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게임메카 엘타닌
첫 시작 화면부터 아이온은 "멋지다!"라는 기분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전의 단정하지만 다소 밋밋했던 아이온 시작화면과 캐릭터 선택, 생성 부분들이 종족간의 특색과 자신이 만들어볼 캐릭터의 특색을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좀 더 화려하고 특색있게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온의 실행화면과 캐릭터 선택화면은 전체적으로비쥬얼적인 부분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현재는 사진 한장이라 느낌을 전달드리긴 어렵지만, 화려하게 시작화면을 수놓는 역동적인 색체는 접속하기도 전에 "와!" 하는 탄성을 지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접속한 뒤 캐릭터 생성화면에서는 각 직업군들이 최종적으로 성장하였을 경우 접할 수 있는 멋진 아이템들로 무장한 캐릭터들을 미리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각 캐릭터를 선택할 때마다 그들의 최종 직업 컨셉에 맞는 멋진 스킬 이펙트를 보여주기 때문에, 캐릭터를 생성하는 유저들에게 시작부터 "아, 나도 나중에는 이런모습이 되고싶다!"라는 동기부여를 해주기에도 충분한 모습이었습니다. ※ 아이온 CBT시즌2 기자시연회, 캐릭터 생성 체험영상 보러가기(클릭!)
캐릭터 세부 커스터마이징 화면에서는 헤어스타일의 추가 뿐만이 아니라, 동영상에서 공개되었던 것처럼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습니다. "이 세상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기에 최적화된 생성메뉴를 보니, 이제 더이상 교복같은 캐릭터는 찾아보기 힘들것 같았달까요. 다만 너무 방대한 종류의 커스터마이징에 당황해하실 유저분들을 위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는 "프리셋"이라는 기능이 존재합니다. 현재 버전에서 시연해볼 수 있었던 프리셋은 총 11가지 였지만 이는 결정된것이 아니며, 이번 시즌2 CBT에서 유저분들이 생성하는 캐릭터들중 가장 개성있고 멋진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뽑아 이 "프리셋"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처음 캐릭터를 생성하실때 신중히 고민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또한 [랜덤] 선택의 경우, 지나치게 캐릭터의 외형이 이상하게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CBT 시즌2에서 유저분들이 많이 선호하셨던 스타일들을 집계하여 그 데이터가 주로 검색되도록 고쳐나가겠다는 개발진의 추가 답변이 있었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이온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지금의 모습에서 안주하지 않고 이번 CBT 시즌2에서 유저분들을 통해 집계된 자료를 토대로 더 멋진 모습으로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캐릭터의 외형은 플레이어만 바뀐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족 지역의 NPC들이 마족에 맞게 바뀐 것은 물론, 캐릭터의 모습이 다양해진만큼 천족과 마족의 NPC들도 그 얼굴과 모습들이 모두 서로 다른 얼굴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이제 "어? 이 B NPC는 모모 지역의 A NPC랑 완전 쌍둥인데?" 라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아이온의 인터페이스는 시즌1에서도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즌2에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즌2버전 아이온의 인터페이스에서 느껴지는 화두는 전체 화면 구성의 다양화와 기존 인터페이스에서 유저분들이 피드백을 해주셨던 부분에 대한 개선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게임설정 부분의 세분화였습니다. 특히 UI스타일 변경 기능을 통해 "일반 스타일"과 "아이온 스타일"의 화면 구성을 고를 수 있었던 점은 기존의 게임들과는 달리 화면 우측 아래에 위치해있던 아이온의 미니맵에 불편을 느끼셨을 분들께는 가장 반가운 소식이 될 듯 하군요. 또한 헬멧과 레기온 망토 표시, 캐릭터 시야거리 조정 부분의 옵션도 새롭게 추가된 것이 눈에 띕니다.
또한 초보 유저분들을 위한 "초보 도움말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도움말 메뉴는 캐릭터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화면상에 작은 아이콘으로 안내되기도 하지만, 목록 형태로 분류되어 미리 그 내용들을 확인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CBT 시즌2에 대한 개발진들이 미리 공지했었던 아이온의 공격대, "포스"의 인터페이스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파티와 포스에 대한 부가 기능으로, 대상의 상태바를 마우스 우클릭하여 불러내는 퀵메뉴를 통해서 캐릭터의 머리나 적 몬스터의 머리 위에 "1, 2, 3, 4, 스마일"과 같은 전술 아이콘을 크게 찍어줄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던전이나 필드 정예지역을 공략할 때 서로의 타겟이 엉키는 일은 찾기 힘들 것 같군요.
기존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가 힘들었다"는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기준으로 대도시 지도가 더욱 편리하게 바뀌었습니다. 색을 통하여 지역들의 특징을 구분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지도틀 자체가 더욱 깔끔하고 알아보기 쉽도록 바뀐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지도와 미니맵에 표시되는 캐릭터 아이콘의 모습도 더욱 크고 눈에 잘 뛰도록 바뀐 점도 함께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제작 인터페이스에서 가장 눈에띄게 바뀐 부분은 인터페이스 자체의 "크기"였습니다. 목록에 나열되는 갯수는 조금 줄었지만(기존의 19줄→15줄), 공간을 넓게 쓰는만큼 좀 더 큰 크기의 폰트를 사용하여 가독성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목록에 표시되는 제작가능 종류의 색깔이 현재 캐릭터의 제작 숙련도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점과, 이름 앞에 숙련도 표시가 추가되어 이제 더이상 직접 클릭하지 않고 목록만 봐도 해당 도안의 숙련도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 편의성의 증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기자시연회에서는 이번 시즌2에 공개될 새로운 지역을 탐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20에서 30레벨 플레이어들을 위한 3 번째 필드로 천계에는 엘테넨, 마계에는 모르헤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 새로운 지역들에서는 지난 시즌1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방식의 컨텐츠들 외에도, 다양한 필드 네임드들과 인스턴스 던전을 공략하는 레이드가 준비되어이있습니다.
천족의 신규지역 엘테넨은 사막과 정글이 섞여있는 다양한 모습의 지역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엘테넨에서 발견한 사막은 아이온 직업소개 동영상과 소설&복식 영상에서 익숙하게 만나보았던 바로 그 지역입니다. 천족의 엘테넨 지역이 전체적으로 익숙하게 느껴졌던것은, 아무래도 기존의 공식 영상을 통해 꽤 소개된 지역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몬스터인 "추적자 쉴룩"의 경우... 관계자분의 설명에 따르면 통통한 거미의 몸체가 씰룩거린다고 해서 비슷한 어감을 가진 "쉴롭"을 선택하셨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_-; (기사 취재당시 만우절이었다는 것은 조금 꺼림찍하지만, 한 번 듣고나니 절대 이 몬스터의 이름을 까먹지 않게 되더군요;)
모르헤임 지역은 기존의 마족 지역보다 더욱 삭막하고 혹독한 기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어붙어있는 모르헤임 요새부터 용암으로 들쓴 불의 신전까지, 천족과는 다른 분위기의 지형과 마족 특유의 몬스터들을 만나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불의 신전은 모르헤임에 존재하는 인스턴스 던전으로 기획된 곳으로, 특별한 입장 퀘스트를 통해서만 닫혀진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더욱 해당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천족도 마족의 불의 신전과 비슷한 인스턴스 던전이 존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쉽게도 이번 시즌2 CBT에서는 어비스를 만나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분들이 주신 답이었습니다. 아이온의 RvR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시던 분들께는 다소 실망스럽게 느껴지실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아이온의 RvR요소는 어비스로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천족과 마족이 서로의 지역에 잠입하여 대결하는 시스템, "다이렉트 포탈"이 바로 그것입니다.
테스트를 하던 도중 화면 중앙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공지가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때가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 CBT의 "어비스 몬스터의 침공"을 연상시키는 이 멘트는 바로 다이렉트 포탈의 등장을 알리는 서버 공지였습니다. 엘테넨과 모르헤임의 지역 자체가 워낙 넓었기 때문에 이 다이렉트 포탈이 출현한 지역을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관계자분도 어디에 그 입구가 생겼을지 짐작할 수 없다고 하신것으로 미루어보면 특정 지역이 아닌 완전히 랜덤한 지역에 생성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다이렉트 포탈의 존재가 평화롭던 천계와 마계에 어떤 파장을 불고 오게 될지가 현재 개발팀의 또다른 관심사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캐릭터 정보창의 어비스탭을 확인해보니, 천족과 마족의 계급체계가 보다 명확하게 표현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예연의 서]가 자리하던 위치의 기능이 바뀌어, 현재 어비스에서의 천족vs마족의 세력비가 퍼센트로 드러나는 점 역시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물가와 세금이란 부분 역시 차후 어비스의 요새에 관련된 메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비스, 그곳에서는 지금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것과는 달리 어비스가 이번 테스트때 공개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다소 실망하셨을 분들도 있으셨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어비스는 아이온의 핵심적인 시스템인만큼,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무리하게 나오는것 보다는 착실히 내실을 다져가는 것이 더 먼저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이온의 만족스러운 도입부보다, 후반을 책임질 어비스가 가지고 있는 무게는 훨씬 막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시즌2 CBT에서 테스트하게 될 주요 무대는 엘테넨과 모르헤임, 그리고 다이렉트 포탈이 주요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여가지의 새로운 퀘스트들이 추가됨과 동시에, 엘테넨과 모르헤임의 전역에 퍼져있는 다양한 네임드/보스 몬스터들 역시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보스 몬스터의 경우 조건에 따른 패턴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효과적인 공략법을 찾는 것 역시 테스트를 통해 풀어나가게 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유저분들의 이동 동선, 몬스터를 잡는 속도, 전투 후 휴식을 취하는 시간과 빈도, 유저들이 자주 죽는 지역의 통계는 모두 아이온 개발팀에 전달되어, 보다 쾌적하고 레벨별 난이도에 적당한 지역의 개발에 훌륭한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기자시연회를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그 어떤 행동도 결코 하찮거나 쓸모없지 않습니다. 테스터분들의 작은 행동 하나가, 미래의 아이온을 만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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