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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게임은 개발이 어려운 장르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는 아주 어렵지 않지만 완성도를 높이기는 어려운 대표적인 장르로, 플레이의 분량, 게임성, 기믹, 퍼즐 요소, 어드벤처 요소 등의 균형을 잡는 것이 상당히 난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잇 테이크 투’와 ‘스플릿 픽션’이라는 탁월한 게임으로 연속 홈런을 친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장르 최고 개발사로 평가받는다
▲ 추억의뢰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협동게임은 개발이 어려운 장르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술적으로는 아주 어렵지 않지만 완성도를 높이기는 어려운 대표적인 장르로, 플레이의 분량, 게임성, 기믹, 퍼즐 요소, 어드벤처 요소 등의 균형을 잡는 것이 상당히 난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잇 테이크 투’와 ‘스플릿 픽션’이라는 탁월한 게임으로 연속 홈런을 친 헤이즈라이트 스튜디오는 장르 최고 개발사로 평가받는다.
이런 어려운 장르에 도전하는 국산 인디 개발팀이 있다. 바로 팀 따코야끼로, ‘추억의뢰소’라는 2D 도트 협동플레이 게임을 개발 중이다. 작년 2025 지스타 인디쇼케이스에도 출품했으며, 민들레 홀씨와 카메라를 활용해 거대 포크레인 보스에 맞서는 연출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1일 시작된 플레이엑스포 2026에도 참가했는데, 게임메카는 팀 따코야끼를 만나 게임 추억의뢰소에 대한 여러 정보를 들어봤다.
▲ 추억의뢰도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유튜브 채널)
소소하게 즐겨주세요 팀 '따코야끼'
팀 따코야끼는 이정 개발자와 권나연 아트 담당이 함께 만든 팀이다. 두 사람은 2024년 말 게임 개발 연합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다. 함께 팀을 이뤄 게임을 제작하던 중, 선호하는 장르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게임 '추억의뢰소' 역시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간단한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시작했다.
팀 명칭은 일본 음식 '타꼬야끼'에서 유래했다. 이정 개발자는 "타꼬야끼는 다른 음식처럼 배부르게 먹을 정도의 식사는 아니지만, 간식으로써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라며, "우리 게임도 많은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면 좋겠다"라며 팀 명칭을 설명했다. '타'코야끼가 아닌 '따'코야끼인 이유는 이들이 개발하는 타이틀이 협동게임이라는 점에서 기인했다. 권나연 아트 담당은 "쌍자음을 사용한 이유는 함께 하는 즐거움을 강조하기 위해"라고 전했다.
게임 개발이 처음이었던 만큼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둘 모두에게 게임 기획은 생소한 영역이었고, 인원이 적은 만큼 전문분야 외에도 일정 관리, 공모전 지원 등 여러 업무가 몰렸다. 또 스토리에 따라 배경, 오브젝트, 기믹이 변하는 게임 특성상 리소스 재활용도 거의 불가능했다. 현재 대학생인 두 사람은 학업과 졸업에도 신경 쓰며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왼쪽부터 권나연 아트 담당, 이정 개발자 (사진제공: 팀 따코야끼)
▲ 팀 따코야끼 공식 로고 (자료출처: 팀 따코야키 공식 X)
소중한 기억을 되찾아 드립니다 '추억의뢰소'
이런 팀 따코야끼가 개발 중인 게임 '추억의뢰소'는 협동과 스토리가 강조되는 퍼즐 플랫포머다. 주인공은 활달하고 호기심 많은 인간 소녀 '리아'와 말수가 적고 이지적인 이족보행 고양이 '메모'로, 두 사람은 함께 의뢰인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찾아가 사진을 찍고 이를 기록해 전달한다. 메모와 리아의 캐릭터 디자인은 명탐정 ‘셜록홈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예민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지닌 메모를 표현하기 위해 한쪽 눈썹을 진하게 강조했고, 리아는 브라운 컬러와 양과 같은 머리카락으로 왓슨에 가까운 유들유들한 성격을 표현했다.
이정 개발자는 "어릴 적 휴대폰을 잃어버린 기억에 착안했다"라며, "온라인 백업도 없었던 당시에는 사진이 모두 사라져 아쉬웠고, 이때 '추억을 찍는 카메라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게임을 도트 그래픽으로 구성한 이유도 비슷한 이유로, 권나연 아트 담당은 “도트 그래픽에 대한 추억이 있어 추억의뢰소 역시 도트,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했다”라며, “과거를 현대로 가져온다는 감상에서 리아가 찍은 추억은 풀 그래픽 일러스트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 고양이 메모와 소녀 리아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 다람쥐 다루의 첫 의뢰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추억의뢰소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의뢰인이 메모와 리아를 찾으며 시작된다. 이후 주인공들은 친구, 연인, 과거 등 추억을 되찾고 싶다는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각 지역을 탐험한다. 그 과정에서 의뢰인에 대한 이야기, 해당 지역에 담긴 배경 설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추억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모두 사진에 담았다면, 특별한 이벤트를 겪은 후 하나의 의뢰가 마무리된다.
예를 들어 첫 스테이지에서는 아기 다람쥐 '다루'가 의뢰소를 찾아온다. 다루는 살던 숲에 재개발이 시작되어 지역이 파괴될 상황이었고, 남은 시간 동안 소중한 기억을 담고자 의뢰를 맡긴다. 이에 플레이어는 퍼즐, 장애물, 서브 퀘스트 등을 수행하며 네 개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이후 짧은 도주 스테이지와 보스전까지 치룬다. 이정 개발자는 "등장인물의 스토리와 추억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서사적 몰입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 추억을 찍으면 일러스트가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 서브 퀘스트도 구현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보스전, 도주 등 풍부한 협동 콘텐츠
추억의뢰소는 두 사람이 함께 플레이하는 협동게임이다. 이정 개발자는 "기믹의 재미 보다는 협력과 소통이 주는 즐거움이 핵심"이라며, "두 주인공의 역할이 다른 만큼 친구, 연인, 가족과 기믹을 함께 풀어나가며 대화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협동게임 명작 '잇 테이크 투'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
소녀 리아와 고양이 메모는 서로 다른 능력을 지녔다. 리아는 독특한 사진기를 활용해 잠시 동안 시간을 멈출 수 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멈추고 그 위를 밟고 오르거나, 연약한 연꽃을 단단하게 굳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것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캡쳐를 사용하면 메모의 움직임이 크게 느려지는 등 협동게임 특유의 재미 요소가 구현됐다.
▲ '메모'의 액체 변신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 떨어지는 사과를 멈추는 리아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 둘을 활용해 여러 퍼즐을 푼다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메모는 마치 슬라임처럼 몸의 형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이정 개발자는 "고양이는 어느 작은 틈에도 잘 들어간다는 '고양이 액체설' 농담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토관뿐만 아니라 여러 오브젝트에 들어가 기믹을 작동시킨다"라고 전했다. 메모는 민들레에 달라붙거나, 토관을 타고 이동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퍼즐 해결을 돕는다.
스테이지 말미에는 '잇 테이크 투'가 연상되는 퍼즐 구조의 보스전과 도주 스테이지가 더해진다. 이정 개발자는 "챌린지 콘텐츠를 통해 긴장감을 주고 도전 욕구를 자극해 전반적인 속도를 조절하고자 했다"라며, "1스테이지에서는 두 캐릭터가 함께 해결하는 포크레인 보스와 산사태에서 도주하는 이벤트, 다람쥐 경주 등이 준비됐다"라고 전했다.
▲ 동시에 해결하는 포크레인 보스전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 달려라, 도주 이벤트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완성의 향해 나아가는 추억의뢰소
이런 추억의뢰소는 출시까지 도합 3개 스테이지를 기획 중이다. 스테이지 하나 당 약 30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가적인 컷신, 이벤트 등을 모두 합치면 약 2시간 30분 이상의 분량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는 두 번째 스테이지의 초반 단계까지 완성된 상태며, 연말 혹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정 개발자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4, 5 스테이지를 넣을 예정이다”라며, “이외에도 수집요소, 리아와 메모의 외형 커스터마이징, 의뢰인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구현하고자 기획 중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추억의뢰소를 운영 중인 리아외 메모의 배경, 주요 소재로 활용되는 리아의 신비한 카메라 등에 대한 스토리도 준비 중이라고.
▲ 경주, 다람쥐를 이겨라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 친구에게 이모티콘으로 감정 표현 (사진출처: 팀 따코야끼 공식 영상 갈무리)
다만 팀 따코야끼는 인원이 적은 만큼 개발 과정에서 여러 난항도 겪고 있다. 스테이지마다 사용되는 리소스를 계속해서 추가해야 하는 작업의 고단함은 물론이며, 리아와 메모 사이 균형을 잡는 것 또한 문제였다. 이정 개발자는 “두 캐릭터의 능력이 상반되는 만큼, 한 쪽이 플레이하는 동안 나머지 플레어가 놀거나 기다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했다”라고 말했다. 권나연 아트 담당은 “도주 스테이지, 보스전, 미니게임 등을 유저들이 왜 해야할 지, 그 스토리적 이유를 주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라고 전했다.
팀 따코야끼는 유저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게임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게임쇼에도 출품하고 있다. 작년 지스타 인디쇼케이스에 게임을 출품했으며, 지난 2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플레이엑스포 2026에도 참가했다. 권나연 아트 담당은 “플레이엑스포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게임을 둘러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되는 게임으로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 개발자는 “출시를 목표로하는 첫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지스타에서 좋은 동기 부여를 받았고, 추억의뢰소 이후 다른 게임도 개발 예정인 만큼 앞으로도 팀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