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AoS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가 중국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 ‘텐센트’ 에 인수되었다.
‘텐센트’ 와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공동 성명을 통해 기업 인수 사실과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텐센트’ 의 재정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라이엇 게임즈는 ‘텐센트’ 의 자회사가 되며, 현재 서비스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또한 ‘텐센트’ 의 소유가 되었다.
이번 인수의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텐센트’ 가 라이엇 게임즈 지분의 과반수를 인수하는 데 대략 3.5~4억 달러(한화 약 3,871억~4,43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텐센트’ 는 6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의 인터넷 업체로,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 부문의 성장을 위해 온라인 게임회사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텐센트’ 는 지난 25일,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킹, 미디어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해 760억 달러(한화 약 8,417억 달러)의 펀드를 조성하며 공격적 투자 행보를 예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인수 이후에도 당분간 독립적인 게임 개발/서비스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 게임즈의 브랜든 벡 CEO는 "현재 게임 업계는 소셜과 모바일 게임 등의 강세로 매우 흥미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우리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재미, 그리고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에서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텐센트’ 의 이번 투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의 혁신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런칭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는 `워크래프트 3` 의 사용자 지정 게임인 `DotA` 의 개발자들이 모여 제작한 온라인 게임으로, 공성전 특유의 매력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일 장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AoS 장르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는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텐센트’ 와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총 3회의 중국 지역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는 국내 서비스를 위해 퍼블리셔를 모집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였으나, 결국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월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로컬라이징을 위한 채용 공고를 내며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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