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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악령좀비 와우메카가 홍보하고 K-swiss가 협찬, 곰tv가 주최하는 the Named대회가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금일 막을 내렸다. 투기장 리그는 온/오프라인에서 몇 차례 경기가 있었지만, 이번 the name대회에서는 온라인상에서 명성(악명)을 떨치는 유저들을 곰스튜디오에서 직접 초청해 실력을 평가하는 재미 외에 네임드의 얼굴을 직접 보고 응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우승은 미내기팀으로 같은 도법사조합의 Clazzi팀을 3:1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미내기는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Clazzi팀은 지금까지 만났던 팀중에 가장 약한 팀이다. 당연히 3:0으로 이기겠다` 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미내기의 도발은 항상 그런 식이었다. 예상스코어를 말해보라는 캐스터의 질문에 `승리는 당연한 거다. 내가 원하는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겠다`라고 답변했다. 3:0이니 3:1이니 자신감에 가득 차다 못해 넘치는 답변이었지만 결코 말뿐이 아닌 결과로 답하며 결승전 까지 올라왔다. 눈에 보이는 결과는 입내기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한 일종의 반란이었다. Clazzi팀은 조금 달랐다. 오렌지마멀레이드라는 굵직한 네임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답게 마무리가 항상 좋지 않았다. 여러 경기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Clazzi였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조금 공격적이었다. `미내기 선수는 작년부터 꾸준히 성장하면서 실력을 늘려왔다. 하지만 조금 안타깝다 이제 집에 가야 하다니` 꼭 이기겠다는 필승의 다짐이었다.
첫 경기, 미내기(미내기팀)vs히렌(Clazzi팀) 경기. 냉법과 도적과 대결이었다. 장기전에 강한 냉법과는 달리 도적은 얼방을 유도한 뒤 한방 몰아치기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 히렌쪽이 상황은 안 좋았다. 더욱이 미내기는 도적전에 유난히 강했다. 예측해서 쏘는 눈보라는 거의 족집게 수준이었고 은신상태를 예상하고 쏘는 얼음회오리와 냉기돌풍은 항상 적중했다. 결과 미내기 승리. 두 번째 경기, 3:3 팀전이었다. 같은 도법사 조합에 특성까지 서로 같았기 때문에 어떤 팀의 호흡이 더 좋으냐에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었다. 팀의 색깔은 확실히 달랐다. 미내기팀은 상당히 공격적은 스타일로 한방 몰아치기에 강했다. Clazzi는 팀 전에 그리 강한 팀은 아니지만 상황대처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미내기팀의 몰아치기를 차분히 받아내고 타겟을 도적으로 바꿔 빠르게 바꿔 점사해서 먼저 승기를 잡았다. 이때 미내기의 마나는 거의 없었다. 엄청난 몰아치기 공격을 한번 받아내고 적의 허점을 찌르는 Clazzi팀의 전략적 승리였다. 세 번째 경기는 결승전의 하이라이트 미내기와 Clazzi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미내기도 강했지만 Clazzi는 준결승에서 냉법계의 강력한 네임드였던 오마멀을 양변이후 마법훔치기로 버프를 훔치고 몰아치기 한번으로 오마멀을 꺾어 올라왔다. 대냉법전에 자신의 입지를 충분히 증명한 셈이다. 반면 미내기는 아라아라우우훗과의 대결에서 상단히 고전을 하면서 올라왔다. 동일클래스, 동일 특성간의 싸움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심리전, 타이밍, 냉정함을 모두 갖춰야 이길 수 있다. 얼방을 유도하고 물정령 소환 후 한방 몰아치기는 마나관리의 싸움이기도 했지만 맞대결 시 가능성이 있느냐에 대한 판단력의 싸움이었다. 15분 내내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결국 무승부. 무승부였지만 경기 순간순간 모니터에 눈을 떼지 못하게 했던 명승부였다. 네 번째 경기는 3:3팀전. 미내기팀의 몰아치기 공격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주는 경기였다. Clazzi는 자신이 점사당하고 있을 때 얼방으로 버티고 대무로 벗겨졌을때 고통억제로 인해 한차례 고비를 넘겨 다시 한차례 타이밍을 잡는듯했지만 두 번째 들어오는 미내기팀의 무차별 공격에 순식간에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결과는 미내기팀 승리 마지막경기에서는 미내기와 히렌의 다시 한번 맞붙었다. 경기 후 인터뷰때 Clazzi가 그랬지만 히렌의 장비가 시즌2수준이었기 때문에 전투력이 다른 도적에 비해 낮았다. 한방 몰아치기로 승부 해야 하는 냉법전에 도적의 전투력은 컨트롤 그 이상으로 중요했다. 이런 불리한 조건 속에서 히렌이 마지막 경기에 나온 이유는 Clazzi팀의 핵심멤버로 매순간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결승전으로 오르게 만든 믿음직한 도적이었기 때문이다. Clazzi의 선택은 결코 잘못된 게 아니었다. 하지만, 미내기는 그 누구보다 도적 전에 강했고 어떤 식의 패턴으로 나오든 충분히 대처가능한 실력의 소유자였다. 결과는 미내기승리. 마침내 두 달간의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시 돌아온 네임드! 결승전의
또 다른 볼거리 추천네임드 대전 초청전 이벤트에서는 데저트이글팀(데저트이글, 리히터, Clazzi)과 향기요정팀(향기요정, 최민소, 히렌)이 만나 승부에 연연하지 않은 멋진 경기를 펼쳐 많은 팬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이번이 끝이 아니다! 2차 The named 대회를 기대해 달라 경기 전, 그래텍 임태주 총괄국장과의 간단한 대화를 나눠봤다. 그는 이번 The Named 대회를 매우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2차 대회에서는 2~3배 더 큰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얘기였다. 이번 대회 최고 시청률은 최민소와 오렌지마멀레이드와의 경기였다. 350,000건의 조회수. 스타리그로 치면 임요환이나 홍진호가 나와줘야 하는 수치고, 1% 시청률이면 대박이라고 하는 케이블 tv시청률을 육박하는 결과였다. 물론 누적조회수고 시청률에 대한 등락폭이 네임드가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지만, 평균 200,000대의 고른 시청률이 나온다는 것에 매우 만족감을 표했다. 첫술에 배를 채울만큼 채웠다. 두 달 동안 경기를 진행해오면서 여러 가지 노하우를 쌓았고, 투자대비 성과가 확실했다는 점에서 다음경기에 대한 미래를 보았다는 것이다. 하는 재미는 있지만 보는 재미는 없다는 일부의
반대여론을 등에 업고 추진한 이번 The Named 대회의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경기 운영면에서나 시스템적으로 보안해야할 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지만,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 스케일이 커지면 단순히
팬서비스 차원에서 경기를 진행했던 네임드들은 더욱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을 것이며 일반유저들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경기내적(실력)
외적(동영상을 통한 홍보)으로 활동할 것이니 와우저에게는 매우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The named 경기토론장 바로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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