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역수한, AI 기술로 강호에 생명 부여한 차세대 MMORPG

/ 1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1,920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오는 11월 7일 출시되는 '역수한' (사진제공: 넷이즈게임즈)
▲ 오는 11월 7일 출시되는 '역수한' (사진제공: 넷이즈게임즈)

주롱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넷이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MMORPG '역수한'이 오는 11월 7일 정식 출시된다. '역수한'은 '중화권 무협 4대 거장' 중 한 명인 온서안 선생의 고전 문학 작품 '사대명포의 역수한'을 원작으로, 12세기 중국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무협 판타지 세계관을 구현했다.

얼핏 평범한 무협 MMORPG처럼 보이는 이 게임은, 기존 RPG들이 고수해온 낡은 방식을 타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정교한 그래픽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AI 시스템을 통해 NPC를 시뮬레이션해 살아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찬 오픈월드 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역수한은 단순히 강호 콘셉트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을 넘어, '살아 숨 쉬는 강호'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역수한 도시 내 거리 풍경 트레일러 (영상출처: 역수한 공식 유튜브 채널)

넷이즈 AI가 빚어낸 생동감 있는 세계

'역수한'이 내세우는 가장 혁신적인 요소는 딥시크와 넷이즈 독점 AI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 NPC 캐릭터들이다. 게임 속 NPC들은 단순한 배경이나 스크립트 전달자를 넘어, 감정, 기억, 인간관계를 지닌 '살아 있는 사람들'로 기능한다. 이들은 각자의 독립적인 배경과 동기를 가지고 고유의 생활 루틴을 수행하며,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실제로 게임 내 NPC들은 유저들의 행동과 선택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기억한다. 과거에 도움을 받았던 NPC는 호의적으로 다가오지만, 반대로 피해를 입힌 인물은 대화를 거부하거나 심지어 복수를 꾀하기도 한다. 이러한 역동적인 상호작용은 다른 NPC들과 연계되어 또 다른 상황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AI는 NPC의 기억과 감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계산해 게임에 적용한다.

실제로 NPC와의 상호작용은 단순한 대화 분기를 넘어 세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세금 감면 요청을 수락하거나 거부할 경우, 결과에 따라 해당 상권의 흥망이 달라지거나 도시 정치의 균형이 변화할 수 있다. 특정 인물을 살리거나 처단하는 선택은 주요 스토리의 분기점으로 작용하여 완전히 다른 전개를 만들어낸다. 개발팀은 사소한 선택 하나조차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마치 '정의란 무엇이고 인간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낳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살아 있는 무협 세계를 구현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N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관계 뿐 아니라 세계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 N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관계 뿐 아니라 세계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 역수한 NPC 상호작용 가이드 영상 (영상출처: 역수한 공식 유튜브 채널)

이러한 AI 기술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도 도입됐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있어 단순히 게이지를 조절하는 것을 넘어, 텍스트 프롬프트나 참고 이미지를 입력해 원하는 외형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AI가 사용자의 취향을 학습해 점차 세밀한 편집을 지원하게 된다. 이목구비 비율이나 시선 처리 등 세부 조정도 가능하다.

넷이즈는 정식 출시 전, 이 AI 기반 얼굴 편집 기능만을 체험할 수 있는 사전 체험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전투나 스토리를 공개하는 일반적인 테스트와 달리 캐릭터 생성 경험 자체를 콘텐츠로 선언한 것으로, 외형과 개성을 중시하는 이용자층을 초기에 결집시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꾸미기 스테이션에는 수많은 이들의 독창적이고 고품질의 캐릭터 외형들이 다수 올라온 상태다.

캐릭터 꾸미기는 단순히 예쁘게 만들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레벨이다 (사진제공: 넷이즈게임즈)
▲ 캐릭터 꾸미기는 단순히 예쁘게 만들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선 레벨이다 (사진제공: 넷이즈게임즈)

꾸미기 스테이션에 수많은 이용자들의 결과물들이 올라온 상황 (사진출처: 역수한 꾸미기 스테이션)
▲ 꾸미기 스테이션에 수많은 이용자들의 결과물들이 올라온 상황 (사진출처: 역수한 꾸미기 스테이션)

자유도를 극대화한 성장 및 플레이 시스템

'역수한'은 기존 MMORPG의 고정된 '직업' 개념에서 벗어나, 이용자 스스로 직업을 정의할 수 있는 자유로운 성장 시스템을 제공한다. 수백 가지가 넘는 강호 스킬을 마음껏 조합할 수 있기에, 탱커가 치료 기술을 습득하거나 힐러가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등 독창적인 무공 조합이 가능하다.

성장의 자율성은 '컨버징 패스(Converging Paths)' 시스템으로 완성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어떤 플레이 방식, 즉 전투 중심, 생활 중심, 스토리 중심, PvP 중심 등 어느 경로를 선택하든 동등한 보상을 받고, 최고 수준의 주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전투와 던전 공략에만 집중하는 일방향적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하는 설계 철학을 반영한다.

또한 '역수한'은 무의미하고 단순 반복적인 자동 플레이를 과감히 삭제했다. 이용자는 강제적인 소셜 활동을 요구받지 않으며, 'AI 동료 시스템'을 통해 파티원 없이도 AI 팀원을 소환하여 팀 던전을 클리어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혼자서도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100시간 이상의 분기형 시나리오와 숨겨진 퀘스트로 이루어진 방대한 싱글 플레이 스토리 모드도 제공된다.






다양한 유파도 존재한다 (사진출처: 역수한 공식 홈페이지)
▲ 다양한 유파도 존재한다 (사진출처: 역수한 공식 홈페이지)

▲ 역수한 근접 클래스 3종류 (영상출처: 역수한 공식 유튜브 채널)

▲ 역수한 원거리 클래스 3종류 (영상출처: 역수한 공식 유튜브 채널)

공정성과 몰입도를 높인 차세대 MMORPG

'역수한'의 BM은 '능력치를 판매하지 않는' 공정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유료 과금 요소는 오직 외형 아이템으로 한정되며, 전투력이나 캐릭터 능력치에는 절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개발진은 이러한 BM을 '페이 투 윈(Pay-to-Win)'이 아닌 '페이 투 쿨(Pay-to-Cool)'이라고 정의하며, 무협의 근본적인 가치인 '공정한 대결'과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다.

시즌제를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신규 이용자들이 기존 고레벨 이용자와의 격차에 대한 압박 없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시즌마다 다른 테마와 콘텐츠를 갱신해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시즌이 갱신될 때마다 티어가 초기화되며, 모든 성장 재료는 오직 월드 콘텐츠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다. 여기에 시즌 업데이트 시에는 무료 코스튬도 제공된다.

그래픽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완벽한 레이 트레이싱을 구현했으며, 모바일에서도 고주사율 레이 트레이싱을 실현했다. 동양 고전 미학과 현대 칩 그래픽 기술이 결합되어 독특하고 품격 있는 미술 스타일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DLSS 4와 멀티 프레임 생성 기술이 탑재되어, 고사양이 아닌 장비에서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화에 힘썼다.



비주얼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사진출처: 스팀)
▲ 비주얼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사진출처: 스팀)

광활한 오픈월드와 제2의 삶

'역수한'의 세계는 설산, 대초원, 왕도, 죽림 등 다채로운 지형으로 구성된 광활한 오픈월드다. 이용자는 말을 타고 강산을 누비거나, 경공이나 활공, 파쿠르 등 입체적인 방식으로 방대한 강호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험준한 산봉우리, 지하 비밀 통로, 강력한 몬스터, 희귀한 보물 등이 존재하며, 오행의 힘을 빌려 수수께끼를 풀거나 퍼즐형 탐험 콘텐츠를 통해 숨겨진 보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전투 외에도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는 폭넓은 생활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사, 낚시, 요리, 건축, 서예, 고고학, 음악, 바둑 등 100가지 이상의 활동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활동들은 스토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고대 중국의 삶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용자는 협객으로서의 삶 외에도 상인, 학자, 탐험가, 장인, 서예가 등 12가지 기본 신분은 물론 100여 가지가 넘는 강호 신분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처럼 전통적인 RPG에서 '본업 외 활동'으로 여겨졌던 캐주얼 콘텐츠들이 '역수한'에서는 주류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이를 통해서도 전투와 동일한 핵심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살아 숨쉬는 강호 도시에서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사진출처: 역수한 공식 홈페이지)
▲ 살아 숨쉬는 강호 도시에서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사진출처: 역수한 공식 홈페이지)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모험을 겪을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모험을 겪을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 역수한 오픈월드 탐험 가이드 영상 (영상출처: 역수한 공식 유튜브 채널)

'역수한'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흥행성을 입증했다. 2023년 출시 이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억 명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도 중국 모바일 마켓 상위 3위권 내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개발팀은 글로벌 진출에 앞서 현지화에 많은 공을 들였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많이 본 뉴스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