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으스스한 분위기의 그늘숲 탐방기! (By 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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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피 할로우

안녕하세요~ 와우메카 기자단 러프위자드입니다 ^^

여러분 중에 혹시 팀버튼의 영화 <슬리피 할로우>를 보신 분 계신지요? 1799년 뉴욕의 북쪽에 위치한 `슬리피 할로우`란 외진 산골마을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데, 희생자들이 모두가 목이 잘려 살해된 끔찍한 사건이었죠.

여기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크레인(조니 뎁 분)은 고문을 통해 자백을 받아내는 판사들의 구습에 반기를 들고 과학적 수사로 공정한 판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젊은 수사관이었고 그의 일관된 주장에 골치를 앓던 판사들은 마침내 그를 살인사건의 현장인 `슬리피 할로우`로 보내게 됩니다.

주인공이 사건현장에 와서 들은 이야기는 황당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독립전쟁 때 악명 높던 독일인 용병이 적에 의해 목이 잘려 그 마을 근처 숲에 묻혀있다가 `호스맨(크리스토퍼 월큰 분)`이란 목이 없는 귀신으로 살아나 사람들의 목을 베어간다는 것이었죠. 이 이야기는 기괴하면서도 유명한 미국의 민담인 워싱턴 어빙의 18세기 고전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The Legend Of Sleepy Hollow)`로 이미 19차례나 TV 혹은 영화로 소개된 바 있는 `머리없는 말탄 유령(Rip Van Wingkle)`에 대한 전설입니다.

이 광경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곳이 WoW에도 존재한답니다. 바로 그늘숲이죠.

▶ 어때요. 분위기 샤~ 하지 않습니까 ^^

시간은 흘러흘러 러프위자드도 이제 그늘숲 구경을 올만한 레벨이 되었습니다. 레벨 10이었는지, 언젠가 무심코 길을 잘못 들어 구경왔다가 이름 모를 늑대에게 한방에 즉사했던 곳 -_- 한이 맺혀 돌아온 이곳은 여전히 저에겐 벅찬 장소였습니다. ㅠㅠ

▶ 그늘숲의 입구입니다. 서부몰락지대라는 장소나 붉은마루언덕과 같은 곳에서 가끔씩 초보자분들이 길을 잃고 찾아와 "님들아 여기가 어디에여?"라고 하는 장소이기도 하죠.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주 높은 레벨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볼 순 없지만 30레벨 제한이 걸려 있는 현재 시점에선 공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분위기로보나 뭐로 보나..

▶ 전 들어오자마자 이상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어보미, 여기서는 누더기괴물로 표현된 왠 거대한 몬스터가 플레이어를 쫓아가는 모습이었죠.

▶ 허걱..;; 찍어보니 레벨 가늠이 안되는 괴물이었습니다. 멍청히 구경하고 있던 난 한방에 즉사!

▶ 에험..;  아무튼 이번 동반에도 와우메카 기자단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혼자서 여행하기엔 너무 무서버 ㅠㅠ

▶ 제 어릴적, 할머니 말씀으로는 셋이서 밤 중 산행을 할 땐 가운데 걸어가는 사람이 귀신에 홀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케이저님을 가운데로 하고 살짝 왼쪽으로 빠진 러프 -_-

▶ 메리라는 혼령이 살고 있는 오두막이랍니다. 다크샤이어 마을 근방에 있는 곳인데 선뜻 다가가기가 뭐해서 바라보고 있는 광경.

▶ 허거덕. 해골병사가 붙어서 당황하고 있는 광경. 사실 20레벨대 3~4명이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녀석인데 말이죠. 이럴줄 알았으면 언데드 저항과 언데드계열 공격력을 높여둘걸 그랬습니다. 성기사 케이저님은 팔라딘 고유만의 능력으로 언데드를 지도에서 스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더군요.

▶ 이번엔 까마귀 언덕 묘지라는 곳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도 "유령나오는 집"이라고 이마에 써있는듯 싶군요.

▶ 역시 저 혼자 왔을리가 없겠죠? 쿨데몬, 사르가스, 벌떼스탠드바님이 함께 동반해주셨습니다 -_-

▶ 이 근방은 역병걸린 시체라는 이름의 구울과 해골병사 언데드 몬스터가 기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구울을 만나서 집중 타격하고 있는 광경!

▶ 저멀리서 흐느적거리며 다가오는 해골병사. 사실 고레벨 캐릭터들이 옆에 있어서인지 처음 느꼈던 공포감은 좀 사라졌습니다;;

▶ 이녀석! 나의 얼음화살을 받아라~~! 그래봤자 뜨는 메시지는 `저항함`이지만..

▶ 이제 간은 배밖으로 나와.. 아까 보이던 오두막에 들어갈 생각까지 합니다 -_-

▶ 오두막에 들어가기 전 재미있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흑마법사 사르가스님의 마법인데요. 포탈을 열어 자신의 파티원을 이곳으로 순간이동시킨다는거죠. 포탈을 열고 있는 광경.

▶ 근데 사용법을 몰라서인지, 아직 작동이 안되는건지.. 포탈 안에서 나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_-

▶ 어쨌든 오두막 앞에 섰습니다. 보기만 해도 으스스하군요..

▶ 오두막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다른 고레벨 파티 한 곳이 오두막 2층에 사는 마법사 모멘트펠을 처치하는데 주변 몬스터를 잡아달라고 부탁하더군요. 함께 협공하는 장면입니다.

▶ 지금 제 앞에 보이는 녀석입니다. 한번은 실패했죠. 천을 입고 있는 녀석은 무슨 몸빵이 그렇게 좋은지.. 전 모멘트펠에 의해 `정지`된 상태이기에 아직 오두막 안에 있는 광경입니다 -_-

▶ 두번째 협공은 성공했습니다 ^^

▶ 이 밖에도 그늘숲은 암울함 일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까마귀 언덕 무덤 가운데에 들어온 모습인데, 이곳은 모르라딤이라는 엄청난 레벨의 해골병사가 무덤지기를 하고 있는 곳이죠.

저희 기자단끼리 이녀석에게 `프렌지바바`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_- 스크린샷에는 없습니다만 칼을 휘두르는 속도가 엄청나고 체력 또한 높기에 휠바바라고도 하지요. 디아블로 2 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단어입니다 ^^ 걸리면 즉사입니다.

▶ 공동묘지의 중앙엔 납골당이 존재하더군요. 또다른 던전의 형태입니다. 마이크로 던전이죠.

▶ 납골당의 입구입니다. 제가 항상 멀리 있는 이유는 카메라 각도를 잘잡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붙으면 무섭잖아 ㅠㅠ ...는 아니고 위자드 계열은 장거리 공격이 안전한 편이라서;;

▶ 납골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니 굶주렸던 해골병사들이 득달같이 달려들더군요. 이 안에서 죽으면 시체찾기가 대략 난감하답니다 ^^

 

오늘은 이 정도의 소식으로 끝내도록 하지요. 다음번엔 더 재밌게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지리산 노고단 현장중계차로 나가있던 러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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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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