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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영원의 탑> 리포트] 아이온은 지난 5월 10일 외모, 성별변경에 이어 캐릭터 이름과 레기온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오픈했다. 아이온에서 서비스하는 부가서비스는 정액요금 이외 또 다른 수익모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업체에겐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고 유저들에게는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은 선에서 나오는 선택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꽤 바람직한 유료화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악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고 이미 타 게임에서 같은 부분유료화 모델로 적용해 그 피해가 만만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아이온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이온메카에서는 현재 아이온의 부가서비스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고 앞으로 일어날 문제점에 대해서 짚어봤다.
한가지 예로 아이온에서 이루어지는 아이템에 대한 현물화 거래는 엄연히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활발하게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외모/이름 변경권`이 23,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아이온에서는 이런 현물가치보다 높은 아이템들이 던전/레이드나 제작을 통해 거래되고 있어 닌자나 사기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한 후 부가서비스를 이용해 이름과 외형을 변경해버리면 게임 내에서는 거의 완전범죄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에서도 이렇게 악용하는 유저들을 막기 위해 `3개월에 한번`, `홈페이지에서 변경된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방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소극적인 대처 방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혹자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서비스를 가지고 지나치게
부풀려서 우려를 제기하는 게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아이온에서 적용된 부가서비스나 앞으로 적용될 서비스는 W게임이 이미
오래전부터 똑같은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부분유료화 모델로 그 부작용과 피해가 게임내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이온의 현재 경제시스템을 보고 말하건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꺼란 판단이다.
부가
서비스는 어차피 개발사의 또 다른 수익 모델이다. 단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방법이야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게임밸런스를 해치는 부가
서비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게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부작용도 있지만, 대놓고 돈을 벌겠다는 개발사의 상술이 눈에 보인다면
유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R모게임이 약 80만원
상당의 유료아이템을 패키지로 팔아 언론의 된서리를 맞은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개발사에서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선안에서
부가 서비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외형변경, 이름변경,
서버이전`은
배우 바람직한 유료모델이지만, 부작용이 이미 타 게임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특별한 대응책 없이 시행만 거듭한다면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현재 아이온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가서비스는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은 선에서 업체와 유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유료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타 게임에서 그 부작용이 나타나 게임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해치는 상황이 벌어지는 가운데 아이온은 몇가지 소극적인 대비책만 내세운 체 `서버이전`서비스까지 시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저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글: 게임메카 강민우_악령좀비(zombii@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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