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 쏠림 은폐, 프랑스 닌텐도에 과징금 613억 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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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조이콘 쏠림 현상으로, 닌텐도에 과징금 3,500만 유로가 부과됐다. 프랑스 경쟁소비부정행위방지국은 지난 8일, 닌텐도가 스위치 컨트롤러인 조이콘에 발생한 결함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도 대중에게 이를 신속하게 공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DGCCRF에 따르면 닌텐도는 조이콘 쏠림에 대해 파악하고도 이 문제를 조기에 알리지 않았고, 출시 3년이 지난 2020년에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스위치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조이콘 쏠림 현상으로, 닌텐도에 과징금 3,500만 유로(한화 약 613억 원)가 부과됐다.

프랑스 경쟁소비부정행위방지국(이하 DGCCRF)은 지난 8일, 닌텐도가 스위치 컨트롤러인 조이콘에 발생한 결함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도 대중에게 이를 신속하게 공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DGCCRF에 따르면 닌텐도는 조이콘 쏠림에 대해 파악하고도 이 문제를 조기에 알리지 않았고, 출시 3년이 지난 2020년에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닌텐도 유럽 법인은 성명문을 통해 고의로 사용자를 기만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사법 절차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과징금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쏠림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조이콘을 구매하거나 유상 수리하게 했다고 지적받기도 했다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 닌텐도 스위치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이번 사태는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일부 제품에서 스틱을 조작하지 않는 상태임에도 움직이는 것으로 인식되는 '조이콘 쏠림' 현상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며 시작됐다. 당시 프랑스 소비자 단체 UFC-Que Choisir는 닌텐도가 기기 내부의 결함을 인지하고도 별도의 조치가 없었다며 닌텐도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소비자 감시 기관 역시 9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7% 가량이 쏠림에 영향을 받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의 과징금 처분은 글로벌 IT 기업이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선례가 됐다. 아울러 출시 1년을 넘어선 닌텐도 스위치 2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슈가 발생하면 닌텐도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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