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리서치] 고용량 파워 판매량 갈수록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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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파워서플라이 시장은 정격 출력과 80플러스 등이 가장 큰 이슈였고, 2011년 역시 고출력, 고 효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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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서플라이 시장은 PC 부품 중에서도 특히 경쟁이 심하고, 이슈가 많은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PC의 심장이라 불리는 중요한 부품인 만큼 트랜드의 변화에 민감하고, 판매되는 수량도 많기 때문이다. 2010년 파워서플라이 시장은 정격 출력과 80플러스 등이 가장 큰 이슈였고, 2011년 역시 고출력, 고효율이 이슈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최근 몇 개월 간의 파워서플라이 시장 트랜드에 대해 알아봤다. 참고로 다나와 리서치는 다나와 연동몰과 제휴몰을 통해 판매된 제품의 수량을 집계한 것으로 전체 시장의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 와트(W)별 판매량 : 500W 전성시대, 600W의 약진도 돋보여

먼저 출력(W)별 판매량에 대해 알아봤다. 작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판매량을 집계해본 결과 500W급(500~549W) 제품의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0W급(400~449W) 제품의 판매량은 크게 줄었고, 450W(450~499W)급 제품은 약간의 변동폭은 보였지만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600W급 제품의 판매량이 최근 몇 개월 새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전체 시장의 10%에 불과해 '주역'이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20% 정도의 점유율은 거뜬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근의 파워서플라이 시장은 갈수록 고용량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추세는 해마다 이어져왔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불과 1~2년새 주력 제품의 출력 용량이 100W 이상 늘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내년 이맘때 쯤이면 600W 제품이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잡는다해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인다.

 

- 제조사별 판매량 : FSP의 눈부신 약진, 파워렉스의 선전도 돋보여

제조사별 판매량 그래프를 살펴보면 FSP와 파워렉스의 약진, HEC의 추락 등이 눈에 띈다. 우선은 FSP 파워의 판매량이 무서운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슈로 꼽을 수 있다. 최근 국내 유명 벤치마크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FSP 파워의 정격 출력과 효율이 높게 평가되었고,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좋은 파워를 사용해야 한다는 유저들의 인식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년 여간 큰 인기를 끌던 HEC 제품이 비정격과 보호회로 등의 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상대적으로 FSP가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워렉스의 성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작년 11월에는 6% 대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불과 4개월 만에 2배 가량 성장한 12.6%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내 제조 제품이라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 타입별 판매량 : M-ATX 판매량 한 자리수로 감소, ATX 파워 시대 오나

다음으로 판매된 제품을 타입별로 분류해 집계해봤다. 역시 일반 미들타워급 데스크톱에 쓰이는 ATX 타입의 제품이 90%에 가까운 점유율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고, 주로 미니PC나 슬림PC에 많이 사용되는 Micro-ATX 타입의 제품은 판매량이 되려 줄었다.

그만큼 일반 데스크톱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고용량 파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슬림 타입의 케이스에서 ATX급 파워를 지원하는 경우도 많아져 '슬림케이스 + ATX 파워'의 조합이 인기를 끈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 쿨링 팬 타입별 판매량 : 풍량 많고, 조용한 120mm 선호

파워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출시되는 파워서플라이의 대부분은 120mm 쿨링 팬이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작년 이맘 때 까지만 하더라도 120mm 쿨링 팬 못지 않게 싱글 팬 또는 듀얼 팬 방식의 80mm 제품이 많이 출시됐었다. 하지만 쿨링 효과나 소음 면에서 120mm 쿨링 팬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대세는 급격히 120mm로 기울기 시작했다. 현재의 대세는 누가보더라도 120mm 팬이며, 이변이 없는 한 이 같은 추세는 향후 1~2년 안으로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2011년 파워서플라이 판매 순위

2011년 1월부터 3월까지의 파워서플라이 판매 순위를 집계해봤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는 'FSP FSP500-60APN'가 1위를 차지했으며, 'POWEREX REX III 500W Triple V2.3'와 'HEC HEC-Rapter 500WP'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체 10개 제품 중 FSP의 제품이 3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으며, 빅빔이 400/450W급 보급형 제품 2개를 순위에 올리며 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500W급 제품이 5개로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600W로는 유일하게 'FSP FSP600-80APN' 제품이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순  위

제 품 명

1

FSP FSP500-60APN

2

POWEREX REX III 500W Triple V2.3

3

HEC HEC-Rapter 500WP

4

FSP FSP600-80APN

5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PS2-500EF 80PLUS

6

AONE 태왕 450GW Dual v2.2

7

빅빔BIGFOOT H400G V2.2

8

FSP FSP450-60APN

9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500W 80PLUS Standard

10

빅빔BIGFOOT H450G V2.2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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