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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마스터가 제작 중인 해외온라인게임 ‘드래곤 엠파이어’의 국내서비스가 좌초위기에 봉착했다. 50여개가 넘는 도시를 지배하기 위해 길드전을 벌이고 상거래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 내용의 드래곤 엠파이어는 지난 2003년 E3쇼에서 공개 당시 환상적인 그래픽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회사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온 드래곤 엠파이어는 코드마스터의 국내지사가 설립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의 높은 기대를 모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 4월 현재, 드래곤 엠파이어의 국내서비스와 관련된 업무는 사실상 진척된 일이 없는 상황이다. 전 인포그램즈코리아의 대표인 조원영 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2003년 12월부터 코드마스터의 국내지사 설립이 추진되어 온 것은 사실이나 현재 시점에선 지사 설립의 징후조차 찾아볼 수 없다. |
코드마스터코리아의 설립이나 드래곤 엠파이어의 국내서비스까지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국에서의 게임성공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영국본사의 우려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드마스터 본사 측은 드래곤 엠파이어의 국내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투자비용이 많고 아시아 시장 자체가 만만치 않다는 판단 아래 초기 계획을 유보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04년 3월 설립될 예정이었던 코드마스터코리아 역시 본사의 결정이 계속 늦어지는 관계로 계획을 추진하던 인원이 모두 손을 놓고 있는 상태. 베타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던 게임 자체도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돼 개발사에서 대단위 수정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지부진한 연기가 거듭되고 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드래곤 엠파이어의 국내서비스 여부는 올 여름께 결정될 예정이라고. 국내업체에서도 게임과 관련된 자료를 입수, 드래곤 엠파이어의 퍼블리싱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이 같은 본사의 방침 때문에 계획을 유보시킨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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