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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선정, E3 2005 기대작 3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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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05가 불과 일주일 안으로 다가왔다. 명실공이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인 만큼 이번 E3 2005에서도 많은 이슈와 기대작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콘솔, 온라인, PC분야에 걸쳐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이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차세대 게임기인 PS3와 XBOX: 360(가제)에 관련된 정보일 것이다. 차세대 게임계를 양분할 PS3와 XBOX: 360은 이번 E3 2005를 시작으로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이미 파리아, 데드투라이트 2, 다크 섹터, 엘렌 웨이크 등 몇몇 차세대 기종의 타이틀들이 공개된 상황에서 그 가능성을 점쳐볼만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특히 행사 첫날 공개되는 소니와 MS의 차세대기 발표 현장은 이번 대회의 최대 이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전세계 게이머들의 최대의 게임축제 E3게임쇼

이와 더불어 또 하나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엔씨소프트, 웹젠 등 국내 개발사를 필두로 한 온라인게임의 약진이다. 지금까지 콘솔, PC게임에 가려 번번이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온라인게임이 이번 E3에는 당당한 메인타이틀로 행사장을 장식한다. 특히 웹젠, 터바인, 미씩 등 유명 온라인게임 메이커의 오리지널 신작들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하다. 이밖에 국내에 본격 출시된 PSP, NDS의 신작 게임들도 놓쳐서는 안 될 체크포인트.

전반적으로 올해 E3는 지난해에 비해 더욱 다양한 플랫폼의 수많은 게임이 쏟아진다. 그래서인지 전문가들은 이번 E3 2005는 역대사상 최대의 게임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게임메카가 선정한 E3 2005 기대작 35선을 미리 만나보자.

▲ 올해는 과연 어느 업체 부스가 유저들의 이목을 끌것인가?

▲ 아름다운 부스걸도 E3게임쇼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E3 2005 출품작 전체리스트 보기


 

E3 2005 기대작 - PC게임부문

해를 거듭할수록 약발(?)이 떨어진다는 PC게임이라지만 하프라이프 2, 심즈 2 등 블록버스터급 타이틀이 등장한 2004년은 PC게임에게 희망의 빛으로 가득한 한 해였다.

비록 ‘정식출시’의 기회를 맞이한 타이틀은 이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였던 만큼 게이머들은 씁쓸한 웃음과 함께 대작의 향연을 간접적으로 맛볼 밖에 없었으나 욱일승천하는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의 홍수 속에서도 제 살길을 찾아 나선 PC게임은 다시금 왕년의 괴력을 발휘한 셈이다.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공개’라는 핫이슈에 관심이 쏠려있긴 하지만 올해 E3에서도 역시 PC게임은 자신만이 해낼 수 있는 고유의 영역 아래에서 닦아온 칼을 공개할 참이다. 콜 오브 듀티 2를 시작으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기대작이 성공한 시리즈물의 후속작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긴 하지만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대작 타이틀의 향연은 E3의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콜 오브 듀티 2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유통: 액티비전
장르: 액션
발매일: 2005년 3/4분기 예정

2차세계대전을 묘사한 FPS게임 중 단연 최고의 타이틀로 꼽히는 콜 오브 듀티의 후속작.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확장팩 ‘유나이티드 오펜시브’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2015는 2차대전을 새롭게 집대성한 콜 오브 듀티의 후속작을 발표했다.

동부 유럽전선과 러시아에 이어 아프리카로까지 활동무대를 옮긴 콜 오브 듀티 2는 스탈린그라드 침공이나 벌지전투와 같은 2차대전의 유명한 전투를 비약적으로 발전된 엔진으로 다시금 재현할 계획. 게다가 확장팩에서 제한적으로 구현된 탈 것(B-17 Bomber)을 직접 운용하는 등 수많은 컨텐츠가 200% 이상 덧붙여지는 콜 오브 듀티 2는 E3 2005에서 단연 주목받는 작품이 될 것이다.


 

돌아온 영웅들의 향연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5
제작사: Ubi소프트
유통: Ubi소프트
장르: 전략시뮬레이션
발매일: 미정

삼국지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턴제시뮬레이션 작품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이하 HOMM)이 Ubi소프트에서 새롭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前 개발사인 뉴월드컴퓨팅의 개발자들을 차례로 영입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Ubi소프트는 과거의 그 흥미진진했던 전투의 묘미는 그대로 살려낸 채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던 스토리를 강화, 롤플레잉적 요소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치 보드게임을 연상시키듯 평면에 머물렀던 게임화면이 3D그래픽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모습 역시 큰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류역사의 전환이 아닌 RTS의 전환을 꿈꾸는 기대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제작사: 앙상블스튜디오
유통: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장르: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발매일: 2005년 11월 1일

얼마전 앙상블스튜디오에서 공개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의 게임스크린샷은 기존의 AOM팬은 물론 일반게이머들에게도 센세이션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래픽은 인류의 역사를 통째로 모니터 속에 집어넣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세계 그 자체를 구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류역사 제 2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근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AOM 3는 완벽한 그래픽의 발전만큼이나 거대해진 규모를 자랑한다. 대폭 완화된 유닛제한으로 늘어난 전력은 더욱 체계적이고 다변화된 전쟁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발전된 시대배경은 칼싸움으로 국한되었던 전쟁의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다.


 

제 2의 카운터스트라이크를 꿈꾸며…

배틀필드 2
제작사: 디지털일루션
유통: EA
장르: 액션
발매일: 2005년 6월

두 명에 불과한 아마추어개발진이 제작한 카운터스트라이크가 하프라이프의 뼈대 있는 게임성을 증명했듯 원작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게임성을 자랑했던 배틀필드의 모드 ‘데저트스톰’의 제작진을 흡수해 개발 중인 배틀필드 2는 전작의 성공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5대 FPS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타이틀이다.

100명에 달하는 동시접속인원과 작은 소도시를 연상시킬 만큼 거대한 맵을 도입한 시스템으로 첫 번째 개혁을 약속한 배틀필드 2는 전편보다 비약적으로 향상된 ‘탈 것’의 업그레이드로 두 번째 개혁을 이룰 예정. 코드마스터에서 제작한 오퍼레이션플래쉬포인트 만큼이나 하드코어한 수준은 못되겠지만 실제의 화기와 완벽하게 대칭되는 차량의 크기, 수많은 장르의 게임이 복합된 수준 그 이상을 뛰어넘는 육해공의 다양한 차량운용방식은 분명 대규모 FPS의 새로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만한 사건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극악난이도의 추억’이 FPS로 탄생할 때

코만도스 스트라이크 포스
제작사: 파이로스튜디오
유통: 아이도스 인터랙티브
장르: 액션
발매일: 2005년 2/4분기

아이도스와 파이로스튜디오가 새롭게 준비 중인 이번 작품은 분대기반에 입각, 철저한 전략전술을 펼쳤던 원작과 최대한 흡사한 구조를 가진 독특한 FPS게임으로 탄생할 계획이다. 원작처럼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코만도스 스트라이크 포스는 등장대원별로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능력과 기술을 이용해 역경을 헤쳐 나가게 된다.

미션은 역동적인 액션을 비롯 침투와 은닉이 적재적소에서 활용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되고 있으며 단순히 게이머의 오감에 의지한 플레이가 아닌, 치밀한 전략과 전술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 하니 원작의 추억을 잊지 못했던 게이머에겐 꽤나 독특한 경험이 될 듯하다. 게다가 스탈린그라드와 노르웨이, 프랑스를 오가는 주인공은 미션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원작처럼 여러명의 대원을 효과적으로 통제해야만 한다.


 

라라크로프트~ 볼륨~업!

툼레이더 리전드
제작사: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유통: 아이도스 인터랙티브
장르: 액션
발매일: 2005년 11월 1일

소울리버, 레가시오브케인, 객스, 스노우블라인드 등 미국의 재능있는 비디오게임제작사로 정평이 난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코어디자인의 원제작자 토비가드와 함께 개발 중인 툼레이더: 리전드는 시리즈 중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라라 크로프트와 함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계획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고대 유적을 놓고 험난한 모험을 떠난 고고학자 라라 크로프트의 모험담고 있는 툼레이더: 리전드는 오토바이로 추격전을 벌이고 체조선수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동작 등 전편에서 볼 수 없었던 속도감 있는 액션과 함께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다

헬게이트: 런던
제작사: 플래그쉽스튜디오
유통: 한빛소프트(국내 및 아시아), 남코(일본 및 북미/유럽)
장르: 액션롤플레잉
발매일: 2006년

악마에 의해 정복당한 세계에서 런던 지하 아래 부활을 꿈꾸는 인간들의 처절한 사투… 빌로퍼를 필두로 쉐퍼 형제 등 前 블리자드 멤버들이 새롭게 설립한 ‘플래그쉽스튜디오’에서 최초로 내놓는 작품 ‘헬게이트: 런던’은 MMOFPS 액션롤플레잉이라는 기묘한 장르를 표방한다. 진행방식자체는 FPS지만 레벨업을 거듭하는 캐릭터를 비롯해 아이템조합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게임의 수많은 요소가 디아블로 스타일의 액션롤플레잉을 닮아 있기 때문.

흥미로운 것은 패키지게임과 온라인게임의 다양한 장점을 취합한 게임스타일이다. 기본적으로 싱글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는 헬게이트는 언더그라운드: 스테이션이라는 일종의 온라인로비에 접속, 게이머들이 그룹을 이뤄 랜덤하게 구성된 필드로 전투를 나간다는 식의 온라인게임스타일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FPS게임처럼 정확한 조준이나 빠른 움직임을 필요로 하기보다 마치 디아블로처럼 스킬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액션 롤플레잉에 가까운 느낌이다. 미래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형태의 무기를 활용해 하프라이프의 온라인버전을 체험하는 느낌을 선사하다가도 도검과 같은 무기를 활용할 때에는 3인칭 시점으로 전환,  마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MMORPG를 즐기는 묘한 체험을 맛볼 수도 있다. 이번 E3에 시연가능한 버전이 등장할 예정이다.


 

스타워즈로 부활을 알리는 커맨드앤컨커의 추억

스타워즈: 엠파이어 앳워
제작사: 페트로글리프
유통: 루카스아츠
장르: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발매일: 2005년

지난해 11월 ‘듄 2’를 시작으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의 개념을 창조하고 그 기반을 닦아온 前 웨스트우드의 멤버들이 페트로글리프라는 회사를 설립, ‘스타워즈’로 부활의 초석을 마련한다.

웨스트우드의 멤버들이 제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커다란 이슈를 끌었던 ‘스타워즈: 엠파이어 앳 워(Starwars: Empire At war)’는 일반적인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지상전투와 홈월드 스타일의 우주전투를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의 게임으로 탄탄생할 예정. 게다가 개봉을 앞두고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모으고 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를 배경으로 차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성공이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


 

내 사랑 알릭스

하프라이프 2: 애프터매스
제작사: 밸브소프트
유통: 밸브소프트
장르: 액션
발매일: 2005년 가을

E3 2003, 2004 이 거대한 게임쇼의 두 해동안이나 게이머들과 언론의 관심을 한 눈에 집중시킨 하프라이프 2의 첫 번째 확장팩이 올해 E3에서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하프라이프 2: 애프터매스’는 고든 프리먼과 그의 동료인 알릭스가 주인공으로 등장, 시티 17로 쳐들어오는 적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시타델에 큰 피해를 입힌 고든 프리맨이 파괴된 City17을 알릭스와 함께 탈출하는 배경과 함께 펼쳐지는 하프라이프 2: 애프터매스는 비록 오리지널 1/3에 해당하는 길이에 불과하지만 더욱 창조적인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 계획이다.

E3 2005 기대작 - 비디오게임
E3 2005의 화두는 단연 비디오 게임기의 차세대기 경쟁이다. 2005년 초부터 조금씩 차세대기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기 시작하더니 현재 그 기대는 최고조에 이른 상황. SONY, MS, 닌텐도의 모든 차세대기가 이번 E3에 공개될 예정이라 게이머들은 쏟아지는 정보에 한동안 정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양을 갖고 있는지, 어떻게 진화된 모습의 새로운 게임 방식을 보여줄 것인지, 온라인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체크해 두자.

또한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PSP와 NDS의 휴대용 게임기 경쟁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발매됐지만 유럽에서는 아직 발매되지 않은 PSP, 선행발매의 이점을 갖고 있지만 PSP의 거센 추격에 대처해야 하는 NDS가 이후 어떤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갈지 주목하자.

마지막으로 이번 E3에 공개될 비디오 게임 타이틀 중 특별히 주목할만한 것들을 간추려보았다. 참고로 아래의 소개 타이틀들은 지금까지 제작사가 E3에 출전할 것으로 공표한 타이틀 내에서만 선정된 것으로 이 외에 제작사가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깜짝 타이틀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자.

한층 더 파괴적으로 진화했다
번아웃 리벤지
기종: PS2, Xbox
제작사: EA/크라이테리온
발매일: 2005년 9월 예정
가격: 미정

상대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레이싱 게임의 룰을 송두리째 뒤집은 문제작 ‘번아웃’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위험하게 주행할수록 부스트 게이지가 많이 모이는데, 그 게이지를 이용해 라이벌의 차를 박살내거나 초고속으로 질주하는 것이 게임의 주 목적이다. 나란히 늘어서 있는 차량들에 얼마나 피해를 줄 수 있는지 겨루는 크래시 모드도 번아웃의 백미.

크라이테리온이 개발한 번아웃 시리즈는 ‘2’까지는 어클레임이 전세계 유통을 담당했지만 기술력을 높이 산 EA에 의해 크라이테리온이 흡수되어 ‘3’와 ‘4’는 EA를 통해 선보이게 됐다. 뭐, 어클레임이 공중분해된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EA에 흡수된 후 발매된 3에서는 게임이 블록버스터화 되어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아찔하게 재탄생했다.

최신작 4에서는 3에 있던 레이스, 크래시, 로드 레이지 모드에 새로운 물리 역학이 도입되어 한층 짜릿한 질주감을 맛볼 수 있게 되었으며 혼잡한 러시아워를 뚫고 목표지점까지 최대한 빨리 도착해야 하는 ‘리벤지 모드’ 등 새로운 요소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 놀라운 그래픽은 눈을 의심케 할 정도

 

칼부림 대전의 극한 퀄리티
소울 칼리버 3
기종: PS2
제작사: 남코
발매일: 2005년 예정
가격: 미정

소울 엣지를 시작으로 무기를 들고 싸우는 3D 대전격투게임의 장르를 발전시켜 온 소울 칼리버 시리즈. 어느덧 소울 칼리버 시리즈도 3번째 작품을 내놓게 됐다.

최신작 소울 칼리버 3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PS2 플랫폼 한정으로 발매된다는 점일 것이다. 원래 소울 칼리버 시리즈가 아케이드용으로 먼저 발매된 후 가정용 게임기로 이식되는 수순을 밟아왔는데, 이번 3에서는 아예 가정용 게임기로만 발매된다. 그것도 다른 게임기로는 등장하는 않고 오직 PS2로만! 전작 소울 칼리버 2는 PS2, Xbox, 게임큐브로 이식되면서 각각 헤이하치, 스폰, 링크라는 플랫폼을 대표하는 게스트 캐릭터가 참전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 3는 한 기종으로만 등장하게 되어 게스트 캐릭터가 아닌 신 캐릭터가 추가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거대한 낫을 무기로 사용하는 자사라멜, 링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티라, 우산을 사용하는 세츠카 등 3명의 신 캐릭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참고로 미션 클리어 방식으로 무기를 수집했던 전작의 어드벤처 모드도 대폭 볼륨업되어 로스트 크로니클 모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예정이며 아쉽게도 온라인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 아시아보다 북미와 유럽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리는 소울 칼리버 시리즈. 북미에서 먼저 발매될 예정이다

 

기대작 1순위는 따놓은 당상
젤다의 전설
기종: GC
제작사: 닌텐도
발매일: 2005년 예정
가격: 미정

발매될 때마다 엄청난 판매량과 함께 놀라운 작품성으로 게임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긋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 아마 E3 2005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대상이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 링크가 기존의 SD 이미지가 아니라 등신대 사이즈로 등장해 ‘리얼 젤다’라는 속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젤다의 전설(가칭)’은 아직 정확한 부제조차 공개되지 않았을 정도로 베일에 싸여 있다. 그나마 최근 동영상 트레일러가 공개되면서 조금 베일을 벗긴 했지만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플레이 타임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 2~3배에 달하는 70시간 정도로 볼륨이 대폭 늘어났다. 또한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쉽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게 게임 초반에 친절한 튜토리얼이 탑재되어 있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무기 연성을 통해 새로운 무기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E3에서는 그간의 궁금증을 모두 풀어주겠다는 듯 플레이어블 데모가 출전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 게임 초반에는 16세 또래의 링크가 등장한다. 물론 게임이 진행되며 링크는 더 어른스러워진다

▲ 왼쪽이 게임의 주인공인 링크, 오른쪽이 제목에 등장하는 ‘젤다’다

 

새롭게 부활하는 판타지 스타의 전설
판타지 스타 유니버스
기종: PS2
제작사: 세가/소닉팀
발매일: 2005년 예정
가격: 미정

1987년 처음 등장한 이래 세가의 하드웨어를 꾸준히 지탱해주었던 인기 롤플레잉게임 ‘판타지 스타’ 시리즈. 하지만 드림캐스트 이후 세가의 하드웨어는 자취를 감추었고 판타지 스타 시리즈 역시 온라인게임이라는 형태로 게임큐브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바람이 세가에까지 전해졌을까, 판타지 스타의 최신작 ‘판타지 스타 유니버스’가 PS2로 등장을 앞두고 있다. 행성을 넘나드는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수수께끼로 가득한 스토리 등 과거의 명작이 어떻게 재현될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가장 최근 작품인 ‘판타지 스타 온라인’처럼 오프라인+온라인 방식의 양방을 모두 만족시키는 판타지 스타 온라인. 오프라인 플레이 캐릭터와 온라인 플레이 캐릭터는 서로 다른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없는 것은 판타지 스타 온라인과 같다. 하지만 네트워크에 접속해 추가 이벤트를 발생시킨다거나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 등을 다운받는 등 오프라인 플레이에서도 즐거움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다양한 타이틀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세가이니만큼 국내 발매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 국내에 서비스된다면 온라인 지원 여부가 또 궁금해진다

빈센트가 펼쳐가는 FF7의 새로운 이야기
파이널 판타지 7 켈베로스의 만가
기종: PS2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파이널 판타지 7의 외전격인 작품. 동료 캐릭터 중 한 명이었던 빈센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일종의 스핀 오프(spin off. 원작에 등장했던 인물이나 사건을 소재로 해 새롭게 독립된 작품으로 제작하는 방식)로 장르도 롤플레잉게임에서 3D 액션게임으로 바뀌었다.

2004년 동경게임쇼에서 처음 정보가 공개된 이후 이렇다할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북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FF7의 외전이니만큼 E3에서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FF10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키타세 씨와 캐릭터 디자이너 노무라 테츠야 씨가 작업에 참여해 FF10의 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케잇 시와 유피로 짐작되는 의문의 소녀 등 FF7에 등장했던 다른 캐릭터도 등장할까?

 

콧수염 아저씨의 새로운 모험 이야기
수퍼마리오 128
기종: 미정
제작사: 닌텐도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E3 2005에 소개될 가장 유력한 타이틀이면서도 가장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작품. 닌텐도 측은 SONY와 MS가 차세대기 개발에 자사의 컨셉을 따라할 수 있다며 E3가 열릴 때까지는 차세대기 ‘레볼루션(가칭)’의 정보를 극구 피하고 있는 만큼 수퍼마리오 128의 정보 역시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단편적인 정보들을 취합해 보면 마리오 128은 현재 닌텐도의 소프트웨어 개발팀 ‘'EAD’를 통해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 EAD 팀은 미야모토 시게루, 아오누마 에이지 등 닌텐도의 명장들이 소속되어 있는 팀인만큼 닌텐도가 얼마나 마리오 128에 정성을 기울이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아직 등장 기종도 정확히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E3 2005에 플레이어블 데모가 아니라 비디오 영상만 출전될 예정인 것으로 보아 개발 단계는 아직 낮은 단계로 보인다. 따라서 닌텐도의 현행기인 게임큐브가 아니라 차세대기 ‘레볼루션’과 동시에 발매될 가능성이 높다.

 

스퀘어에닉스 합병 후 처음 등장하는 FF
파이널 판타지 12
기종: PS2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발매일: 2005년 여름
가격: 미정

이전까지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는 달리 개발이 상당히 늦어지고 있는 FF12. 하지만 이번 E3에서 전모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3 2004에서 이미 플레이어블 데모가 공개되어 당초 발매 예정일이었던 2004년 겨울에 문제없이 발매될 것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그 이후에는 이렇다할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E3 2005를 맞게 됐다. 개발사가 밝힌 발매 예정일은 2005년 여름이라 더 이상 연기되지 않는다면 지금쯤 거의 개발은 끝난 상태일 것. 따라서 E3 2005에는 대대적인 부스 전개와 함께 대량의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여담이지만 스퀘어에닉스는 이번 E3 2005에 파이널 판타지 관련 작품을 총 7개나 출전한다. 모바일을 비롯해 PS2, PSP, PC 등 다양한 기종에 걸쳐 등장하는 파이널 판타지는 역시 스퀘어에닉스의 밥줄인 셈. 주목을 모으고 있는 PSP용 영상 컨텐츠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처 칠드런’은 발매일이 9월로 알려졌다.

▲ 발매가 계속 연기되다 설마 차세대기로 등장하지는 않겠지?

 

이번엔 몇 부까지 이어질까?
신 귀무자 돈 오브 드림
기종: PS2
제작사: 캡콥
발매일: 미정
가격: 미정

당초 3부작으로 완결될 예정이었던 귀무자가 신 귀무자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된다. 원래부터 이럴 예정이었는지, 아니면 제작하면서 볼륨이 늘어나 신 귀무자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귀무자 3에서 히데요시의 의미심장한 웃음과 함께 엔딩의 미묘한 여운이 ‘혹시 후속작이 계속 등장할지도…’라는 의문을 들게 했는데 역시 그 의문은 현실로 나타났다.

전작 귀무자 3에서 환마왕이었던 오다 노부나가는 주인공에 의해 쓰러졌기에 신 귀무자에서는 노부나가 사후에 일본의 권력을 잡은 히데요시가 주적(主敵)으로 등장한다. 작품의 배경은 1598년…. 역사에서는 히데요시가 죽은 바로 그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신 귀무자를 통해 히데요시가 죽고 작품이 완결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이미 전례가 있는 만큼 다시 후속작이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

어쨌거나 E3 2005에서 캡콤이 가장 밀고 있는 타이틀이기도 한 신 귀무자는 플레이어블 데모 형태로 출전될 예정이다.  

▲ 주인공으로 유명 배우를 모델로 사용하지 않고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E3 2005 기대작 - 휴대용게임기
그동안 비디오게임시장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던 휴대용게임부분이 닌텐도DS와 PSP의 등장으로 2005년 비디오게임시장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게다가 모바일, 포터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에 발매됐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관심은 게임업계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E3 2005에서 휴대용게임부분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2005년 한해를 장식할 그리고 각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대표급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이다.

듀얼스크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원조카트 등장

마리오 카드 DS
제작사: 닌텐도
유통사: 닌텐도
발매일: 11월 7일
기종: NDS

1992년 수퍼패미컴으로 등장한 이래 닌텐도의 모든 패밀리 하드웨어로 발매된 바 있는 ‘마리오 카트’ 시리즈. 마리오라는 캐릭터를 사용한 게임에 대한 장르의 다양화와 파티게임이란 장르를 보편화시키기 위해 일종의 라이선스 게임으로 발매됐지만 예상외의 흥행실적을 기록했다. 또 다양한 아류작을 나을 정도로 카트레이싱이란 장르를 시장에 자리 잡게 한 장본인이다.

닌텐도DS로 발매되는 마리오 카트 시리즈의 최신작 ‘마리오 카드 DS’는 닌텐도DS의 특징 중 하나인 듀얼스크린과 터치스크린을 십분 활용한 타이틀이 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와이어리스 통신을 통해 간단하게 최대 8명의 동시대전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E3 2005에서 향후 닌텐도DS가 제공할 온라인기능인 Wi-fi 기능에 대응될 소프트 중 하나가 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니 이점을 주목해보자.

2D일까? 3D일까? 킬러타이틀이 될까? 되지 않을까? 왜 영상만 출전하는 걸까? 궁금증 투성이

진 삼국무쌍 DS
제작사: 오메가 포스
유통사: 코에이
발매일: 미정
기종: NDS 

코에이의 간판 타이틀 중 하나인 삼국지를 새롭게 액션게임장르로 재해석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반향을 일으킨 삼국무쌍 시리즈. 풀 3D게임으로 등장했던 만큼 PS2, Xbox 등 그래픽 퍼포먼스가 비교적 높은 하드웨어에서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탓에 닌텐도 유저들은 PSP로 등장한 ‘진 삼국무쌍’ 타이틀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빨아야만 했다. GBA로 ‘진 삼국무쌍 어드밴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진 삼국무쌍 DS’는 티저 트레일러만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게임이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 닌텐도DS의 그래픽 퍼포먼스라면 충분히 원작과 비슷한 방식으로 구현될 가능성도 있지만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게임이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관측이다.

닌텐도DS의 기능을 어느 정도 활용한 게임이 될지 그리고 어떤 게임방식을 채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주목하도록 하자.

코나미 최초의 휴대용 FPS게임. 처녀작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코디드 암즈
제작사: 코나미
유통사: 코나미
발매일: 6월 23일
기종: PSP

‘코나미가 개발한 첫 휴대용 FPS게임’, ‘무선으로 멀티 대전플레이 가능’ 등 다양한 화제를 뿌리며 등장한 코나미의 새로운 신작게임 ‘코디드 암즈’. 기존 FPS게임과 달리 근미래를 소재로 해 사이버적인 세계관을 강조하고 있는 PSP용 타이틀 코디드 암즈는 매번 새로운 맵을 체험할 수 있는 3D 오토맵 생성시스템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션클리어 방식으로 구성된 싱글플레이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무기를 멀티플레이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만큼 코디드 암즈는 멀티 대전플레이에 비중을 두고 있다.

무선랜 기능으로 최대 4명이 동시에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코디드 암즈가 마련한 멀티 대전모드는 ‘데스매치’, ‘Keep the mark’, ‘라스트 맨 스탠딩’ 등 세 가지. 다른 FPS게임과 달리 무기 수집뿐만 아니라 맵 탐색을 통해 얻은 아이템을 통해 무기를 강화시키는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했다. 발매일이 임박한 만큼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일 것인가에 대한 것만 체크하도록 하자.

두말할 나위 없는 최고의 전략시뮬레이션. 절묘한 밸런스 조절의 맛을 보여주마

패미컴 워즈 DS
제작사: 인텔리전트 시스템
유통사: 닌텐도
발매일: 6월 23일
기종: NDS 

1988년 패미컴으로 등장한 패미컴 워즈 시리즈. 등장 당시 대전략 못지않은 완벽한 밸런스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패미컴 워즈는 캐주얼함을 강조하며 마니아성이 강한 대전략과 시장을 양분해왔다. ‘어드밴드 워즈’로 타이틀 명을 변경하고 북미시장에서 두 편의 작품을 선행 발매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 시리즈는 대전략과 달리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밸런스 또한 전략게임 중 최고로 꼽을 정도로 안정화 돼 있다.

하드웨어가 바뀌면서 ‘게임보이 어드밴스 워즈’란 이름 대신 ‘패미컴 워즈’라는 원제를 다시 찾은 시리즈 최신작 ‘패미컴 워즈 DS’는 닌텐도DS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을 십분 활용해 기존 시리즈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공중전과 지상전의 분리를 확실히 이뤄냈다. 게임시스템이나 그래픽 퀄리티가 이전 작품과 비교해 월등히 나아졌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패미컴 워즈 DS’에서는 공중전과 지상전이 어떻게 분리돼 구현되는지 그리고 이에 따라 밸런스가 어떻게 조정됐는지에 대한 부분에 주목하자.

신구의 절묘한 조화. 악마성 드라큘라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악마성 드라큐라: 창월의 십자가
제작사: 코나미
유통사: 코나미
발매일: 9월 26일
기종: NDS 


 


두근두근 메모리얼 원년 개발자 중 한명인 코지 이가라시가 개발한 2세대 악마성 드라큐라 시리즈인 ‘효월의 원무곡’의 속편으로 제작되고 있는 ‘창월의 십자가’. 전작에서 선보였던 택티컬 소울시스템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소마를 그대로 기용한 점과 기존 시리즈와 달리 드라큘라의 부활과 관련된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점이 창월의 십자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창월의 십자가는 악마성 드라큐라 시리즈 최초로 터치스크린 조작방식을 도입해 블록격파, 가디언 소울을 통해 터치스크린으로 아군의 위치파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십자버튼 조작과의 밸런스 조정을 위해 터치스크린 조작파트에서는 액션을 최소화하면서 악마성 드라큐라 본래의 플레이요소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올드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어두운 면을 강조했던 기존 일러스트를 버리고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도입한 부분도 주목하자.

나오면 무조건 500만 장. 세계 최고의 킬러타이틀. 이번엔 온라인 대응이야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펄
제작사: 할 연구소
유통사: 닌텐도
발매일: 11월 예정
기종: NDS 

마리오 시리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판매량과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고 있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발매만 하면 최소 300만 장의 판매량은 보장받을 정도며 포켓몬스터의 판매량에 따라 해당 하드웨어의 판매량이 변동될 정도니 닌텐도 진영에 있어서는 이만한 킬러타이틀이 없다. 국내에서도 ‘금&은’ 시리즈가 10만장 이상 팔릴 정도니 그 인기에 대해서는 새삼스러울 점이 없다.

이런 포켓몬스터의 최신작인 ‘포켓몬스터 다이아몬드&펄’과 관련된 일부정보가 E3 200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연결스토리 방식을 채용하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신규유저 확보에 나설 ‘다이아몬드&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온라인기능이 적용된다는 것. 기존 시리즈를 살펴보더라도 신규 몬스터나 라이벌 등장 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다이아몬드&펄’에서 추가될 온라인기능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 하다.

온라인기능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에 대한 내용을 이번 E3 2005에서 공개한다고 하니 이점을 주목하도록 하자. 멀티대전일까? 아니면 몬스터 교환일까?

가슴찡한 커뮤니케이션 게임 동물의 숲. 닌텐도DS 첫 온라인 대응게임

동물의 숲 to Go
제작사: 닌텐도
유통사: 닌텐도
발매일: 11월 26일
기종: NDS 

닌텐도DS 최초의 온라인대응 게임이 될 예정인 동물의 숲 to Go. 그동안 동물의 숲 DS로 불렸지만 지난 4월 정식명칭이 동물의 숲 to Go로 결정됐다. 국내에서는 정식 발매되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에 마이너한 게임으로 인식돼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베이 등을 중심으로 레어아이템이 현거래가 이뤄질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수록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모토로 삼고 있는 동물의 숲 시리즈는 중독성 있는 커뮤니티 성을 제공하고 있다. 최신작 ‘동물의 숲 to Go’는 향후 제공될 닌텐도DS의 wi-fi기능을 활용해 MMORPG 성격의 요소를 더욱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E3 2005에서 주목할 점은 닌텐도DS의 wi-fi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는가 하는 점과 동물의 숲 to Go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점이다.

절묘한 레벨디자인으로 승부해 온 메트로이드. 이번엔 조작감이다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
제작사: 인텔리전트 시스템
유통사: 닌텐도
발매일: 8월 22일
기종: NDS 

기존 2D 그래픽을 버리고 게임큐브에서부터 채용해 오던 3D 그래픽을 도입한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 덕분에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는 액션어드벤처 장르를 채용하고 있으면서 FPS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이런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의 가장 큰 특징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조작과 wi-fi 기능을 이용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도입한 것.

개발사에 따르면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조작은 마치 마우스를 사용해 FPS게임을 플레이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시점을 통해 이동, 점프, 사격 등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모프볼과 같은 사무스의 특수능력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가능하다.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멀티플레이는 다양한 형식의 미니게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랙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동작된다고 한다. 발매일이 임박한 만큼 E3 2005에는 플레이 가능한 버전이 출전될 계획이다. 게임큐브용에 비해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는지와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컨트롤이 어떻게 구현되는지에 주목하도록 하자.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우려먹기의 정점이 될 두 개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7 크라이시스 코어 & 파이널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 DS
제작사: 스퀘어에닉스
유통사: 스퀘어에닉스
발매일: 미정
기종: PSP & NDS 

어드벤트 칠드런의 발매일 결정과 켈베로스의 만가의 E3 등장으로 어드벤트 칠드런(AC), 비포 크라이시스(BC), 크라이시스 코어(CC), 더 쥬 오브 켈베로스(DC) 등 소위 파이널 판타지 7과 관련된 A, B, C, D 컴필레이션 프로젝트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세 번째 프로젝트이자 마지막 작품이 될 파이널 판타지 7 크라이시스 코어는 파이널판타지 7을 액션RPG로 재해석한 작품. 노무라 테츠야를 비롯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핵심 개발자가 참여한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아직 이렇다 할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PSP 공식라인업에 올라가 있는 만큼 E3 2005 공식 행사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개최될 스퀘어에닉스 컨퍼런스를 통해 관련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은 닌텐도DS로 발매될 예정인 ‘파이널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 DS’. 게임큐브로 발매돼 파이널 판타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파이널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의 DS이식작품. 현재 동시에 개발되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3’보다 정보공개를 더 꺼리고 있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E3 2005 출전은 팬들에게 있어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100% 출전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스퀘어에닉스에 따르면 현재 닌텐도 컨퍼런스 중 닌텐도DS 온라인기능 설명과 관련해 예시타이틀로서 출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공개가 된 타이틀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이식작업이 진행되는가와 wi-fi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는가에 주목하면 될 듯.

원조 시리즈의 조작계 확장과 버라이어티 파티게임으로의 외도. 어떤 것이 진국일까?

뷰티풀 죠 VFX 배틀 & 스크래치! 뷰티풀 죠
제작사: 클로버스튜디오
유통사: 캡콤
발매일: 미정 & 10월 3일
기종: PSP & NDS 

스타일리시 액션을 표방하는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와 달리 고전적 플랫폼 액션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뷰티풀 죠 시리즈. PSP로 발매될 ‘뷰티풀 죠 VFX 배틀’과 닌텐도DS로 발매될 ‘스크래치! 뷰티풀 죠’는 하드웨어가 가진 색깔과 특징에 맞게 개발되고 있다.

PSP용 타이틀인 ‘뷰티풀 죠 VFX 배틀’은 PS2로 발매된 ‘귀무자 무뢰전’과 같이 뷰티풀 죠 시리즈에 등장했던 캐릭터를 이용한 대전액션게임으로 동시에 발매될 예정인 게임큐브 버전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섹시 실비아, 아라스톨, 뷰티풀 죠, 캡틴블루 뿐만 아니라 스프로켓, 캡틴블루 주니어 등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한 신규캐릭터도 등장하고 VFX 파워도 대전용으로 새롭게 어레인지 됐으니 뷰티풀 죠 시리즈 마니아라면 한 번 쯤 접해볼만한 타이틀이다.

닌텐도DS용 타이틀인 ‘스크래치! 뷰티풀 죠’는 원작과 같은 횡스크롤 액션으로 닌텐도DS만의 기능인 터치스크린과 듀얼스크린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게임구성과 진행방식은 기존 뷰티풀 죠와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VFX 파워를 사용하는 부분정도. ‘스크래치! 뷰티풀 죠’에서는 게임진행도중 하단 터치스크린에 가로로 선을 긋는 방식으로 VFX 파워를 사용할 수 있으며 VFX 파워가 발동되면 상단스크린에 VFX 파워를 사용하는 죠의 모습을 클로즈업한 플레이 장면이 나타나게 된다.

E3 2005를 통해 두 작품 모두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스크래치! 뷰티풀 죠는 플레이 가능버전이 출전될 예정이라고 한다.

E3 2005 기대작 - 온라인게임 부분
온라인게임은 E3 2005를 통해 시험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국내 및 해외 몇몇 개발사만 국한되어 왔던 온라인게임은 2005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게임계의 또 하나의 주류를 형성했다. 특히 이번 E3 2005에는 ‘엔씨소프트’, ‘웹젠’ 등 국내 업체들은 물론 에쉴론즈 콜 시리즈의 ‘터빈엔터테인먼트’, DAOC의 ‘미씩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유명 온라인게임 메이커들이 속속 신작을 발표해 그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대회다.  

명가의 이유 있는 혁신!!

타뷸라라사
제작사: 엔씨소프트
유통사: 엔씨소프트
장르: MMORPG
서비스 상황: 개발중

엔씨소프트라는 이름보다 리차드 게리엇이 개발하고 있는 게임으로 더 잘 알려진 타뷸라라사는 E3 2004에서 공개된 이후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물론 게이머의 수준에 맞는 방식으로 우주세계를 탐험할 수 있고 워프 시스템을 이용해 이동거리를 단축시킨다는 개념은 참신했지만 동양적인 이미지와 문화를 무리하게 포함시키려 했는지 게임 자체는 기대감을 한번에 허무감으로 채워버리는 무서울만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E3 2005에서는 지난해 보여줬던 타뷸라라사가 아니라고 한다. 리차드 게리엇 자신도 대중의 평가와 언론의 평론을 참고해 자신만의 세계에서 좀더 대중적인 세계관과 시스템으로 타뷸라라사를 재포장 했다고 하니 다시한번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첫사랑의 연인을 잊지 못하든 우리는 리차드 게리엇이 어떤 게임을 만들어 왔는지 잊지 못한다. 울티마가 처음 공개됐을 때의 느낌을 다시 태어난 타뷸라라사로 느끼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극한의 속도감을 보여주마

오토 어썰트
제작사: 넷데블
유통사: 엔씨소프트
장르: 드라이빙액션
서비스 상황: 클로즈베타테스트

오토어썰트는 다양한 하이스피드 컴뱃 차량과 파괴 가능한 환경들이 게임의 하이라이트로 악당과 빌딩, 차량들을 부수고 파괴하면서 느끼는 짜릿함을 게임의 재미로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맵에 등장하는 오브젝트는 모두 파괴할 수 있어 파괴의 본능에 눈을 뜬 게이머라면 그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

 

특히 흥미를 끄는 시스템 중 하나는 자신이 조작하는 자동차가 특정 조건이 되면 로봇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스피드, 액션, 그리고 롤플레잉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해 이제까지 선보인 어떤 MMO 게임보다 박진감 있고 파괴적인 MMO 게임으로 탄생했다.

레이싱 액션의 고전인 ‘데스트랙’의 재미와 백튜더 퓨처와 같이 자동차를 이용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 각 지역마다 숨겨진 사건을 해결하는 등의 새로운 개념은 기존 온라인게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토어썰트는 캐주얼한 감각으로 MMO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중이다.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온라인게임


제작사: 웹젠
유통사: 웹젠
장르: MMORPG
서비스 상황: 개발중

썬 온라인은 PC용 MMORPG의 장점과 콘솔 및 패키지 RPG의 장점을 고루 갖춘 새로운 형태의 세미 MMORPG다. 독특한 점은 기존 MMORPG의 필드형식이 아니라 디아블로와 같은 배틀존을 시스템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런 감각적인 시스템에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는 그래픽으로 스타일리시한 연출까지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게임을 즐기는 동안 느끼게 해준다. 지난 발표회에서는 미처 보여줄 수 없었던 많은 시스템이 E3 2005에서는 전격적으로 플레이가능한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간단한 조작을 통한 빠르고 경쾌한 전투, 부드러운 움직임과 현란한 이펙트 처리,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투감각을 중세 판타지에서 느끼고 싶다면 썬 온라인을 주목하면 된다.

E3를 강타할 웹젠의 최종병기

위키
제작사: 웹젠
유통사: 웹젠
장르: MMORPG
서비스 상황: 개발중

사실 웹젠이 비공식적으로 이야기하길 썬 보다 더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 바로 위키다. 그러나 위키가 처음 일반에 공개됐을 당시 표절시비에 걸릴 정도로 젤다의 전설과 너무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상 썬보다 위키를 더 기대하고 있는 웹젠이 썬을 대대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었고 위키는 어둠의 방법(?)을 이용해 이름을 알려야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긴다고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해외에서 봤을때 무명의 웹젠의 위키라는 게임은 닌텐도가 직접 나서서 언급할 정도로 이름이 알려졌으며 젤다의 전설과 비교됐다는 것만으로도 어떤 게임인지 게이머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제 남은 것은 스크린샷 몇장만으로 표절시비를 일으켰던 웹젠이 줄기차게 말하던 젤다와는 다른 시스템과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는 그 발언을 E3 2005에서 남들에게 확신을 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과연 E3에서 위키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해보자.

GTA, 온라인으로 귀환하다

APB
제작사: RTW
유통사: 웹젠
장르: MMORPG
서비스 상황: 개발중

APB는 GTA시리즈의 창시자 데이비드 존스이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기본적인 게임성을 확보한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2007년도를 겨냥한 웹젠과 데이비드 존슨의 야심작이라는 캐치플레이를 내걸고 이번 E3 2005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APB를 즐기는 유저는 법 수호세력(Law Enforcement)과 범죄조직(Gang) 중 한쪽을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세력이 특정 구역을 차지하면 그 지역을 직접 경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범죄조직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접수한 지역에서 각종 생산 활동을 통해 세력을 견고히 할 수 있다. 당연히 법 수호세력의 임무는 이런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것이다.

ATB는 기존 GTA에서 보여준 완전무결한 ‘자유도’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게임속 무한의 자유도속에 유저들은 GTA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캐릭터 맞춤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체형, 복장, 문신, 등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 이상의 D&D게임은 없다

던전 앤 드래곤(D&D) 온라인
제작사: 터바인엔터테인먼트
유통사: 아타리코리아
장르: MMORPG
서비스 상황: 개발중

D&D온라인은 에쉴론즈 콜 시리즈 등 유명 온라인게임을 내놓은 터빈엔터테인먼트사가 개발 중인 대작 MMORPG다. 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판타지 문화의 효시가 된 D&D세계관을 따른 만큼 터빈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집대성해 깊이 있는 게임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테이블-롤플레잉으로 시작된 D&D는 콘솔 게임기와 PC 게임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이제는 온라인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사운드로 게임 내적인 요소와 함께 외적요소에도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아타리코리아가 D&D온라인에 한국만의 특별한 요소를 게임에 첨가할 것이라고 하니, 이 부분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 하다.

로마제국이 미래를 지배한다면?

임페라토르
제작사: 미씩엔터테인먼트
유통사: 미정
장르: MMORPG
서비스 상황: 개발중

DAOC에서 중세 기사의 시대를 재현한 미씩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로마시대’를 게임으로 승화시키려 한다. 재미있는 점은 ‘로마가 아직 멸망하지 않고 더욱 강건한 국가로 미래사회를 지배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하는 역사적 가정에서 로마시대의 문화를 미래적 관점으로 재창조 해 놓았다.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DAOC)의 개발사인 미씩(Myth)에서 개발 중인 임페라토르는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집단전투 외에 게이머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character development quests)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미래의 로마시대를 재건한 만큼 임페라토르는 게임 곳곳에서 미씩만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유저는 한 명의 병사로 태어나 로마시대 최고권력을 가진 임페라토르(황제)에 올라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전투신이다. 글레디에이터 등 수많은 영화에서 보아왔던 로마군의 위용이 이 게임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특히 침략군 마이안(설정 상 로마제국의 가장 큰 위협인 게르만족을 묘사)들은 개별적으로 필드에 흩어져 있는 몬스터 무리들과는 달리 조직적이고 집단적으로 공격해 온다.

이에 따라 레벨이 높은 유저들은 백인대장이 되어 전투를 지휘할 수 있고, 낮은 유저는 그야말로 최전방에서 적군과 직접 부딪혀야 한다. 유저들은 수많은 전쟁과 경쟁을 통해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최고의 엘리트가 최강의 클랜을 만든다

다크폴
제작사: 레저왁스 AS
유통사: 미정
장르: MMORPG
서비스 상황: 개발중

다크폴은 개인위주의 MMORPG와는 달리 클랜과 PvP시스템을 강조한 온라인게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마을과 성들은 유저가 소속한 클랜이 지배하며, 성을 쟁탈하기 위해 클랜간의 치열한 전쟁이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PK에 있어 그 어떤 장소에서도 안전할 수가 없다.

이미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중세판타지 세계관을 따르고 있는 다크폴은 엘프, 드워프, 휴먼, 마히림, 오크, 알파르 등 6개 종족이 제공된다. 하지만 게임은 종족간의 이해관계보다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클랜간의 대결구도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클랜을 얼마나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달라진다.

각각의 클랜은 마을을 점령하거나 세울 수 있고 NPC를 배치시킴으로서 운영할 수 있다. 물론 침략을 통해 상대 클랜의 마을을 뺐을 수도 있다. 이렇게 클랜에 의해 운영되는 마을은 길드마스터가 정해놓은 룰에 따라 움직인다. 가령 마구잡이로 플레이어들을 죽이고 다니는 이블 성향의 캐릭터는 마을에 들어오는 즉시 NPC가드의 공격을 받게 된다. 반대로 약탈과 파괴를 지향하는 클랜은 전국의 악명 높은 캐릭터들을 모집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닐 수도 있다. 각각의 플레이어는 모두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으며 NPC용병을 고용해 데리고 다니면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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