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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나민우 블리자드팬들의 축제 블리즈컨(BlizzCon)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나라시간으로 8월 5일(토요일) 개최되는 블리즈컨에서는 일반 관람객들도 ‘스타크래프트2’의 포르토스 종족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리즈컨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신작 발표의 가능성이 있다. 바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두 번째 확장팩과 베일에 쌓여있는 블리자드 제3의 팀이다. ‘스타크래프트2’의 윤곽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는 지금에 와선 이 두 비밀 프로젝트(WOW확장팩과 제3의 팀)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이번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의 깜짝 타이틀이 무엇인지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WOW확장팩: 혼돈의 소용돌이 VS 리치킹의 분노
‘WOW: 리치킹의 분노(Wrath of the Lich King 이하 리치킹의 분노)’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확장팩 유력후보였다. 리치킹의 존재가 WOW의 직접적인 스토리 기반이 되는 ‘워크래프트3’ 시리즈의 바로 뒤를 잇는 연속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확장팩(불타는 성전)의 정체가 드러나기 전 ‘노스렌드(리치킹이 다스리는 있는 대륙)’가 첫 번째 확장팩이 될 것이란 예측을 할 정도였다. 현재 몇몇 정황들을 보면 ‘리치킹의 분노’가 유력한 확장팩 후보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블리즈컨에서 비디오게임즈라이브오케스트(직접 게임음악을 연주하는 공연)에 ‘노스렌드 1,2,3’으로 명명된 트랙이 확인됐다. 중요한 점은 지금까지 ‘워크래프트’ 관련 트랙 중 노스렌드로 명명된 곡은 없었다는 점이다. 즉, 이번 블리즈컨에서 공개될 ‘노스렌드 1,2,3’ 트렉은 게임 내에서 노스렌드 지역 배경음악일 확률이 높다. 또 현재 WOW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서 노스렌드 지역에 등장할 몇몇 식물과 아이템의 존재가 확인되기도 했다.
‘WOW: 혼돈의 소용돌이 속으로 (Into the Maelstrom 이하 혼돈의 소용돌이)’도 만만치 않은 차기 확장팩 후보다. ‘리치킹의 분노’ 못지 않게 ‘혼돈의 소용돌이’ 역시 ‘워크래프트3’의 스토리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단단한 고리를 가지고 있다. ‘혼돈의 소용돌이’는 게임 내 종족 중 하나인 나이트엘프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WOW 내에는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라는 나이트엘프 종족 영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질 이야기들(던전, 스토리 등)에 대한 복선을 여럿 찾을 수 있다. 기사를 보도한 해외 게임웹진 IGN이 ‘혼돈의 소용돌이’에 대한 정보 출처를 익명의 블리자드 관계자라고 한 점도 눈에 띈다. 유저들 사이에선 게임 내적인 부분(스토리, 컨텐츠 등)에서 본다면 ‘리치킹의 분노’가 차기 확장팩으로 적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게임 컨텐츠와 스토리의 흐름을 분석한 예측을 근거로 하고 있다. 반면 ‘혼돈의 소용돌이’에 대한 정보가 블리자드 관계자를 통해 흘러나왔다면 정보의 무게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흘러나온 두 후보의 정보들
제3의 팀: 디아블로 후속작 VS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블리자드는 2005년에서 2006년 사이 RTS와 RPG부분 개발자를 모집했다. 물론 RTS 개발자는 ‘스타크래프트2’에 투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RPG부분 개발자들은 어떤 프로젝트에 투입됐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정황으로 볼 때, 이 당시 모집한 RPG부분 개발자들이 ‘제 3의 팀’에 투입됐을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또 최근에는 차세대 MMO 개발자와 콘솔 게임 개발자의 모집공고를 내기도 했다. ‘제 3의 팀’ 에 대해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프로젝트는 두 가지, 바로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이하 고스트)’와 ‘디아블로’ 후속작이다.
‘고스트’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잠입액션 게임으로, 지난 2005 서울에서 개최된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에서 멀티플레이 시연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돌연 개발중지를 발표했다. 그 이유에 대해 블리자드 마크 모하임 대표는 “차세대 기에서 더욱 완성된 형태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스트’는 Xbox 타이틀로 개발중이었는데, 2005년 당시는 차세대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던 시기였다. 블리자드 입장에선 곧 등장할 차세대 기종으로 ‘고스트’를 개발하고 싶었을 것이다. 때문에 차세대기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현 시점이라면 ‘고스트’의 개발재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즉, 현재 시점에서 블리자드가 ‘고스트’ 개발을 다시 부활시킨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또 블리자드가 거의 완성단계에 와 있는 게임을 쉽게 포기할 이유가 없을뿐더러 ‘고스트’가 개발된다면 ‘스타크래프트2’와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게임 내적인 부분을 보아도 ‘고스트’를 통해 ‘스타크래프트’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 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디아블로’ 후속작도 빼 놓을 수 없다. 블리자드의 3대 효자 브랜드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가 있다. ‘워크래프트’는 WOW로, ‘스타크래프트’는 ‘스타크래프트2’로 명맥을 잇고 있다. 남아있는 브랜드는 ‘디아블로 뿐. 따라서 ‘제3의 팀’이 수행중인 게임프로젝트로 `디아블로` 차기작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물론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 개발진들이 블리자드를 퇴사한 상태이지만, 꼭 ‘디아블로’와 같은 액션RPG를 만들어야 할 필요는 없다. ‘워크래프트’가 RTS 게임이 아닌 MMORPG가 됐던 것처럼, 또 ‘스타크래프트: 고스트’가 RTS가 아닌 잠입액션이었던 것처럼 ‘디아블로’ 역시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든지 있다.
스타2 일반 관람객 시연: 기대이상 VS 기대이하 현재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선 ‘스타크래프트2’를 놓고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크게 ‘스타크래프트에서 더욱 진화된 형태로 보여 재미있을 것 같다’와 ‘스타크래프트의 정체성을 잃고 커맨드 앤 퀀커(이하 C&C) 시리즈 같이 변질됐다’라는 평으로 나눠지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토론의 핵심은 고저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유닛들의 기술이다. 예를 들어 테란 종족의 강습병이나 프로토스 종족의 추적자는 특수능력을 이용해 지형에 구애받지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2’의 이런 시스템이 양날의 검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진화했다고 주장하는 게이머들은 전작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략들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반대로 변질됐다고 주장하는 게이머들은 아저씨, 아줌마도 즐길 수 있을 만큼 단순한 전략을 추구했던 전작과 달리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통 게이머들은 게임 직접 해보지 않고서 게임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블리즈컨에선 일반 관람객도 ‘스타크래프트2’를 시연할 수 있는 만큼 직접 ‘스타크래프트2’를 플레이해본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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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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