을 계획한다. 오늘 우리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할 내용은 없지만, 팀이 기대하고 있고 우리가 여전히 추구하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여러 가지를 작업 중이다.
Q.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스타필드의 가격은?
팀 램 리드 PD: 스탠다드 에디션은 50달러(한화 약 7만 4,650원), 프리미엄 에디션은 70달러(한화 약 10만 4,500원)이다. 프리미엄 에디션에는 섀터드 스페이스, 테란 아마다, 1,000 크레딧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그리고 새로운 가격을 발표할 때, Xbox와 PC 버전 가격도 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