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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RAM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AMD가 GPU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엔비디아는 최대 30% 인상을 단행했으며 AMD 역시 10% 수준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하이엔드부터 보급형까지 전반적인 가격 상승과 공급난이 겹치며 PC 게이머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 GeForce RTX 5090 (사진출처: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
AI로 인한 반도체 부품 단가 상승으로 인해 RAM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엔비디아와 AMD가 GPU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졌다. PC 조립에 대한 부담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우선 엔비디아 관련 소식은 기술 전문지 '벤치라이프(BenchLife)'에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GDDR 6 및 GDDR 7 메모리를 사용하는 GPU 키트의 가격을 인상하며, 인상률은 20~30%이다. GDDC7을 쓰는 블랙웰은 물론 GDDR6을 사용하는 구형 지포스도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 라데온 RX9070 시리즈 (사진출처: AMD)
이어서 AMD에 대해서는 업계 분석가 'Harukaze5719'가 AMD 내부 공급망을 통해 확인된 정보라고 주장하며 관련 내용을 밝혔다. 그는 AMD 역시 GPU와 VRAM 번들 가격 인상을 결정했으나, 그래픽 카드 시장의 회복세가 더디고, 소비자가 가격 인상을 민감하게 느끼고, 경젱사인 엔비디아가 아직 인상을 단행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를 발표하지 않아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에 엔비디아 가격 인상이 결정됐기에 AMD도 최소 10% 수준의 가격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번 가격 인상은 하이엔드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모델 전반에 적용된다. 지난해 말부터 가격 인상으로 곤욕에 처한 게이머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가격 인상을 앞두고 일부 공급업체에서는 출하를 일시 중단하며 공급난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삼성 등을 포함한 제조업계는 실적발표 등을 통해 내년에는 메모리 공급난이 더 심해질 것이라 예고했다. 이에 따라 GTA 6 등 PC AAA급 기대작을 기다리는 PC 게이머에게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