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게임메카 윤주홍 [2003.03.07]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그 미지의 세계가 다가온다! 굳이 전 세계라는 이름을 들먹이지 않아도 한국에서 ‘블리자드’라는 네 글자의 게임제작사 명판은 코카콜라나 초코파이에 버금갈 정도의 큰 유명세를 치르는 브랜드명이라 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선두로 국내 게임문화를 주도해 온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마치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패션복처럼 출시가 되기도 전에 작품성 자체가 검증되는 괴현상(?)을 몰고 다니기도 하며 이들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역시 이러한 연유로 게이머와 각종 매체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2001년 ECTS에서 깜짝 발표가 난 뒤 약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은밀하게 개발되고 있는 WOW. 이 작품이 게임명의 이니셜처럼 “와우~!”라는 탄성을 지르게 만들 조건이 충분할 것인지, 포화 상태에 이른 온라인 게임의 세상에서 WOW라는 궁금한 녀석이 대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지금부터 그 미지의 세계를 파헤쳐 보도록 한다. |
| WOW는 과연 어떤 게임인가? 말 그대로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꾸며진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이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의 4년 후를 배경으로 황폐해진 아제로스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WOW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세계관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게이머에게 ‘일단 한 수 먹고 들어가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블리자드의 게임이 모두 그렇듯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은 톨킨이 창조한 판타지 세계를 나름대로 각색하고 새롭게 꾸며낸 이야기로서 이 자체만으로도 몇 권의 소설책이 나올 정도의 훌륭한 스토리라인을 보여주고 있다(감동의 도가니탕을 안겨주던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배경 스토리를 기억하는가?). 그리고 이제 이 세계는 단순히 지휘관의 입장에서 병사들을 이쪽저쪽으로 이동시키고 공격하는 것이 아닌, 게이머가 역할분담을 해서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장소로 바뀌게 됐으며 이런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게이머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것이다.
WOW는 워크래프트에서 등장하는 네 가지 종족(인간, 오크, 타우렌, 드워프)을 선두로 아제로스의 아름다운 세계를 재현해내고 있다. 유목민의 강대한 혈족인 황소종족 ‘타우렌’을 비롯, 판타지 게임과 영화의 고정 출연자이기도 한 오크, 드워프, 인간 등이 WOW의 세계를 활기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줄 전망이다. 물론 음식은 숟가락을 대봐야 맛을 아는 것이요, 게임 역시 뚜껑이 열려진 뒤에나 평가를 받아야하는 것이 도리긴 하겠지만 WOW가 이곳저곳에서 돌풍을 몰고 다니는 이유가 단순히 블리자드의 작품이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게임 자체만 살펴봐도 알 수 있는 일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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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풍의 그래픽과 아찔하게 넓은 세상
WOW에 재현될 아제로스의 세상은 기존의 워크래프트에서 등장하던 어둡고 음산한 느낌만이 나타나 있는 것은 아니다. 장엄한 폭포의 광경에서부터 드넓게 펼쳐진 초원,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검투장 등 상상할 수 있는 판타지의 세계는 거의 모든 부분이 재현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는 아제로스, 카즈 모단, 로다에론과 새롭게 발견된 대륙인 칼림도 등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등장하던 다양한 장소는 물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많은 세상이 탐험가들이 꽂아 내릴 깃발을 기다리고 있다.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어느 곳이 위험한 장소이고 자신이 속한 위치가 어디인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WOW는 대개의 지형이 기존의 배경을 바탕으로 그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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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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