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무서워요, 니폰이치 농장 시뮬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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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마와리 개발진이 선보이는 신작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는 평화로운 농경 생활을 다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안심 생활 모드를 통해 공포 요소 없이 자유로운 농사와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즐길 수 있다. 낚시와 광업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춘 이 게임은 오는 7월 30일 한국어를 지원하며 정식 출시된다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CLEK)
▲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CLEK)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대표 공포게임 '요마와리: 떠도는 방' 개발진이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고 발표 했을 때 당연스럽게 공포게임이라 생각했다. 신작의 타이틀명이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라는 것을 들었을 때, 멋진 은유와 반어법이라 여겼다. 귀여운 주인공의 외형, 외딴 시골이라는 배경 등이 공포게임과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다만 이후 게임에 대한 정보들이 공개되며 예상보다 더 생활, 농경 시뮬레이션에 더 가까운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과연 공포게임 개발자들이 만든 생활 시뮬레이션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지난 7일 일본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 소개 영상 (영상출처: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평화로운 카가츠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농사 시뮬

이번 시연에서 체험 했던 것은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의 '안심 생활 모드'였다. 안심 생활 모드는 플레이어가 공포 요소 침범 없이, 자유롭게 농사 및 생활 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모드다. 정확하게는 게임의 공포 요소가 마을의 '규율'을 어길 때 등장하는데, 안심 생활 모드에선 이를 어길 수 없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카가츠' 마을은 일본에서도 특히 외진 곳에 있는 산골 동네로 묘사된다. 플레이어는 모종의 이유로 카가츠 마을에서 땅을 받고 생활하는 어린 아이다.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짚으로 지어진 다소 텅 비어있는 집에서 기상하며, 향후 플레이를 통해 집에 가구를 설치하고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 다소 황량한 방에서 시작하는 하루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무를 수확하고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나무를 베며 하루 일과를 지낸다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초기에는 집 바로 옆의 작지 않은 논밭을 일굴 수 있다. 다만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탓인지 자갈, 잡초, 나무가 가득한데, 초기에는 이를 치우는 것 만으로도 하루가 다 가버린다. 도끼를 휘두르고 잡초를 베는 모든 액션에 스태미너가 소모되며, 스태미너가 0이 되면 잠을 자야 한다. 먹을 것을 섭취하면 스태미너가 차며, 공복, 수면, 목마름 등 생존 요소가 없기에 비교적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농사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비교적 충실하게 구현됐다. 낫, 호미, 도끼, 물뿌리개 등 농기구는 모두 강화할 수 있으며, 물뿌리개의 경우 물이 다 떨어지면 강이나 물가에서 채워야 한다. 땅에 식물의 씨앗을 심고 물을 뿌리면 일정 일 수가 지난 후 자라나며, 오이, 토마도, 옥수수, 홉, 밀, 콩, 생강, 마리골드, 나팔꽃 등 수많은 씨앗이 구현됐다. 

생산한 작물은 집 앞에서 직접 배송으로 판매 할 수 있다. 이렇게 번 돈으로 마을에서 새로운 씨앗,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 가구 제작법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용광로에서 재료를 제련하는 등 기초적인 생활 시뮬레이션 요소가 구현됐으며, 제작으로 조리대를 만들면 요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이번 시연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 물뿌리개, 꾹 누르면 연속 사용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오이밭, 맛있게 영글었다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닭 등 가축도 키운다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가구 제작, 방 꾸미기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고요한 시골 마을 사람들과 교류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마을 주민과의 교류, 그리고 마을 탐험이다. 요마와리 개발진 특유의 부드럽고 평온한 그림체가 세계 곳곳에 놓여있어 호러 요소 없이도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각 마을 주민들 역시 개성 있는 특징을 지녔다.

예를 들어 마을의 촌장은 소녀인데, 집 주변의 논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그녀에게 돈을 지급해야 한다. 또 촌장의 비서는 다소 영악한 성격으로 주인공이 말을 걸면 자신을 위해 물고기를 빨리 잡아와 달라며 당연하게 일을 시킨다. 이외에도 잡화점 주인, 보따리상, 철물점 상인 등 마을 주민들이 개성있는 그림체와 함께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이들과 대화하면 고민을 듣거나, 선물을 주며, 친해지면 이들의 방에도 초대 받을 수 있다.

▲ 마을 사람들과 교류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매일 다른 장소에 있다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마을 새, 아이템을 떨군다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마을은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 매일 등장 인물의 위치가 조금씩 변하는데, 잡화점이 여는 날은 마치 사랑방처럼 여러 손님이 몰리며, 날이 더운 여름에는 낚시하는 소년 소녀들도 보인다. 상호작용 가능한 새와 고양이가 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며, 특히 새는 간혹 유용한 소모품과 씨앗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새가 남겨둔 물건을 줍는 일종의 도전과제도 등장한다.

다만 안심 체험 모드에서도 일종의 '인습촌(기괴한 풍습을 지닌 마을)'의 편린을 확인할 수 있다. 분명 마을 사람들은 모두 자애로워 보이고 풍경은 동화 같지만, 강 밑에 사람보다 거대한 도마뱀이 보이는 등 기이한 분위기가 감돈다. 무엇보다 집 밖으로 나와 보이는 마을 규칙 팻말에는 밤에 외출 금지, 마을을 나가는 것 금지, 소원에 대한 대가 등이 언급되며 향후 벌어질 사건을 은연중에 암시한다.

▲ 마을 지도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밤에 집 밖에 나오지 말 것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절대로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농사 외에도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는 다양한 콘텐츠로 플레이어를 반긴다. 일부 콘텐츠는 '스타듀 밸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마을 탐험이 아닌 생활 시뮬레이션 만으로도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의 독특한 요소로는 낚시와 광업이 있다. 여타 생활 시뮬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요소지만,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에서는 약간은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낚시는 일종의 리듬 미니게임처럼 구현됐는데, 메기, 미꾸라지, 꼬치고기, 농어 등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물고기들이 등장한다. 간혹 낮은 확률로 특수 어종도 획득할 수 있는데, 판매하면 하루치 일당보다 비싼 돈을 벌기도 한다.

▲ 낚시, 좌하단 거대 도마뱀은 무시할 것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상점, 씨앗과 옷을 판다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방 꾸미기, 조금씩 채워나가자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광업 역시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됐다. 카가츠 마을에는 무너져가는 광산이 존재하는데, 일종의 소규모 던전처럼 구현되어 한층씩 내려가며 광물을 캔다. 아래로 내려가는 사다리는 주로 광물이나 바위에 막혀있어 스태미너의 배분이 중요하며, 광산에는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는 거대한 나방, 혹은 거미와 박쥐가 등장해, 이들을 활이나 낫 등으로 제거하며 이동해야 한다. 

이렇게 획득한 광물은 제련을 통해 농기구 강화에 활용한다. 단단한 광물, 큰 바위 등은 더 상위 농기구로만 제거할 수 있기에, 부지런히 움직이며 재료를 모아야 한다. 이외에도 광산을 제외한 마을 어디에 있어도 개 휘파람을 불면 거대한 친구 강아지가 달려와 플레이어를 집으로 데려다 주고, 물뿌리개를 꾹 누르기만 해도 주변에 계속 물을 주는 등 편의성 요소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는 7월 30일 PC, PS5,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 광산, 바위와 광물 채취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적들도 나온다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 스태미너가 부족하면 음식 섭취 (사진제공: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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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시뮬레이션
제작사
니폰이치소프트웨어
출시일
2026년 7월 30일
게임소개
고요한 시골 정원 이야기는 요마와리 제작진이 선보이는 시골 마을을 무대로 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어린 시절에 산 속을 방황하다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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