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계의 거장, `배터리`로 게임계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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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게임스가 만들고 웹젠이 서비스하는 밀리터리 FPS게임 `배터리`의 모습이 지난 25일 대중에 공개되었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 졌다는 이유로 초기 이슈를 불러 일으켰으나 그에 못지 않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것이 바로 `음악`이다. 바로 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한 `이동준` 감독이

NHN게임스가 만들고 웹젠이 서비스하는 밀리터리 FPS게임 `배터리`의 모습이 지난 25일 대중에 공개되었다.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 졌다는 이유로 초기 이슈를 불러 일으켰으나 그에 못지 않게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것이 바로 `음악`이다. 바로 드라마 아이리스로 유명한 `이동준` 감독이 `배터리`음악 감독으로 참여 했다는 것. 게임메카는 이동준 감독의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가 어떤 경위로 게임 음악에 참여 했는지 또, 배터리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한번 물어 봤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난 이동준 음악 감독

이름: 이동준 음악감독
학력:
서울예술전문대학 실용음악과 졸업

디스코그래피:
공연: 난타, LOVE & LUV, Musical RUSH, 바람의 나라 외 다수 연극: 따라지의 향연, 당신의 침묵, LUV,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까마귀 사랑, 유리가면, 나비는 장자를 꿈꾼다 외 다수 영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쉬리, 유령, 로스트 메모리즈,  공동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각설탕, 외 다수 드라마: 아이리스

얼마 전 ‘나스카뮤직레이블’이라는 신생업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작곡가분들을 보니 황상준 감독님부터 김동혁, 노형우 감독님까지 유명한 영화 음악 아티스트분들을 주축으로 만든 회사였습니다. 최근 들어 많은 감독님들이 게임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데 특별히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까?

작년 이맘때쯤 연락이 왔어요. NHN에서 혹시 게임에 관심있으시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사실 제가 컴퓨터 게임을 못해요. 위닝일레븐같은 축구 게임은 정말 좋아하는데 그것도 게임기로 하죠. 게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없는 편이어서 좀 알아보니 제작 여건이 영화나 음반시장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그래서 규모나 여건이 잘 매치가 된다면 오히려 영화 음악보다는 음악적 아이디어나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싶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게임관련 음악을 해보자라는 접촉은 있었어요. L모게임이라고... 미팅도 몇번했고 잘 진행된다 싶었는데 막판에 흐지부지되어버리더군요. 특별한 설명도 없이 그러니깐 속상하긴 했었어요. 그래서 당시 다른 제안이 왔을때도 거절했었는데 이번에 NHN에서 왔길래 다시 해보자고 생각을 한거죠.

 

게임도 영화와 마찬가지로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긴 하지만, 프로그램이나 그래픽에 비해 사운드쪽은 인식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게임음악을 맡는다고 했을 때 주의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그렇게 생소한 반응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더 빨리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반응이 먼저 왔었죠. 얼마 전엔 제 후배 한명이 이번에 열렸던 파이널판타지 콘서트에서 협연에 참여했는데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게임 음악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질지 몰랐던거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고 규모로 보자면 게임쪽이 훨씬 더 큰데 미디어 노출도를 보면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적은 편인것 같아요. 뉴스에 나올때는 항상 중독이나 사회 문제등 항상 부정적인 면만 나오잖아요. 그래서 인식의 문제가 큰 것 같아요.

참여하신 작품을 보면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아이리스’ 등 총격신이 인상적인 영화를 많이 맡으셨는데 특별히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나요?

특별히 가리는 장르는 없어요.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는데 저의 이름을 알리게 된 영화가 `은행나무 침대`, `쉬리`라는 영화였는데 그 당시에 시대상황을 보면 한국 영화가 큰 덩어리로 나갈 수 있는 변화의 성장기 속에서 만들어진 영화 였잖아요. 다행이 관객도 많이 오고 영화도 뜨니 이후부터는 소위 말하는 한국형 블럭버스터 종류만 들어오더라고요. 아마도 `저 사람은 이런 음악을 잘하나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사실 저를 디테일하게 아는 사람들은 저의 다양성과 이쁜 선율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전 한 장르에 국한되어 있는건 싫고 되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죠.

‘배터리’라는 게임은 처음 접하셨을 때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어떤 게임인지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제작할땐 게임 초기 제작 단계 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확인할 수 있는게 없었어요. 사실 이런 부분들은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물론 비주얼을 볼 수 있으면 좋지만 여건상 안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어떤 분위기로 만들어야 하나요`라고 물어 봤을때 쉬리나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밀리터리쪽 음악 리스트를 주더라고요. 그걸 바탕으로 상상력을 많이 발휘했죠(웃음).

`배터리` 음악 작업을 진행하면서 특별히 고려하신 사항이 있습니까? 아니면 개발팀에서 특별히 디렉션해줬던 부분이라던지

메인테마를 제작할때 디렉션이 있었어요. 게임쪽은 처음 제작하는 것이고 제가 스스로 잘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검증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개발자 분들이 잘 챙겨 줬죠. 한가지 생각나는게 초원 분위기의 테마 음악을 제작할때 제가 의도적으로 벌레소리를 집어 넣었거든요. 분위기를 좀 살리려고... 헌데 게임내에서 비슷한 사운드가 또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음악에도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뺐죠. 이렇게 소통도 잘되니 작업도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개발팀에서 `이 테마 음악은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고 디렉션을 내렸는데 그게 현재 작곡하는 방향과 차이가 난다면 의견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작곡가 입장에서 어떤 확신이 있어요. 이건 정말 이렇게 만들면 좋을 거야라는 느낌이 오죠. 만약 그렇다면 저의 의견을 관철시키는게 맞겠죠. 하지만 100% 확신을 가지는 작곡가는 거의 없어요. 언제나 여지는 있는 법이죠. 작곡가가 음악을 만들긴 하지만 어디 혼자 힘으로 하는 일인가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맞춰서 조율해 나가는거죠.

작곡가는 원친적으로 오픈 마인드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정말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귀를 기울여야죠. 원칙과 고집은 좀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아직 경험은 없지만 다음 프로젝트에 꼭 시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제가 지금 개인앨범을 하나 준비하고 있어요. 피아노 뉴에이지 쪽인데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전에 제가 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어요.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또 게임관련 프로젝트를 맡을 의향이 있으신가요?

네 물론이죠(웃음). `배터리`는 제작하면서도 상당히 기분 좋게 작업했던 프로젝트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게 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이 들어 온다면 당연히 참여 해야죠.

아래는 이동준 감독이 만든 `배터리` 음악 아이템샵 테마곡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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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웹젠
게임소개
'배터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북극해를 둘러싼 강대국의 자원 쟁탈을 소재로 삼은 FPS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와 안정성을 갖췄으며 밀리터리 FPS 다운 빠른 전개와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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