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루링입니다.
제 손에는 지금 한 통의 편지가 들려 있답니다. 이 하트내음(이라는 것도 있나) 폴폴 풍기는 이 편지는 어떤 아가씨가 전달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랍니다. 일단 보면 안된다는 이야긴 없었으니 조심조심 뜯어볼까요?
메이벨의 연애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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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토미 조, 매 순간 당신이 곁에 없다는 사실로 내 심장은 시들어 가고 있답니다. 아, 당신 가족과 우리 가족이 서로에게 했던 어리석은 죄를 넘어설 수 있다면… 진정한 죄악이 바로 증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어요. 이런 암울한 시기에 당신과 나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들이 증오에 사로잡히게 될까봐 두려워요. 그들 모두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마침내 우리도 함께할 수 있게 될 텐데… 저는 그날을 꿈꾸며, 그날을 위해 살겠어요. 당신의 사랑, 메이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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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내음 폴폴 풍기는 연애편지 원문 |
▶ 이건 링이가 필사한 내용 |
(순간 부들거리며 편지를 구길뻔한 페루링)
후헤헷, 아무튼 이 다른 사람의 심장에 강렬한 펀치를 꽂아넣는(일명 염통으로 장을 담그는 G머시기 맞은 행동)내용의 편지는 다들 눈치채셨다시피 "연애편지"입니다. 이 편지는 메이벨 맥클루어가 토미 조 스톤필드에게 보내는 것으로, 사실 스톤필드 일가와 맥클루어 일가는 철천지 원수지간이랍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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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수끼리 왜 붙어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
그런데 어떻게 눈이 맞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스톤필드가의 기둥뿌리 토미 조 와 맥클루어가의 한떨기 백합 메이벨이 사랑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참으로 로미오와 줄리엣과도 같은 이야기에 당황스럽고도 어처구니가 행방불명될 것 같은 감동(이 뭘까요?;;)이 아닐 수 없습니다.
뭐 링이야 굿이나 보고 떡이나 얻어먹자는 심정으로 다시 편지를 조심조심 원상태로 만들어 토미 조 얼굴이나 확인할 겸 찾아갔습니다.
워매나 이를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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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집 아들인지 떡두꺼비 같구먼~-ㅅ-;;; |
타우렌이나 언데드가 굉장히 멋져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링이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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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누라의 호수같은 눈을 보고 사랑에 빠져서 말이지, `당신이라면내 등에 태워주겠소~`라고 말했소. 여담이지만 타우렌 여자만큼 이쁜 여자 못봤소. 뭐? 울 마누라야 내 거친 털과 멋들어진 뿔을 보고 좋아하던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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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 친구는 내 헤드뱅잉을 보고 반했다고 말하더군. 난 거짓말은 못해. 내 락하는 모습은 한국에서도 소문났다니까~정말이라구~ 아니 그런데 갑자기 왜 불렀나?" |
▶ ... ... 뭐 이 친구들 이야기야 저기 밖으로 던져 버리기로 합시다.-ㅅ-
메이벨, 눈에 뭐가 씌여도 단단히 씌였구나.... 어쨌거나 편지를 주었습니다. 수줍어하며 편지를 읽는 모습은 메이벨과 너무도 비슷합니다. 마치 한쌍의 털뽑힌 삼계탕 닭 같습니다.
열심히 편지를 읽은 토미 조는 어떻게든 메이벨을 만나야겠다면서 할머니를 만나보랩니다. 머리 굴리는 건 할머니 시키고, 몸으로 뛰는건 링이를 시킬 모양입니다.
할머니한테 갔더니 골드샤이어의 약장수 아저씨 만나랩니다. 이 대머리 약장수 아저씨 멀록 잡으래서 또 멀록잡아서 해초 건져왔더니 투명물약 만든답시고 미역국만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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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미말은 안듣고 연애질만 한다니까~주름만 늘었지~" |
이상한건, 이 미역국, 아니 투명 물약을 토미 조가 아니라 메이벨에게 가져다 줘야 한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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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미역국은 여자한테만 통해!" |
토미 조...정말 행동력 없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흉내를 내려면 로미오가 줄리엣 발코니까지 간 것처럼 토미 조(뭔가 비슷한 이름;)가 메이벨이 있는 곳까지 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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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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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는 못하더라도!! |
툴툴거리면서 미역국을 메이벨에게 줬더니 메이벨은 결심을 한 듯 꿀꺽꿀꺽 마시고는 사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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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옷! 몸 속에서 용솟음치는 힘이 느껴진다! +0+ 는 아니고 -ㅅ- |
(혹시나 싶어서 토미 조 있는데로 뛰어가서 기다렸는데 메이벨이 안보여서 포기했습니다. -ㅅ-;;)
둘이야 연애해서 좋겠다지만, 귀엽고 스패너 잘 돌리는 노움 남자친구 하나 없는 링이로서는 열만 받고 고생만 한 느낌입니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남았는데, 외롭고, 쓸쓸하고, 뭔가 허전하기까지 하네요.
"차나 한잔 같이 하실래요? 분위기 있게, 오늘 얻으신 아이템 이야기나 하면서, 좀 친해져 보는게 좋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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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헤헷~>ㅅ< |
뭐 이런 대사가 아니더라도, 올 겨울은 다같이 와우에서 따뜻하게 보내보자구요~
(솔로~천구욱! 커프을~지오옥! 우어엉 ㅠ0ㅠ <ㅡ자기가 글 써놓고 새삼 열받는 페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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