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게임메카 나민우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확장팩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이하 불타는 성전)’에 이어 두 번째 확장팩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이하 리치왕의 분노)’가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전 세계 1천 만 명이 7가지 언어로 즐기고 있으며, 2007년 블리자드에게 약 8억 2천만 유로(약 1조 1천 억 원)을 벌어다 줬다. 지금까지 지구상에 등장한 온라인 게임 중 이토록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은 없었다. 그야말로 MMORPG 절대왕좌에 올라선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리치왕의 분노’로 현재의 MMORPG 절대왕좌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하겠다는 심산이다. 그렇다면 ‘리치왕의 분노’는 과연 어떤 콘텐츠로 게이머들을 유혹할까? ‘리치왕의 분노’ 핵심 개발자 삼인방에게 그 해답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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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알렌 브랙(수석 프로듀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개발 총괄), 제프 카플란(던전 및 필드, 퀘스트 부문 수석 디자이너), 톰 칠튼(캐릭터 직업 및 아이템 시스템 부문 수석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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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레이드 던전에서 10인, 25인 레이드 콘텐츠 함께 즐길 수 있다 |
게임메카: 오리지날(월드오브워크래프트)과 ‘불타는 성전’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한 가지씩만 말해달라.
제프 카플란: 비슷한 느낌의 지역이 반복되면 흥미가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예로 칼림도어 대륙을 들 수 있다. 비슷한 색이 사용된 지역들이 연속되다 보니 쉽게 실증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리치왕의 분노’에선 단순히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은 지양하고 다양한 지역이 등장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불타는 성전’에선 PvE에 있어 10인과 25인 레이드 던전을 강제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 이번 ‘리치왕의 분노’에선 두 가지 형태의 레이드 던전이 공유됨으로서 보다 유연하게 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5인 던전의 두 가지 모드(일반과 영웅)에 등장하는 아이템의 차별화가 부족했던 점도 꼽을 수 있다. ‘리치왕의 분노’에선 이런 점들이 개선될 것이다.
게임메카: 앞서 이야기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지역 개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달라.
제프 카플란: 우리가 지금까지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개발하며 배운 것은 똑같은 지형이 반복되는 것은 그다지 재미가 없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서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지역을 추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물론 미묘한 차이에서 오는 다른 느낌을 추구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알라스카와 그린란드는 둘 다 눈으로 덮여있지만, 그 느낌은 다르다.
게임메카: ‘리치왕의 분노’는 모든 레이드 던전이 10인과 25인 둘 모두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리치왕의 분노’의 최종 보스격인 리치왕 아서스도 10인 레이드 던전에 등장하는가?
제프 카플란: 그 점은 아직 논의중이다. 아서스는 ‘불타는 성전’의 일리단처럼(검은사원) 확장팩 업데이트 이후 패치로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100%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불타는 성전’에 등장했던 일리단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일리단관 관련된 내용들은 새로운 콘텐츠로 추가될 것이다. 현재는 콘텐츠 추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10인 레이드 던전에서 아서스를 공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70레벨~80레벨까지 퀘스트 등을 진행하면서 아서스와 인터렉션(상호작용)을 가지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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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렌드 보리안 툰드라에 존재하는 얼라이언스 진영 `용맹의 요세` |
게임메카: 아이템 능력면에서 투기장 콘텐츠과 공격대 콘텐츠는 확연히 구분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두 가지 콘텐츠를 양분해 각각 다른 콘텐츠로 독립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톰 칠튼: 도적 직업은 둘 다 가능하다(웃음). 우리는 유저들이 자신이 흥미 있어하는 콘텐츠를 더욱 갈고 닦기를 바라고 있다. PvP를 좋아하는 유저는 PvP를, PvE를 좋아하는 유저는 PvE를 더욱 고수준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말이다. 따라서 두 개 콘텐츠를 분리해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다.
게임메카: 아서스와 일리단은 ‘월드워브워크래프트’의 직접적인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3’에서 핵심인물들이었다. 그들이 플레이어들에게 퇴치되어 사라진다면 스토리의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제프 카플란: 그렇다면 내가 새로운 리치왕이 되겠다(웃음)!!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적들을 계속 소개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다. 예로 ‘데스윙(검은용군단 수장)’이나 ‘살게라스(불타는 군단의 수장)’, ‘티탄(아제로스 대륙의 창조자들)’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아서스가 플레이어들에 의해 100% 사라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게임메카: ‘불타는 성전’이 추가되면서 기존 오리지날 지역(아제로스 대륙) 콘텐츠는 플레이어들에게서 버려졌다. ‘리치왕의 분노’가 출시되면 ‘불타는 성전’ 역시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해결책을 가지고 있나?
제프 카플란: 좋은 질문이다. 그 점은 우리도 염려하는 바다. 이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단 레벨 업을 쉽게 해서 옛 콘텐츠를 즐기기 용이하게 했다. 또 새로운 콘텐츠도 몇몇 오리지날 지역에 추가됐다. 예로 ‘먼지진흙늪지대’를 들 수 있다.
또 베일에 쌓여있는 달라란이 노스렌드로 옮겨질 예정인데, 여기서 오리지날 지역과의 연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즉, 노스렌드는 지속적으로 올드랜드(오리지날)와의 관계를 유지해 가며 기존에 즐기지 못했던 콘텐츠를 확장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은빛소나무숲에 위치한 그림자 송곳니 성채에 등장했던 아루갈도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이것과 관련된 흥미로운 뉴스가 두 개 있지만 현재는 밝힐 수 없다.
게임메카: ‘불타는 성전’에선 레벨을 올리는 지역에 야외 PvP 콘텐츠가 배치되어 있었다. 예로 장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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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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