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페루링의 산길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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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안녕하세요, 페루링입니다.

요새 수도원도 다녀왔겠다 겁날 것도 없고(기고만장;) 심심하기는 해서, 언제나와 같이 "심심해~"와 "노라줘~"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더랬죠. 역시나 `페루링 호위 퀘(*Elite)`를 하기는 괴로운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귀를 막고 있는 와중에, 어느 용감한 분이 과감하게도 손을 번쩍 드셨답니다. "제가 놀아드릴게요!" 오옷 이분, 용감합니다. +ㅅ+ 이렇게 해서, 페루링 등산대(주의-원정대 아님)가 발족되었습니다.

등산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산을 올라가는 것입니다. 산을 오르려면 산이 있는 곳으로 가야겠죠? 이분이 제안하신 등산로는 바로 던 모로의 아이언포지로 부터 시작합니다. 하얗게 눈이 쌓인 미끌미끌한 산을 오르는 거지용. 자, 등산 길잡이를 앞세우고 출발해 볼까요?

▶ 자아 따라가 봅시다

▶ 앞서가는 분은 안내인이신 하이핑님

던 모로는 추운지역이기 때문에 온 사방이 하얀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런 곳의 산을 오른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이 따르겠지요? 안그래도 짧은 다리로 오르려니 미끌 미끌합니다. 오르기 힘에 겨워 이번엔 내려다 봤습니다. ...그냥 올라가는 게 나을 것 같네요. ㅠ_ㅠ;;

▶ 이 밑으로 가면 그냥 떨어지는 겁니당

"힘내자, 힘내자!" 밑을 안보려고 부들거리며 눈밭에서 부비작 부비작 전진합니다. 아이언포지의 굴뚝같은 건물을 지나서 올라가니 드디어 정상이 보입니다.

▶ 저기를 지나면 정상!

아니 이게 뭐지? 우리 등산팀보다 더 먼저 이 고지를 정복한 사람이 있었나 봅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올라오긴 했어도 내려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당.

▶ 여기가 고지! 그런데 이 뼈는 뭐지?

아참, 이곳을 탐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주의점 설명 드리는 걸 잊었네요? 저속낙하를 배우신 마법사 분들이 아니시라면, 낙하신 망토 하나쯤 장만하시고 올라오세요. ㅇㅅㅇ/ 뛰어내릴 일이 많으니까요.

▶ 저기가 바로 베이스 캠프?

자아 이 고지에서 안전하게 뛰어내리면, 이 고지를 정복하기 위한 베이스캠프처럼 보이는 텐트가 있습니다. 불도 활활 타고 있고 텐트도 아늑해 보이는데, 사람이 없네요. 저 꼭대기의 해골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 왜 아무도 없을까?

사람이 없으니 뭘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다시 안내인을 쫄래쫄래 미끌미끌 철푸덕 거리며 따라갔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그리핀을 타고 아이언 포지에서 저습지쪽으로 날아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비행장입니다. 역시나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에겐 안타깝게도, 뛰어내려야 합니다. -ㅅ-/

▶ 뛰어내리면서 본

▶ 비행장의 경치

저속낙하를 이용해 땅에 부드럽게 착지를 하고 나면 여러 건물들과 전차, 그리고 비행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전차입니다

▶ 전차부대도 있었나봐요

그렇지만 역시나 사람은 없네요. 사람을 찾으러 여기 저기 건물들을 살펴보지만 건물 내부는 흙더미들로, 터널은 눈으로 막혀있군요.

▶ 저 터널이

▶ 이렇게 막혀 있어요

계속해서 구경을 하면 우리 노움의 자랑인(흠흠-ㅅ-;) 비행기들이 나란히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라도 날아오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노움 정비사들이나 조종사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조종간을 살펴보았지만 캐리건(맞나요?)이라던지(사실 기대하고 있었죠-ㅅ-;) 별 다른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 질서정연하게 세워져 있는 비행기들

▶ 멋지죠?

한 건물은 턱이 높아서 들어가기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바둥거리며 넘어가 보았습니다. 텔 사마에 있는 경비탑과도 같이 생긴 이 건물에는 잘 정비된 무기들과 따끈따끈한 음식들이 테이블 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사람은 없군요. 어쩐지 오싹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만한 이야기지만 어떤 유령선은 모든 것이 일상생활대로 놓여 있었는데 사람만 없었다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빵도, 고기도 따끈따끈한데 사람만 없는 거예요. 아우 무서워라 ;ㅅ;

▶ 벽에 달라붙어 있는 것이 아님 -ㅅ-;

건물에서 나와서 이번엔 한적한 곳으로 가 보았더니 그리폰들이 있습니다. 공격하지 않는 걸로 보아 분명히 우리가 타고다니는 길들인 그리폰이 분명한데, 마찬가지로 그리폰 조련사가 없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오들오들)

▶ 그리폰 조련사 없는 그리폰들

이제 슬슬 절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북쪽 절벽으로 내려가면 저습지와 연결되지요. 낙하산을 쓰거나~ 저속낙하로 슬금슬금 내려갑니다. 폭포가 흐르는 물길을 따라가면 됩니당.

▶ 비행기가 이륙 못하면 바로 추락-ㅅ-

▶ 물길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적당적당히 가서 착륙지점을 찾아볼까용? 오홋 저기에 안다칠 것 같은 연못이 있네요. 역시나 저속낙하로 부드럽~게 퐁당 빠지며 착륙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할게요~.

▶ 또 뛰어내립니다

▶ 부드러운 추락(...)

링이의 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ㅅ+/ 푸힛

 재미있거나 신기한 이야기가 있으시면 일반섭, 연합섭모두 페루링에게 말씀해 주세요 >_</ 와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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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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