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와 일반서버, 어디를 선택할까?

2004.10.23 03:16

안녕하세요. 와우메카 무무입니다.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는 새롭게 추가된 진영 간 PvP 서버와 기존의 일반 서버 중 게이머들은 어느 곳을 더 선호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패치에서 구현된 PvP 시스템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PvP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구현되나?

이전까지는 불가능했던 상대편 진영의 거의 모든 NPC를 공격할 수 있도록 수정됩니다. 다른 진영의 플레이어끼리는 배틀그라운드(전장) 등 특정지역이 아닌 한 합의하에서만 가능하지만, 상대 진영의 NPC를 공격한 경우엔 같은 진영의 플레이어는 NPC를 공격한 반대편 진영의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 서버에서 PvP가 가능해지는 상황

* 상대 진영의 NPC를 공격하는 경우.

* NPC를 공격하고 있는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경우.

* PvP에 참여 중인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경우.

# 플레이어는 스스로 /pvp 명령어를 사용한 경우. 일단 어떤 방식으로도 PvP 상태가 활성화되면 5분 동안 유지됨.

새롭게 추가되는 PvP 서버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개발팀에서는 새로 추가되는 `호드 대 얼라이언스 종족 전쟁 서버`를 통해 PvP 환경에서 종족 및 직업 간의 밸런스를 조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PvP 개념은 점차적으로 조정되어 나갈 것입니다. 즉, 현재 베타 테스트의 PvP 시스템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식 출시 버전의 최종 모델은 아니라는 점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패치에는 PvP 모델의 기초를 조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PvP의 기본 개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드 대 얼라이언스 전쟁 서버에서는 플레이어가 새로운 지역에 진입할 때마다 그 영토가 어느 진영 소속인지가 표시될 것입니다. 지역 이름에는 플레이어에게 영토의 상태를 알려 주는 추가 정보가 포함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미니맵에 그 지역이 어느 진영의 지역인지가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녹색 = 아군 진영

빨간색 = 적군 진영

노란색 = 분쟁(중립) 지역

플레이어는 자신이 어느 영토에 있는 지를 기준으로 PvP 전투를 개시할 수 있습니다.

* 아군 영토에 있을 경우는 상대방 진영의 플레이어를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면 안전합니다.

* 적군 영토에 있을 경우는 항상 위험이 존재하며 그 영토에 속한 모든 플레이어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분쟁(중립) 지역에 있을 경우는 누구나 서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호드 대 얼라이언스 전쟁 서버에서 PvP를 활성화하는 행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군 영토에 들어가는 경우

* 분쟁(중립) 지역에 있는 경우

* 반대편 진영의 NPC를 공격하는 경우

*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경우

* PvP에 참가해 있는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경우

# 플레이어는 스스로 /pvp 명령어를 사용한 경우. 일단 어떤 방식으로도 PvP 상태가 활성화되면 5분 동안 유지됨.

이와 같이, PvP서버는 일반 서버와 다르게 자신의 진영 영토를 침범한 상대편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서버는 상대편의 NPC를 먼저 공격하지 않는 한 플레이어간의 전투가 불가능한 반면, PvP 서버에서는 상대방 진영을 ‘침공’함으로써 보다 활발하고 능동적으로 상대진영과의 PvP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PvP서버를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109표로 전체의 과반 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몹 사냥에 실증이 난 플레이어들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전투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늦게 접한 플레이어들이 이미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들이 산재한 일반서버보다는 새롭게 추가된 PvP서버를 선호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일 것입니다.

서버별 평균 접속자 수를 살펴보면, PvP서버가 일반서버와 비교하여 2배 정도의 플레이어들이 몰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규 테스터들이 대부분 PvP서버를 선택했다는 점을 나타내는 데이터입니다.

일반서버를 선택한다는 의견은 총 49표로 서버별 평균 접속자수와 비슷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 컨텐츠를 접하고 싶은 고레벨 게이머들이나 PvP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온건한 성향의 게이머들이 주요 접속자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편 둘 다 즐기겠다는 의견은 39표로 전체의 19%를 차지했으며, 지금 방식이라면 둘 다 싫다는 극단적인 의견도 4%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방식은 둘 다 싫다는 의견은 일반 서버와 PvP서버 양쪽 모두 완전한 선공방식의 PvP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PvP서버는 중립지역, 일반 서버는 배틀그라운드에서만 가능)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플레이어간의 전투가 이루어지는 과정 못지않게 전투에 참여하길 원치 않는 플레이어의 입장을 보호하겠다는 블리자드의 정책은 이미 여러 정보를 통해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PvP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는 점, 그리고 PvP서버에서조차 PvP의 구현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좀더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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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