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블리자드와의 인터뷰] 앞으로의 진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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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테론 

와우 게임메카는 금일(8월 1일) "파워 팬사이트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한한 블리자드 창립 멤버이자 현 블리자드 대표인 마이크 모하임(이하 마이크)과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 한정원 사장을 만나 블리자드의 사업 방향 및 월드 오브워 크래프트의 진행 상황을 들어보았다.

 

※ 이번 `파워 팬사이트와의 만남`의 주제가 `블리자드의 사업방향과 서비스`로 제한되어서 컨텐츠 관련 부분을 담지 못했습니다.


▲ 블리자드와 파워 팬사이트와의 만남

 

- 확장팩의 일정이 궁금하다. 베타테스트부터 정식 오픈시기까지 결정된 스케쥴이 있다면 알려달라.

마이크: 확장팩은 2006년에 서비스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진행은 북미, 유럽, 한국 등 전세계적으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이 결정되면 전세계적으로 발표할 것이다.

- 얼마 전에 드레나이에 주술사를 블러드엘프에 성기사를 추가시켜 유저들에게 안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어떠한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가?

마이크: 많은 게임 디자이너들과의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되었다. 확장팩을 통해 유저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욱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다이나믹한 진행이 가능할지 등등 신중을 기해 검토하여 결정한 내용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우려는 걱정하지 말고 우리를 믿고 기대해달라.

- 최근 비벤디로부터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 의향이 있다는 발언이 나왔는데, 이 발언에 대해 블리자드의 대표로써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마이크: 음... 지금 이 내용은 떠도는 소문으로 들은 적이 있다. 쉽게 말해 비벤디 게임의 발언에서 와전된 것으로 루머라고 보면 된다. 현재로써는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 디아블로 차기작에 대한 소문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의 차기작을 개발하고 있는가?

마이크: 현재로써는 wow 확장팩에 가장 치중하고 있다. 그리고 정확히 밝힐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블리자드의 대표 마이크 모하임
QA 시간에 노움을 닮았다라는 얘기가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데모버전까지 만든 상황에서 개발이 연기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마이크: 가장 큰 이유는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의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재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크게 나은 점을 보여줄 수 없었다. 이 부분은 블리자드의 철학에서 많이 벗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게임들보다 더 좋은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개발을 미루었다. 우리가 만족할만한 수준이 된다면 다시 공개하도록 하겠다.

- 앞으로 내놓게 될 차세대 MMORPG를 개발할 때 어떤 부분을 통해 제작할 것인가?

마이크: 우리는 게임을 제작할 때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게임 장벽을 최대한 낮추어 제작을 한다. 후에 나올 게임 또한 이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유저들의 여러가지 의견을 피드백하여 차세대 게임에 도입, 발전 시킬 것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또한 팬사이트 또는 포럼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시키고 있다.

- 현재 중국의 WOW는 "이중 로그인 시스템" 같은 것을 이용하여 해킹에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해킹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한국에도 이런 시스템을 적용한 생각이 있는가?

한정원: 현재 한국에서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이중 로그인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알릴 필요를 못 느껴 알리지 않았을 뿐이다. 필요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현재 제작중인 WOW 영화는 어떠한 배경으로 만들어 지고 제작 현황은 어떻게 되는가?

마이크: 영화 제작에 대해서는 크리에이티브팀에서 헐리우드팀과 지속적인 상의를 통해 스토리 라인을 구상 중에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다.

◀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 한정원 사장

 

- 한국에 수 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을 통해 느낀 좋은 것들이나 독특한 문화를 컨텐츠로 구성하여 도입시킬 생각은 없는가?

마이크: 우리는 한국의 팬들을 대단히 고마운 고객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적인 컨텐츠의 추가는 언제나 고려하고 있다. 이미 나이트엘프 건물의 기왓장 이라던지 먹는 음식인 김치, 무기 등 다양한 한국적인 컨텐츠가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호드에 블러드엘프가 추가된 것도 한국 유저들의 기호에 맞는다고 생각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추가 해설: 먹는 음식으로 김치가 추가됐을 때 외국 포럼에서는 "김치 추가는 왜 하냐?" 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WOW에 관련된 룰북, 워크래프트 소설, 보드 게임 같은 것을 정식으로 발매할 생각은 없는가?

한정원: WOW를 사랑하는 유저들을 위해 당장은 아니지만 이 부분을 시행할 생각이 있다. 현재는 이러한 것을 만들어낼 전문가 발굴 단계라고 보면 된다.


▲ 상의를 통해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 WOW가 무수히 많은 경쟁작을 물리치고 MMORPG의 승리자가 된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마이크: 가장 큰 요인은 게임의 퀄리티라고 생각한다. 물론 퀄리티 외에도 블리자드 게임에 친숙한 유저에게 진입 장벽이 낮은 부분도 크게 작용한 거 같다. 그리고 워크래프트의 장대한 스토리 또한 유저들에게 많은 재미를 주어 현재의 성공이 이루어진 거 같다.

- 블리즈컨이나 WWI 같은 이벤트 개최를 더욱 확장시키거나 정기적으로 개최할 생각은 없는가?

마이크: 앞으로 진행할 블리즈컨이나 WWI 같은 행사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정기적인 개최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확정 지을 수는 없다.


▲ 마이크 모하임의 자필이 사인된 포스터와 키보드가 증정되었다

 

- 확장팩 출시와 함께 서버가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 들었는데, 어느 정도의 효과를 예상하는가?

한정원: 현재 서버 업그레이드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고 잠정적으로 확장팩의 등장에 맞추어 업그레이드 작업이 완료될 것이다. 완료 이후에는 서버의 최대 인구 숫자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랙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 혹시 지금 요금을 인하, 또는 인상시킬 계획은 있는가?

한정원: 이미 한번의 가격 인하를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고 이에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로써는 요금 변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 이들이 있기에 현재의 WOW가 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한국 방한으로 진행된 "파워 팬사이트와의 만남" 행사에서 WOW에 대한 자세한 컨텐츠 부분의 답변을 듣지 못한 것이 약간 아쉽지만 블리자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블리자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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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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