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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모비노기처럼, 여론 반전시킨 아이온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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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아이온2’다. 지난 19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고, 출시 1주 차에 30계단을 껑충 뛰어 4위에 자리했다. 올해 발매된 타이틀 중 아이온2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게임은 없었고, 상승폭도 예사롭지 않다. 주요 지표를 살펴봐도 PC방 이용량, 포털 검색량, 개인방송 시청 수가 모두 수직 상승했기에 화제성을 놓고 보면 가히 이번 주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이온2는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태에서 출격했다. 블레이드앤소울 2, 쓰론앤리버티, 호연 등 여러 신작이 참패한 가운데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졌다. 그렇기에 엔씨소프트 역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는 점에 기대감을 표하는 유저도 있었으나, 기존 타이틀에서 보여온 소위 ‘불통 운영’과 부담스러운 유료 상품 구성을 우려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쪽도 상당히 많았다. 올해 국산 신작 중 최대 관심작으로 떠오른 것은 많았으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느냐가 의문으로 남았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출시 초기부터 불편한 UI, 저레벨 유저에 대한 무차별 PvP, 기존 약속과 달리 캐릭터 성장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을 유료 패키지에 포함해 판매한 점 등 여러 문제가 지적되며 여론이 크게 악화됐다. 이 시점에서 엔씨소프트는 기존과 크게 달라진 ‘유저 소통’을 보여줬다. 중요 문제가 발생했을 때마다 개발 PD와 사업실장이 온라인 방송에서 사과하고, 비교적 빠르게 대응책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이온2를 둘러싼 여론은 점점 호전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은 초기에 혹평을 면치 못했으나, 분위기가 반전되며 상승세를 탔던 마비노기 모바일과도 비슷한 흐름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최고 순위인 8위를 달성한 후 10위권 초반에서 큰 하락 없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온2 역시 최상위권에 큰 흔들림 없이 안착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이를 위해서는 소통을 토대로 게임을 개선해 가는 현재 기세를 장기적으로 이어가며 신뢰를 얻어야 한다.

▲ 엔씨소프트 소인섭 사업실장(좌)와 김남준 개발PD(우) (사진출처: 아이온2 긴급 방송 갈무리)

답답함을 단번에 풀어냈다, 던페 후 반등한 던파

지난 여름부터 잔뜩 몸을 움츠렸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간만에 기지개를 켰다. 네오플 노사갈등이 마무리된 후 미뤄뒀던 20주년 기념 ‘던파 페스티벌’에서 대반전을 예고했다. 오는 12월에 선보일 최상위 공격대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를 시작으로, 인파이터, 제국기사 등 신규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업데이트 릴레이가 이어진다.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갈증이 극에 달했던 유저 입장에서 이보다 반가운 소식은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던파에는 앞으로 봉합해야 할 큰 상처가 남아 있다. 올해 하반기에 장기간 이어진 파업은 콘텐츠 공백으로 이어지며 유저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12월부터 업데이트가 가동되며 추가적인 순위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원활한 운영으로 길었던 간극을 부드럽게 메워야 한다. 그래야 유저들이 안심하고 자리를 잡으며 안정적인 훗날을 도모해볼 수 있다. 이 과제를 완수한다면 외부 이슈에 대응 측면에서 던파의 기초 체력은 더 탄탄해지리라 전망된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아크 레이더스가 2주 연속 상승하며 21위를 차지했다. TOP 20 입성까지 단 한 걸음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익스트랙션 슈팅 원조 격인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를 큰 격차로 이미 따돌렸고, 완연한 상위권으로 올라설 기로에 섰다. 시장조사 업체인 알리네아 애널리틱스의 발표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의 총 판매량은 700만 장으로 추산된다. 이는 넥슨이 공식 발표한 400만 장을 훌쩍 넘긴 수준이다. 이처럼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기에, 인기 순위에서도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20일 출시된 스타세이비어가 40위로 진입했다. 스타세이비어는 클로저스, 카운터사이드로 잘 알려진 류금태 사단의 서브컬처 신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정식 서비스 후 여론은 크게 갈렸다. 캐릭터와 스토리는 준수하지만, 경쟁작보다 부담이 큰 유료 상품 구성이 핵심적인 문제로 지목됐다. 류금태 대표가 캐릭터 획득 확률 상승 등을 예고하며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개선안을 바탕으로 게임이 다시금 탄력을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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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2025년 하반기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 2는 아이온을 계승하는 MMORPG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천족과 마족 사이 종족 대전이 중심 소재로 다뤄진다. 전투는 후판정을 중심으로 각종 스킬을 사용하며, PvE 콘텐츠와 던전 보스전에 집중한다. Rv...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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