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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월 17일 K-콘텐츠를 넘어 K-컬처 산업을 이끌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신전략과 10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윤지 원장은 지난 6월 취임 후 조직 및 업무 점검과 현장 소통을 거쳐 콘텐츠 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점 추진 전략과 기관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윤지 원장 간담회 현장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9월 17일 4대 신전략을 수립하고, 10개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콘진원 김윤지 원장은 6월 취임 후 조직과 업무를 점검하고, 방송, 게임, 대중음악,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패션 등 주요 장르별 전문가와 기업·금융, 인재양성, 인공지능(AI) 분야 업계 전문가 현장 소통을 거쳐 콘텐츠산업 재도약을 위한 중점 추진 전략과 기관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2025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61조 4,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149억 582만 달러로 5.9% 증가했다. 한류를 통한 소비재·관광 수출도 전년 대비 18% 증가한 8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 중요성 증대 등 콘텐츠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액 성장률이 감소하고 제작비 상승, 투자 위축, 인력 부족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일본, 태국, 대만 등 주요 경쟁국이 콘텐츠산업 전문 육성 기관을 설치하고 자국 콘텐츠 진흥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관 중장기 전략 방향을 가속 확장(Boost-Up)하기 위해 4대 신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4대 신전략은 K-컬처산업 총괄기관 재도약, 콘텐츠 IP 파워하우스 구현, 콘텐츠산업 성장엔진 강화, 현장 중심 조직·미래 대응체계 구축이다.
콘진원 한류산업 수출의 경제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산업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하면 한류 연관 산업 수출은 2.02억 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콘진원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식품·화장품·패션 등 연관 산업을 연계하는 K-컬처 수출 패키지를 마련하고, 기획·해외 마케팅·유통·계약까지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단순 제품 전시·체험 중심의 해외홍보관(KOREA360)은 콘텐츠 지식재산(IP)과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형 수출 공간(K-컬처하우스)으로 확대하고, K-박람회는 K-컬처산업의 해외 진출을 대표하는 국가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K-콘텐츠에 중소기업 제품 간접광고(PPL)를 연결해 동반진출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방식 다양화에 대응한 수요 맞춤형 바우처 분야를 확대한다.
또한 해외 사업 기반을 지역별 거점 중심으로 개편한다. 현재 25개국 28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권역 거점과 연계 거점으로 재편하고, 시장 발굴, 현지화, 기업 연결, 계약, 사업화, 사후관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28개 해외 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각국 콘텐츠산업 시장 현황, 통상 현안, 법제도 등 관련 정보를 탑재한 K-콘텐츠 통합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IP에 대해서는 우수 콘텐츠 IP를 선별해 제작사, 투자사, 금융기관, 플랫폼, 국내외 배급·유통사 등 다양한 분야 주요 기업·기관과 함께 '(가칭) 한국형 제작위원회'를 추진한다. 콘텐츠 지식재산의 확장을 위한 파트너 연결은 물론, 장르별로 추진 중인 기획·제작·유통·사업화·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연계해 통합 지원한다.
유망 콘텐츠 IP 투자 유치도 지원한다. 2025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콘텐츠기업 정책지원 요청사항 중 1위가 금융지원이다. 이에 민간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하는 '(가칭)KIPS(K-content IP Scale-up)'를 도입한다. 아울러 은행과의 협약을 확대하고, 콘텐츠 특화 상품 개발을 통해 기업 자금 확보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한다. 콘텐츠기업 특화 대출 지원 장르를 방송·영상에서 게임·애니메이션·음악으로 확대하고 재원도 100억 원을 추가하여 370억 원 규모로 늘린다.
콘텐츠산업 신규 진입 인력에게 정부지원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하여 민간 채용 시장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장 중심 일 경험 지원 규모를 기존 200여명에서 약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최대 10개월까지 지원 기간도 연장한다.
콘텐츠산업 AI 전환 지원을 위해 문화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초몰입·실감형 공연기술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총 사업비 1,000억 원 이상의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문화공간과 문화예술 데이터 지능화를 진행한다.
지원사업 선정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전문가 중심의 평가체계를 강화한다. 평가위원 공모 주기를 단축하고 역량평가 방식을 개선하는 등 지원·용역사업 평가체계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한다. 조직과 직원의 역량 강화를 통한 기관 전문성도 확대한다. 콘텐츠산업과 정책 변화에 대응해 진흥 정책 추진 시 차질이 없도록 조직 체계를 개편한다. 또한, 직원의 직무 전문성과 미래 대응 역량도 높인다.
콘진원 김윤지 원장은 "콘텐츠산업 성장세 둔화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른 지원체계 개선은 불가피하며, 콘텐츠산업 대도약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은 이제 필수이다"라며, "방송·영상, 게임, 음악 등 장르별 지원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을 넘어 콘텐츠 지식재산(IP)의 확장과 해외 진출, 금융·인재양성·신기술 지원을 포함한 지원 체계 혁신으로 K-콘텐츠에서 K-컬처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