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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간 기준 11월 9일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에서 T1이 KT 롤스터(이하 KT)를 상대로 3 대 2 접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세트는 KT가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초반부터 부쉬에 숨어 있는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를 ‘커즈’ 곽보성의 오공이 아군과 합류하며 잡아냈고, 이어 점멸이 빠진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까지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10분 경 탑 라인을 협공한 ‘케리아’ 류민석과 ‘도란’ 최현준까지 역으로 처치하며, 글로벌 골드와 오브젝트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T1은 18분 경 용 앞 교전에서 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가 적진 한복판에서 시간을 버는 사이, ‘도란’ 최현준의 암베사가 적 진영을 무너뜨리며 용과 적 4인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T1의 암베사-뽀삐-신 짜오-탈리야-바루스 돌진 조합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이어진 모든 오브젝트 싸움에서 승전보를 이어가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중반까지 큰 교전은 없었으나, KT가 조금씩 이득을 챙기며 차이를 벌렸다. 오브젝트는 T1이 앞서 나갔지만,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는 KT가 유리했다. 18분 경 미드 라인 교전에서 벌어진 1차 교전에서 T1이 승리하며 골드 격차를 줄이는 듯 했으나, 이어진 2차 교전에서는 KT가 이득을 챙기며 우위를 이어갔다.
승기는 33분 경 벌어진 내셔 남작 교전을 기점으로 기울어졌다. ‘퍼펙트’ 이승민의 렉사이가 T1 딜러진을 묶는 사이, 남은 인원이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힘싸움에서 고지를 선점한 KT는 T1을 밀어내며 내셔 남작 버프를 가져갔다. 그대로 억제기, 용 영혼까지 차지하며 격차를 벌렸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KT의 전위가 빛났다. 중반까지 서로 이득을 주고 받는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22분 발발한 용 앞 교전에서 ‘커즈’ 문우찬의 문도 박사와 ‘퍼펙트’ 이승민의 크산테가 T1 딜러진을 무력화시키며 존재감을 뿜어냈다. 이어진 내셔 남작 교전에서도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와 ‘피터’ 정윤수의 알리스타가 훌륭한 CC 연계를 보여줬고, KT의 전위가 이를 뒷받침하며 킬과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골드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KT의 진격을 막아내지 못한 T1은 그대로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T1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 T1은 오브젝트 측면에서 꾸준히 우세를 보였다. 킬 스코어는 KT가 앞서 나갔지만, 공허 유충, 전령, 아타칸, 세 번째 용까지 T1이 모두 차지했다. KT도 용 영혼이 걸린 네 번째 용만큼은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케리아’ 류민석의 레나타 글라스크,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가 각각 훌륭한 이니시에이팅과 카이팅을 선보이며 킬과 용 영혼을 가져갔다. 이를 기점으로 기세가 T1 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내셔 남작까지 T1이 차지하며 4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T1은 카밀-판테온-갈리오-미스 포춘-레오나로 다시 한번 돌진 조합을 꺼내 들었고, 이에 맞서 KT는 요릭-세주아니-스몰더-직스-노틸러스로 받아 치는 조합을 구성했다. 카밀이 적 진영을 무너뜨리는 핵심 카드인 만큼, ‘오너’ 문현준이 초반부터 연이어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카밀 키우기’에 열을 올렸다. 반대로 KT는 주력 딜러 스몰더를 성장시키기 위해 꾸준한 오브젝트와 미니언 파밍을 이어갔다.
균형은 22분 경 아타칸 싸움에서 무너졌다. 깊이 들어온 ‘피터’ 정윤수의 노틸러스를 ‘구마유시’ 이민형의 미스 포춘이 궁극기로 빠르게 제압했고, 함께 진입한 ‘커즈’ 문우찬의 세주아니까지 처치하며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진 용 앞 한타에서도 ‘도란’ 최현준의 카밀이 적 시선을 끄는 사이 ‘구마유시’ 이민형이 폭발적인 대미지를 가하며 다시 한번 대승을 거뒀다. 그 결과 마지막 내셔 남작 앞 한타에서 KT를 전멸시킨 T1은 그대로 적 넥서스를 파괴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결승전 MVP는 '구마유시' 이민형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T1은 소위 ‘쓰리핏’이라는 월즈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올해 T1에 합류한 ‘도란’ 최현준은 첫 월즈 우승을 기록했다. T1은 올해 경기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16일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를 준비한다.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며, 또다른 국제 대회인 MSI는 5월 중 대전, 2026 월즈는 미국 텍사스와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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