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와우메카 테론
안녕하세요 와우메카 테론입니다.
달라란 서버 호드 진영 Daybreaker
길드와 얼라이언스 진영 The VoLtS 길드가 우연한 기회로 PVP 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전쟁과 사냥에 지치신 분들은 이런 이벤트를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의 재미를 위해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언제나 서로 티격태격 하느라 정신 없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우연한 계기로
인해 PVP전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상황(뒷치기나 물량 공세)에
의해 승패가 결정된 싸움이 아닌 진영간의 진정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유저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
|
|
▶Daybreaker 길드 |
|
|
|
▶The VoLtS 길드 |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PVP 대전은 은빛 소나무 숲 북부해안가에서 이루어졌다. 얼라이언스 길드인 The VoLtS는 진행을 위한 호드 캐릭터를 하나 만들었고, 호드 길드인 Daybreaker와 의사 소통을 하여 경기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가 어떠한 계기로 마련됐는지 그리고 PVP 대전을 해본 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The VoLtS 길드와 대화를 통해 알아보았다.
|
테론 : 어떠한 계기로 이 자리를 주선하였는지 궁금합니다. The VoLtS : 아라시 고원에서 전쟁이 일어나 열심히 싸우던 도중 Daybreaker 길드의 광후렌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몇 번 싸워보고 나서 무작정 싸움을 걸지 않고 /대기 멘트를 날리시고 PVP를 신청하시더군요. 얼라이언스로 PVP를 해볼 수 없는 주술사라 재미있겠다 싶어 한적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길드원들과 돌아가며 PVP를 하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호드 캐릭터를 생성하여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테론 : PVP 대전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The VoLtS : 음..... 우선 이런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좀 불편했구요. 호드 진영인 은빛 소나무 숲에서 진행하여 선 공격을 당하지 않으면 PVP 활성화가 안되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1.40 패치로 나온 명예 시스템 보다는 양 진영간의 PVP자리를 주선해 주는 공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그 점이 상당히 아쉽더군요. The VoLtS : 결정적으로 PVP 결과가 별로 안좋다는 것이 가장 아쉽군요 ^^; 테론 : 이번 PVP 자리를 지속적으로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The VoLtS : 기회만 주어진다면 지속적인 PVP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

이제부터 PVP 대전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그 내용이 어떠하였는지 하나하나 짚어보겠다.
|
|
경기 규칙 1. 폭죽을 터트리는 시점으로 PVP를 시작! 2. PVP 도중 물약 사용 및 붕대질 금지 3. 1:1 PVP대전, 5:5 단체전, 데스 매치 경기로 진행 4. 같은 직업의 캐릭터를 내보낼 수 없음 ◀단체전을 제외하고 모든 대전의 시작을 진행해 주신 The VoLtS 길드의 Muzhyun님
|
미소가득(성기사) VS 라싯(전사)
맨 처음 대결은 강력한 한방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사와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성기사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대부분의 유저들의 상식대로 성기사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
|
▶오크 전사의 당당함과 성기사의 여유로움이 상당히 대조적이다 |
강력한 맥뎀을 자랑하는 아케나이트 도끼를 사용한 라싯님은 미소가득님의 체력을 순식간에 1%까지 깎아내리는 실력을 발휘하였지만, 미소가득님이 천상의 보호막을 절묘한 타이밍에 시전하여 여유롭게 체력을 회복하였다. 그 이후 미소가득님의 안전한 플레이로 인해 라싯님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힐과 천상의 보호막이란 무적 스킬을 사용하는 미소가득님을 상대로 붕대와 물약 사용없이 1%의 체력까지 깎아내리는 훌륭한 컨트롤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성기사의 별명이 생각 날 정도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인해 아쉽게도 지고 말았다. 그러나 물약과 붕대 사용이 가능한 규칙이었다면 라싯님이 승리를 하셨을지도 모른다.
|
|
|
▶신성화 은근히 압박이다 |
아쉽게 지신 라싯님께 성기사와의 PVP 소감과 전사로써 유의해야 할 점을 물어보았다.
|
테론 : 성기사와의 PVP에서 아쉽게 지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라싯 : 우선 아쉬웠던 점은 붕대질을 못한 것과 갑작스레 선봉으로 나서는 바람에... 성기사와 싸울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신경 못써서 아쉬웠어요. 테론 : 전사로 PVP를 할 때 이것만큼은 유의하자. 라고 생각하시는 것에 대해 알려주세요. 라싯 : 글쎄요... 음 전사의 PVP는 크리한방 싸움이라... 초반 돌진으로 기선 제압과 동시에 분노를 쌓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상황까지만 와도 우선 30%는 먹고 들어간다고 봐도 되요. |
주신형(사제) VS Kenisha(마법사)
일반적인 유저가 생각할 시 마법사가 사제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Sorrow Hills란 유명한 동영상에서 보면 마법사가 전 직업을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상성을 따지면 사제로 마법사를 이기는 것이 마법사로 사제를 이기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
|
| ▶양쪽 모두 한몸매를 자랑한다 |
PVP의 시작은 Kenisha님의 양변이로 시작하여 강력한 화력을 주신형님에게 퍼부었다. 순식간에 주신형님의 체력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보호막과 힐로 인해 원상복귀 하였다. 이에 질세라 Kenisha님은 마법 반사로 힐 캐스팅을 방해하여 주신형님을 압박하였고, 점멸을 완벽한 타이밍에 시전하여 영혼의 절규를 피하는 엄청난 컨트롤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주신형님은 지속적인 보호막과 소생 및 치유 스킬을 사용하여 체력을 회복하면서 Kenisha님의 화력 공격을 받아내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Kenisha님의 마나는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고, 결국 주신형님의 강력한 도트 대미지에 쓰러지게 되었다.
|
|
| ▶보호막 앞에서는 마법도 무용지물이다 |
모든 경기가 끝난 뒤 Kenisha과 PVP 대결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
테론 : 암흑 사제와 PVP를 해본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Kenisha : 오늘 PVP를 하면서 두 번이나 주신형님과 싸우게 됐는데.. 한번도 못 이겨 상당히 억울했어요ㅠㅠ Kenisha : 법사로는 암흑 사제를 이길 수 없는 것인가? 라는 고민을 하다 길드원 중 암흑 사제를 키우시는 분에게 부탁을 하여 많은 연습을 하게 되었어요. 테론 : 마법사로 PVP를 하면서 상대하기 쉬운 직업과 어려운 직업을 알려주세요. Kenisha : 음... 상대하기 가장 쉬운 직업은 전사이구요. 어려운 상대는 사제와 주술사예요. 그 외에는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저기 말많은 성기사와는 반반 이예요. Kenisha : 마법사는 상대 몰래 선타를 날리면 거의 90% 승률을 보이죠. 뒤치기의 대가랄까 ^^; 테론 : 이번 PVP 대전을 해보면서 좋았던 것에 대해 말해주세요. Kenisha : 일단 제 실력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오그리마 앞에서 많은 PVP 연습을 하게 되었어요. |
수염난김양(사냥꾼) VS 파스타(전사)
세번째 경기는 천 계열과 가죽 계열을 입는 캐릭터에게 강력함을 보여주는 사냥꾼과 "도적, 사냥꾼에게 만큼은 절대 자신있다." 라고 외치는 전사와의 PVP 대전이 있었다. 결과는 앞에 서술한 말대로 압도적인 차이로 끝나고 말었다.
|
|
▶엄청난 위압감을 보여주는 아케나이트 도끼 |
PVP 시작과 동시에 파스타님이 수염난김양님에게 돌진을 하였으나 그 사이 얼음덫을 설치하여 파스타님의 움직임을 봉쇄하였고 수염난김양님은 최대한의 사거리를 잡아 사냥꾼의 징표와 동시에 원거리 스킬을 사용하여 이동을 방해하였다. 그리고 펫으로 파스타님의 체력을 떨어뜨렸다.
파스타님은 사냥꾼김양님의 공격을 무시하면서 최대한 접근하여 광폭 태세로 변환 후 봉쇄 스킬을 사용하여 돌진하였다. 그리고 봉쇄 스킬로 스턴이 걸려있는 수염난김양님을 무력화 스킬로 이동 속도를 감소시킨 뒤 죽음의 일격과 마무리 일격으로 순식간에 쓰러트렸다. 서두에 밝힌대로 전사는 사냥꾼 킬러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순간이었다.
|
|
▶얼음땡 놀이 걸리면 난감하다 |
|
|
▶원거리 캐릭터에게 엄청나게 위협적인 봉쇄 |
감전(드루이드) VS 광후렌(주술사)
사냥꾼과 전사의 PVP에 이어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주술사와 드루이드의 PVP가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동안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PVP 대전 중 가장 단시간 내에 끝나버렸다. 이 경기로 주술사의 폭발적인 화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
|
▶만능 재주꾼들 |
PVP 시작과 동시에 광후렌님은 마법정화 토템으로 감전님의 휘감는 뿌리를 견제하였고, 밀리 공격이 아닌 원거리에서 마법 공격을 하였다. 근접전을 위해 표범 변신을 한 감전님을 냉기 충격과 속박의 토템으로 이동 속도를 느리게하여 공격을 피해다녔고 번개 화살,연쇄 번개등으로 압박을 가하였다.
근접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감전님은 곰 변신을 하여 야성의 돌진을 하여 근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미 누적된 대미지로 감전님의 체력이 바닥에 다달았고, 체력 회복을 위해 변신을 풀고 자연의 신속함을 사용하여 즉시 치유의 손길을 시전하였다.
그 사이 광후렌님의 질풍의 무기를 사용한 근접 공격과 불꽃 회오리 토템으로 감전님이 회복한 체력을 다시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뜨렸고, 이에 위협을 느낀 감전님은 다시 치유의 손길을 시전하였다.
하지만 대지충격으로 스킬이 취소되었고, 감전님은 재차 치유의 손길을 시전하여 체력을 회복하려고 하였으나 타우렌 종족의 특성 기술인 전투 발구르기로 스킬이 취소되었다. 그와 동시에 광후렌님은 강력한 근접 공격과 충격류의 마법을 퍼부어 감전님은 공격다운 공격도 못해보고 쓰러지게 되었다.
|
|
▶주술사의 강력한 광역 공격! 연쇄 번개(Chain Lighting) |
큐피트의화살(법사) VS 하전사(사제)
1:1 PVP 마지막은 2번째 싸웠던 상황과 동일하게 마법사와 사제가 맞붙었다. Sorrow Hills 동영상처럼 직업을 불문하고 이겨내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보았지만 결론은 마법사로 사제를 이기기 어렵다 라는 상식만 되뇌게 되었다.
|
|
▶가장 큰 키를 자랑하는 트롤과 가장 작은 노움 상당히 대조적이다 |
2번째 대결과 마찬가지로 시작과 동시에 큐피트의화살님이 양변이를 시전하여 하전사님을 양으로 만들었다. 그 후 사거리를 조정하여 화염구 스킬을 기점으로 엄청난 화력을 퍼부었다. 이에 질세라 하전사님은 영혼의 절규로 큐피트의화살님을 컨트롤 불능 상태로 만들어 놓은 뒤 체력 회복과 동시에 서서히 체력을 갉아먹는 도트 마법을 사용하였다.
하전사님의 꾸준한 도트 대미지와 상대의 마나를 빼앗는 마나 연소로 큐피트의화살님을 괴롭혔다. 큐피트의화살님은 변이 마법으로 잠시 시간을 번 뒤 환기 스킬을 사용해 마나를 채웠다. 하지만 떨어질 때로 떨어진 체력으로 하전사님의 도트 마법을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
|
▶사제의 보호막 난감할 따름이다 |

1:1 PVP로 서로의 실력을 파악해 본 뒤 일반 PVP보다 훨씬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5:5 팀 매치를 하였다. Daybreaker 길드에선 파스타(전사), Zin(도적), 짱구는목말러(사제), 광후렌(주술사), Kenisha(마법사)이 출전하였고 The VoLtS 길드에서는 주신형(사제), 최강쉐도우(도적), 미소가득(성기사), Muzhyun(드루이드), 큐피트의화살(마법사)이 출전하였다. 결과는 Daybreaker 길드의 승리로 한 명도 쓰러지지 않는 완봉승을 거두었다.
|
|
|
▶드디어 시작이다! |
|
|
|
▶팀웍이 가장 중요한 단체전 |
시작과 동시에 강인한 체력과 스턴 그리고 힐을 사용하는 미소가득(성기사)님과 파티의 어머니라 불리는 짱구는목말러(사제)님이 변이를 당하였다. Daybreaker 길드는 파스타(전사)님이 공격하는 캐릭터를 일점사 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해나갔는데 이 작전이 상당히 잘 먹혀들어가 The VoLtS길드의 천계열 클래스들이 순식간에 쓰러졌다.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소규모 전쟁에서 언제나 첫번째 타겟이 되는 주신형(사제)님이 쓰러졌고 그 다음으로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인 Muzhyun(드루이드)님이 쓰러져 The VoLtS 길드의 힐계열 클래스 중 미소가득(성기사)님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미소가득(성기사)님은 변이 상태였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체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는 The VoLtS 길드원들은 Daybreaker 길드의 일점사에 차례차례 쓰러졌다.
1:1 PVP전과는 달리 The VoLtS길드 완패였다. 단체전 및 전쟁은 컨트롤 보다는 팀웍과
작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제 이 유쾌한 이벤트의 마지막인 데스 매치를 하게 되었다. 데스 매치도 1:1 PVP와 마찬가지로 5명을 선정하여 시작을 하였다. 그 중 상당히 흥미로웠던 두 분의 경기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겠다.
미소가득(성기사) VS 광후렌(주술사)
데스 매치의 처음 경기는 호드의 주술사(광후렌) 얼라이언스의 성기사(미소가득)의 싸움으로 시작되었다. 광후렌님은 앞서 경기와 마찬가지로 냉기 충격과 속박의 토템으로 미소가득님의 발을 묶어버렸다. 그런 뒤 불타는 토템으로 마법 시전을 방해하면서 충격계열의 마법과 번개 화살, 연쇄 번개등으로 순식간에 미소가득님의 체력을 깎아 천상의 보호막을 사용하게 만들었다.
|
|
|
▶불타는 토템 은근히 방해된다 |
체력을 회복한 미소가득님과 광후렌님은 근접전을 펼치면서 상당히
오랜시간 동안 싸웠다. 서로 체력과 마나가 바닥을 보일 즈음 초반에 강력한 마법으로
승부를 걸었던 광후렌님이 간발의 차이로 패하였다. 이 경기로 주술사와
성기사의 싸움에서 마나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 자리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신 광후렌님과의 짧은 인터뷰를 해보았다.
|
테론 : 오늘 PVP를 해본 뒤 느낀 점이나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광후렌 : 음... 우선 좋았던 것은 명예 시스템 업데이트로 여기 저기 난투극이 벌어지는데 그런 것 보다 정식적으로 실력을 검증하고 좀 더 상대진영의 캐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광후렌 : 그리고 대화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많은 분들이 참여를 못해 아쉬웠습니다. 테론 : 얼라이언스의 꽃이라 불리는 성기사와의 PVP로 느낀 점과 이기기 위한 전략을 말해주세요. 광후렌 : 성기사는 천상의 보호막과 여러가지 힐 스킬이 있어 오래 시간을 끌면 상당히 힘든 것 같아요. 성기사와 싸울때는 힐이나 천상의 보호막을 쓰기 전에 강력한 화력으로 쓰러트리거나 아예 장기전을 예상하고 마나 관리를 하면서 싸워야 되요. 조금 전에는 아쉽게도 화력으로 몰아치기를 실패해서 진 것 같아요. 테론 : 이번 The VoLtS길드와의 PVP자리를 마련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The VoLtS길드에 특별히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광후렌 : 이런 길드전을 통해서 서로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로 만들었으면 해요^^ The VoLtS길드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미소가득(성기사) VS 하전사(사제)
앞의 경기에서 승리하신 미소가득님과 하전사님의 PVP가 이어졌다. 힐과 보호막 그리고 도트대미지로 무장한 사제 그리고 끈질긴 생명력의 대가 성기사의 대결답게 승부가 엄청나게 오래 걸렸다. 경기는 하전사님이 승리할거란 예상을 뒤엎고 미소가득님이 주도권을 쥐고 끌어나갔으나 사제의 강력한 스킬인 영혼의 절규와 보호막으로 오랫동안 버티셨고 이런 현상이 20분 이상 지속되어 무승부로 끝내게 되었다.
|
|
| ▶힐의 연속! 끝이 안보인다 |
사제가 1:1 PVP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경기를 보니 사제의 영혼의 절규와 도트 대미지가 아무리 강력해도 성기사를 잡기에는
화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신형(사제) VS 파스타(전사)
사제와 전사의 PVP 언뜻 생각해보면 사제의 압승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주신형님과 파스타님의 대결 구도는 그와 정반대였다. 아케나이트 도끼의 파괴력으로 무장한 4번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주신형님은 쓰러지게 되었다.
|
|
|
▶무력화에 걸리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
파스타님은 무기, 광폭 특성 스킬과 언데드의 특성인 언데드의 의지로 주신형님의 영혼의 절규를 쉽게 막아내었다. 이로 인해 전사의 강력한 공격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고, 그 결과로 차디찬 바닥에 쓰러지게 되었다.
뒤이어 Muzhyun(드루이드)님과의 PVP는 명예 시스템으로 구입할 수 있는 호드 계급장으로 휘감는 뿌리를 빠져나올 수 있어 상당히 쉽게 승리를 얻어내었다. 그리고 다음 상대인 큐피트의화살(마법사)님과의 PVP는 돌진과 봉쇄 스킬의 적절한 사용으로 승리를 얻어내었다.
위 3경기를 보고 정설로 굳어진 전사는 PVP에 약하다. 라는
말이 편견이었다는 것을 느꼈다.
영웅무쌍(성기사) VS 파스타(전사)
The VoLtS 길드의 마지막 주자는 게스트로 온 영웅무쌍(성기사)님이었다. 결과는 아쉽게도 연전연승을 하던 파스타님에게 돌아가지 못했다. 붕대와 물약이 금지된 상태에서 전사로 성기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
|
| ▶심판의 망치는 성기사의 기술 중 가장 위협적이다 |
파스타님의 분전으로 영웅무쌍님은 천상의 보호막과 여러번의 힐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 이상의 반전은 볼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데스 매치에서 전사의 강력함을 보여주신 파스타님과 짧은 인터뷰를 해보았다.
|
테론 : 이번 PVP를 해보고 느끼신 점이 궁금하군요. 파스타 : 음.... 머랄까 얼라에 대한 본심은 원수바가지인데.. 정식으로 PVP를 해보니 약간 오묘한 느낌을 들더군요. 파스타 : 그리고 호드 진영보다 PVP에 약하신 느낌이 ^^;; 테론 : PVP에 암울하다는 평을 받는 전사를 절대 약하지 않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셨는데 전사로 특별히 상대하기 쉬운 캐릭터와 어려운 캐릭터가 궁금하네요. 파스타 : 음 상대하기 쉬운 캐릭터는 도적, 흑마, 사냥꾼이고요. 까다로운 캐릭터는 사제, 법사, 드루, 성기사 예요. 그 중 성기사가 가장 까다롭죠. 디펜도 높고 체력도 많고 무적 스킬이 있어서... 테론 : 팀 매치전에서 리딩을 하여 완봉 승을 거두었는데 특별한 작전을 짜고 하신건가요? 파스타 : 우선 가장 까다로운 성기사를 변이 시키기로 얘기했고요. 그 다음은 힐을 사용하는 캐릭터 순으로 공격하기로 하고 승부에 임하였죠. 잘 맞아 들어가 완봉 승을 거둔 것 같아요 ^^ 테론 :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파스타 : 달라란 얼라이언스 여러분 필드에서 뵙죠 ^^ |
파스타님의 패배 이후 영웅무쌍(성기사)님과 Zin(도적)님의 마지막 데스 매치가 있었으나 도적으로 성기사를 상대하기는 무리였다. 데스 매치와 팀 매치 1:1 PVP 내용을 보면 Daybreaker 길드의 승리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직업간의 상성을 따지지 않고 PVP를 진행하여 결과가 당연한 경우도 있었고 예상밖의 승리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성기사의 PVP 대전 만은 이변 없이 완봉승을 거두었다. 과연 얼라이언스 꽃이라 불릴만했다. (물론 이와 반대의 소리도 들려온다.)
§§§§§§§§
유저들이 양 진영간의 대화가 불가능한 악조건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아 즐기는 모습이 참 멋지다.란 생각이 들었고, 또한 게임 자체에서 이런 공간을 안만들어 준게 아쉽기도 했습니다. 블리자드에서 길드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 빨리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예상 밖으로 전사분의 선전으로 전사가 PVP에 약하다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The VoLtS 길드분들과의 인터뷰가 Daybreaker 길드에 비해 상당히 적게 올라간 것이 상당히 마음에 걸립니다. 단체로 인터뷰를 나누었는데 급하게 찾아 뵙는 바람에 준비를 하나도 못하고 가서... -ㅁ-; The VoLtS 길드여러분 죄송합니다(__)
이번 기사가 달라란에 이런 일도 있었구나~ 가 아닌 PVP와 직업간 밸런스 그리고 종족간의 밸런스에 대한 좋은 논쟁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__^ 지루하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우메카 가족 여러분 언제나 와우메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 "약속 위반" 엔씨, 아이온2 P2W 상품 논란 일자 철회
- 타르코프 스팀판 환불하니, 기존 계정까지 차단 당했다?
- 몬길 PD와 사업부장, 프란시스와 린 코스프레 약속
- 최대 96%, 다이렉트 게임즈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시작
- 게임 과금에 '배송 실패'가 웬 말? 아이온2의 미숙한 오픈
- 출시 2일 만에 PvP ‘뉴비 제초’ 문제 터진 아이온2
- 콘코드 팬 복원 프로젝트, SIE에 의해 중지
- [순정남] '대책 없는 쓰레기'지만, 평가는 좋은 악당 TOP 5
- 국산 서브컬처의 희망, 육성 RPG '스타세이비어'
- 모바일 '불가능'·PC '실망', 두 마리 모두 놓친 아이온2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