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5로 크툴루의 공포를 생생하게, 더 싱킹 시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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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웨어의 신작 더 싱킹 시티 2가 추리 중심에서 전투와 생존 호러로 장르를 완전히 탈바꿈한다.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수몰된 도시 아캄의 공포를 극대화하고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추리 요소는 선택적 콘텐츠로 남겨두어 기존 팬과 신규 유저 모두에게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더 싱킹 시티 2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공식 페이지)

우크라이나 개발사 프로그웨어는 ‘셜록 홈즈’를 기반으로 한 추리 게임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2019년에 선보인 더 싱킹 시티로 공포로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오는 8월 18일 PC, PS5,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되는 ‘더 싱킹 시티 2’를 통해 더욱더 호러에 집중하며 팬층 확대에 나선다. 전작이 추리에 무게를 뒀다면, 이번 작품은 액션과 고립감을 극대화한 호러에 초점을 맞췄다. 언리얼 5로 엔진을 교체해 크툴루의 공포를 더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더 싱킹 시티 2는 1920년대 초자연적인 대홍수로 인해 수몰된 미국 항구도시 아캄을 무대로 삼는다. 의문의 의식으로 악의적인 존재에게 육신을 빼앗기고 영혼마저 드림랜드에 갇혀버린 연인을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다룬다. 깊은 물속을 탐험하며 러브크래프트 세계관 속 괴물에 맞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야 한다.

▲ 더 싱킹 시티 2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프로그웨어 공식 유튜브 채널)

추리에서 전투 중심 생존 호러로 변신한다

이번 신작의 가장 큰 변화는 콘텐츠 중심이 추리에서 전투 중심의 생존 호러로 달라졌다는 점이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아캄은 조수에 얼룩진 거리, 파손된 아르데코 건물. 어둠에 잠긴 주류 밀매점 등이 자리한다. 각 구역은 사람이 사는 흔적과 물에 씻긴 자국으로 가득하며, 도보와 작은 배로 이동한다. 무너진 방파제 뒤에는 지름길이, 판자로 막힌 객실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이렇나 도시를 탐색하며 보급품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크리처를 상대해야 한다.

아캄은 대부분 황폐하고 버려진 곳으로 전작보다 훨씬 더 강렬한 공포와 황량함을 선사한다. 이곳에 남은 극소수의 생존자는 전작보다 더 불안정하고 뒤틀린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괴한 괴물들과 맞서 싸우고, 생존을 위해 보급품을 필사적으로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바이오 하자드: RE2, 이블 위딘, 어둠 속에 나 홀로, 앨련 웨이크,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 여러 게임에서 생존 호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 대홍수 후 황폐해진 1920년대 미국 항구도시 '아캄'을 무대로 삼는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게임 속 적들은 위협적이다. 슬리더는 죽은 자를 움직이게 하며, 딥 원은 어두운 물 속에서 밀려온다. 공간을 왜곡하는 그림자도 등장한다. 정면승부를 피할 수 없는 순간도 있으나, 때로는 후퇴한 후 피난처에서 빌드를 조정한 후 재도전해야 할 수도 있다. 부가 미션을 수행해 더 좋은 무기를 확보한 후 승부를 보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크리처 디자인은 크툴루 신화의 원작자라 할 수 있는 러브크래프트가 직접 묘사했던 내용을 철저하게 조사해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작가가 남긴 설명이 부족할 경우 콘셉트 아티스트가 기존 디자인을 참고해 새로 기획하고, 이 크리처가 러브크래프트 몬스터 계층 구조에서 어디에 위치할 수 있을지, 게임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을지를 고민한다. 이후 내러티브, 기획 팀과 논의를 거쳐 완성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 러브크래프트 작품을 기반으로 한 괴물을 상대해야 한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제작진의 장기인 추리가 아예 빠지지는 않는다. 이번 타이틀에서 추리 요소는 선택적인 콘텐츠로 자리한다. 단서를 조사하며 세계관 설정, 보급품, 더 안전한 경로, 숨겨진 비밀 등을 얻는다. 플레이와 몰입감 측면에서 모두 성취감을 주는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지식 없이도 진행에는 문제가 없으나, 추리를 동반한다면 더 쉽고 몰입도 높게 즐길 수 있다.

제작진은 더 싱킹 시티 2를 기점으로 스튜디오를 호러 중심으로 재정립한다. 프로그웨어 세르기 오가네시안 퍼블리싱 책임자는 작년 10월 언리얼 엔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 25년 동안 추리 게임 제작사로 알려져 왔다. 분명 좋은 일이지만 이미지가 한정되기도 했다. 업계는 계속 변화하고, 플레이어 취향도 마찬가지다”라며 “스튜디오 미래를 더 확실히 지키기 위해 역량과 플레이어층을 넓히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퍼즐 풀이와 추리도 즐겨볼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퍼즐을 풀면 보상이 있기에, 맵을 보며 샅샅이 탐색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1920년대 수몰된 도시 아캄의 재탄생

더 싱킹 시티 2는 전작 배경이었던 오크몬트를 떠나 완전히 다른 인물과 스토리를 품은 아캄으로 떠난다. 제작진이 주인공과 스토리를 바꾼 이유는 전작을 즐긴 유저가 소위 ‘진 엔딩’이라 여기는 결말이 모두 다르기에, 좀 더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이야기와 배경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팬은 익숙한 세계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고, 전작을 하지 않은 사람도 스토리를 놓쳤다는 느낌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게임 속 도시 아캄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선다. 고립되고 통제된 환경을 제공해 주인공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장치로 활용된다. 이에 제작진은 러브크래프트의 모든 작품을 토대로 아캄을 구축했다. 인스머스의 그림자, 크룰루의 부름처럼 잘 알려진 대표작부터, 이름 없는 도시, 어둠 속의 속삭임 등 덜 알려진 작품까지 살펴보며 세밀한 부분을 채워 넣었다.

이러한 아캄에서 주인공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립과 심리적인 압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은 영화 셔터 아일랜드, 겟 아웃, 기억의 밤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울러 바빌론, 에비에이터, 체인질링 등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참고하며 당대 분위기를 포착해 게임의 시대적인 배경을 구축했다.



▲ 고립된 도시인 아캄과 주인공의 압박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언리얼 5로 더 사실적인 비주얼 전달한다

프로그웨어는 언리얼 3를 쓰다가 더 싱킹 시티 2를 만들며 언리얼 5로 넘어갔다. 기획 단계부터 엔진을 변경함으로써 오래된 코드를 정리하고 최적화된 작업 경로를 확보했고, 특히 언리얼 5의 월드 파티션 기능을 바탕으로 세미 오픈 월드를 여러 개발자가 동시에 더 수월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

아울러 루멘을 토대로 물기가 가득한 아캄의 젖은 표면과 역동적인 빛 반사 효과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고, 나나이트 기술을 통해 성능 저하 없이 세밀한 모델을 사용할 수 있어 훨씬 더 정교한 환경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메타휴먼과 메타휴먼 애니메이터 도입으로, 캐릭터 표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됐던 엉성한 캐릭터 움직임 문제도 개선했다.


▲ 언리얼 5로 엔진을 교체하며 더 사실적인 비주얼을 효율적인 작업 방식으로 구현해낼 수 있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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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프로그웨어
출시일
2026년 8월 18일
게임소개
크툴루 신화 소재 어드벤처 ‘더 싱킹 시티’가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프로그웨어는 7일 Xbox 파트너 프리뷰를 맞아 ‘더 싱킹 시티 2’...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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