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탐험가의 전당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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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는 유저들을 즐겁게 해주는 많은 컨텐츠들이 있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이어가는 스토리가 아닐까 한다. 앞으로 탐험가의 전당에 새롭게 연재할 나루님이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한다고 합니다. - 도도-
와우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 중 이 와우라는 게임을 즐기는 중요한 이유가 어떤 것인지 아십니까? 물론 게임의 넓은 맵과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많이 있지만, 사람들이 와우를 찾는 가장 많은 이유는 워크래프트의 역사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옛 `도스` 시절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1은 1994년 사람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웨스트우드(Westwood)의 듄2 때문에 아류작으로 평가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1996년 발표한 워크래프트2로 인하여 블리자드는 다시 떠올랐습니다.
당시 전략시뮬레이션의 새로운 문을 열었던 워크래프트2는
게임성도 좋았고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후속작으로 나온 워크래프트3의 등장으로 많은 사람들은 워크래프트의
역사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생겼고 지금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등장함으로
그 관심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방대한 스토리 때문에
어느 곳 에서도 워크래프트1 스토리부터 워크래프트3까지의 스토리를
자세하게 정리한 곳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역사에 대하여
환호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지도의 표기는 이해하는데 편하도록 필자의 생각으로한 것이니 혼동 없으시길 바랍니다.
하이 엘프가 그칠 줄 모르는 트롤의 맹공격에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있을 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로데론의 인간 유목민 부족들도 자기들만의 영토를 얻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초기 인간 부족들은 종족 단결이나 명예는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의 거주지를 공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라시라는 이름의 한 인간 부족은 트롤의 세력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모든 부족을 자신의 지배 아래 하나로 모아 트롤 전투부대에 대비해 통일된 전선을 확보하고자 했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약삭빠른 아라시 부족은 경쟁 부족을 제압하게 되었고 매번 승리할 때마다 정복당한 부족에게 평화와 평등을 보장해 주고 그들의 충성을 받게 되었다. 마침내 아라시 부족은 수많은 다른 부족민을 받아들이며 성장해 갔고 군대의 규모도 거대해졌다.
트롤 전투부대는 물론이고 필요한 경우 은둔해 있는 엘프와도 싸워 이길 자신이 있었던 아라시 족장들은 로데론의 남부 지역에 강력한 요새 도시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롬`이라는 이름의 이 도시국가는 아라시인들의 국가, 아라소르의 수도가 되었다. 아라소르가 번성하자 대륙 각지에서 인간들이 스트롬의 보호와 안전을 찾아 남쪽으로 몰려들었다.
한 깃발 아래 단결된 인간 부족은 당하면서도 낙관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나갔다. 아라소르의 소라딘 왕은 잘 알려지지 않은 북방의 엘프들이 끊임 없이 트롤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은둔해 사는 외부인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백성의 안전을 걸 생각은 없었다. 그로부터 여러 달이 지나 엘프들이 패배한 것 같다는 소문이 북쪽에서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쿠엘탈라스로부터 녹초가 된 사절단이 스트롬에 도착하고 나서야 소라딘은 트롤의 위협이 얼마나 큰 지 실감하게 되었다.
엘프들은 소라딘에게 트롤 군대의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과 트롤이 쿠엘탈라스를 파괴한 후에는 남부 지역까지 공격해 올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엘프들은 군사적 원조가 절박했던 탓에 급히 트롤 전투부대와의 싸움을 도와주는 대가로 선별된 특정 인간에게 마법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기로 했다.
소라딘은 마법의 힘은 믿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엘프들을 도와주는 데 동의했다. 그 직후 엘프 마술사들이 아라소르에 도착해 일부 인간들에게 마법의 도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엘프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마법을 다루는 데 서툴기는 하지만 마법에 대한 친화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았다. 백 명의 인간들은 가장 기본적인 엘프 마법만 익혔다. 트롤과의 전투에 그 이상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법을 배운 인간들이 전투를 지원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한 엘프들은 스트롬을 떠나 소라딘 왕의 강력한 군대를 따라 북으로 향했다.
엘프와 인간이 합세한 군대는 알터랙 산맥 아래에서 엄청난 수의 트롤 전투부대와 맞닥뜨렸다. 여러 날 동안 전투가 계속되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아라소르의 군대는 트롤의 맹공격 앞에서도 지치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엘프의 군주들은 마침내 적에게 마법의 힘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고 여겼다.
이에 백 명의 인간 마법사와 수많은 엘프 마술사들은 천상의 분노를 불러내려 트롤 군대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자연의 힘으로 발생한 이 불은 저절로 상처를 치유하는 트롤의 능력을 없애고 불길에 휩싸여 고통 받는 트롤의 몸을 완전히 불태워버렸다. 소라딘의 군대는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는 트롤을 끝까지 쫓아가 하나도 남김없이 처치해 버렸다. 트롤은 이 패배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했으며 역사상 하나의 단일 국가로 일어서는 일도 더 이상 없었다. 쿠엘탈라스를 파멸로부터 구했다고 확신한 엘프는 아라소르 국가와 소라딘 왕의 혈통에 충성과 우정을 맹세했다. 그 이후 오랫동안 인간과 엘프는 평화로운 관계를 키워나갔다.
지금까지 여러분은 `아라시 고원 역사`의 한 부분을 보셨으며 아직은 갈 수 없는 쿠엘탈라스와 아라소르의 수도 스트롬 가드에 대한 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음으로써 와우에 대한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한다면 와우를 플레이하는데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나루는 탐험가의 전당에 지금 읽으신 기사 내용처럼 와우에서 찾아낸 책들을 바탕으로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대해서 계속 연재 할 것 입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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