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와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가 정초부터 포르노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EA는 3일(현지시간) 자사의 비디오 게임 타이틀 ‘Madden NFL 07’ 케이스에 포르노 물이 든 채 판매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문제의 ‘타이틀’은 직인이 찍힌 비닐로 밀봉되어 있었으며, 게임 CD와 몇 가지 포르노 물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타이틀은 미국 모데스토(modesto) 시에서 팔려나가 콜튼 마호니(Kolton Mahoney, 14세)에게 전달되었으며, 포르노를 발견한 소년의 부모가 EA측에 항의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EA 대변인 타미 스캐쳐(Tammy Schachter)는 “콜튼의 가족이 겪었을 당황스러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2006년 8월 발매 이후 5백만 장이 팔려나갔지만 이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고 밝혔다.
어떤 경로로 EA의 게임 타이틀에 포르노 물이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 단 포르노 물이 모데스토 시와 멀지 않은 캘리포니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패키지 제작과정에서 게임CD와 포르노 물이 섞였을 가능성이 있다.
닌텐도의 Wii 역시 포르노 물을 공급하는 사이트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Wii와 웹을 연결해주는 브라우저 ‘Opera’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발표되자마자, 일부 성인사이트들이 재빠르게 ‘Opera’ 에 맞게 사이트의 규격을 바꾸며 Wii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북미의 웹 기술 전문매체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 www. arstechnica.com)’는 지난 12월 30일 기사를 통해, “신기술이 개발되면 제일 먼저 성인 사업들이 이를 이용해 이득을 얻으려 한다.”며 “Wii의 이용자들은 앞으로 (Wii를 이용해)게임 이외의 (성인물과 같은)콘텐츠들을 접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Wii의 경우 저연령층의 접근이 쉬운 만큼, 어린이들이 성인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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