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안 기행 : ⑥ 바스티안의 시라소니 그 이름은 '음마교주'
오셔너스는 내손안에 있소이다!(몹일동 --;)
오셔너스에 들어가기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는 음마교주. 이미 바스티안의 천하무적 열혈 마녀인 팻덕여사가 오셔너스에 들어가서 까마귀, 전갈, 상어 등을 철저하게 유린하는 모습을 본 뒤라 이정도는 가볍게 바닷가로 소풍간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게 왠일인가... 마울러 4~5마리 정도는 가볍게(사실은 무겁게...) 처리하는 음마교주가 어처구니없게 까마귀 따위에게 한방에 죽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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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티안 기행 : ⑥ 바스티안의 시라소니 그 이름은 '음마교주'
오셔너스는 내손안에 있소이다!(몹일동 --;)
자 여기서 스탯문제를 꼼꼼히 따져보고 넘어가야 한다. 음마교주는 레벨 30이 될 때까지 오로지 민첩 하나로 먹고 살았다. 레인저는 지금까지 힘, 건강은 거의 필요없이 올 민첩만으로 데미지를 올리고 회피와 아이템으로 모든 것(적어도 펑가이아에서는)을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나외에도 많은 레인저가 같은 방법을 이용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오셔너스에 들어가보니 건강을 올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몬스터의 레벨도 레벨이지만 방어력 121에 마울러 5~6마리도 버티기 가능했던 회피력은 가장 허접한 까마귀의 한방에 허물어지고 만 것이다. 그 한방의 데미지는 무려 150이상(--;). 오셔너스에 들어가니 이건 나와 몬스터의 입장이 바뀌어 버린 것이다. 적어도 오셔너스에 들어갈 캐릭터라면 레벨 30이상의 중고레벨 캐릭터인데... 이런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씨크로우 : 우헤헤 요즘 멋모르고 들어오는 인간들 정말 많지 않냐? 몹일동 : 앗! 아까 그여자네... 이름이 뭐시냐~ ‘음마교주’라 참 이름도 음마스럽네. 일단 잡아!!
분명히 이건 몹과 캐릭터의 위치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 경험치는 자꾸만 줄어가고 몹은 레벨이 오르는 이런
말도 안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안그래도 바스티안의 ‘시라소니’를 자칭하면서 혼자 다니느라 파티도 못하는데
이제는 몹이 파티플로 그것도 몸빵까지 대동하고 나서다니 이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던중 랩 30부터 40이 될 때까지 건드리지도
않은 보너스 스탯에 생각이 미쳤다. 음마교주는 그동안 레벨업을 할 때마다 10레벨 주기로 스탯을 모으고 이를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스탯을 올린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는 모두 민첩에만 투자해 이렇게 하나마나였지만 지금에 와서 이런 버릇이 유용하게 쓰게 될 줄은 오셔너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몰랐던 것이다. 남은 보너스 스탯을 사용하기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팻덕여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남은 스탯을 어디다 투자해야 레인저가 오서너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때까지만 해도 눈앞에서 오셔너스의 몬스터를 가지고 놀던 팻덕여사의 말을 충실히 따르고 있던 음마교주는 일단 남은 보너스 스탯 50중 20을 건강에 투자해 HP 72에서 단숨에 HP 272로 급상승시키고 10을 힘에 투자했다. 그리고 팻덕여사의 말을 믿지못해 10은 민첩에 투자하고 나머지 10은 말 그대로 안전빵으로 남겨두었다. 다시 오셔너스로 진입한 음마교주 그러나 역시 오셔너스 일당은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었다. 몸빵하는 씨크로우 정도는 약초가루 먹어가면서 잡을 수 있으나 스콜피온만 등장하면 도망가기에 바빴다. 우씨~ 일단 오셔너스는 나중에 접수하기로 하고 이 화풀이를 마울러에게 하기위해 다시 마울러존으로 되돌아갔다. 아직까지는 오셔너스의 정복자는 가칭 해산물 형제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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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소니 '음마교주'의 삥뜯기
일단 마울러를 한 마리 두 마리 잡아갈 때 뭔가 오싹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뭔가 잡아도 잡아도 마울러의 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보통때 같으면 ‘앗싸~ 신나는구나~’하면서 랩업에 정신이 팔렸겠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오셔너스에 놀러갔다 오느라 약초가루는 물론 마나베리 관련 물품을 전부 소진했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집단 돌림방 당해 누워버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일단 마울러는 가볍게 무시해주고 디바우러나 잡으러 갔는데 마침 가는날이 장날인지 음마교주가 서있던 곳이 디바우러 리스폰 지역었다.
전 방향을 디바우러에게 포위당한 채 올미스 댄스를 추던중 드디어 모든 약초가루와 마나베리 가루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 일단 한놈만 팬다음 그 구멍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죽이기가 무섭게 다시 구멍을 메꾸는 절묘한 디바우러의 팀플레이(--;). 결국 거금 1000원을 들여 산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해 마을로 돌아왔는데... 테스트 서버의 저주인지 아니면 음마교주의 저주인지 스크롤을 써서 마을로 오자마자 백섭되어버린 것이다. ‘으아아아아악!!!’ 그동안 모은 돈과 경험치를 다 날린 음마교주 약초가루는 물론 마나베리 가루를 살 돈도 다 날렸다. 혼자서 다니는 것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런 순간에 구원을 요청할 팀원이 없다는 것이다.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만만한 포이즌 버스트를 삥뜯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명색이 레벨 40에 삐까번쩍한 차림으로 저랩존을 돌아다닐 수는 없는일. 일단 서비스 차원(사실은 눈치 보여서)에서 모든 방어구를 홀랑 벗고 검은 비키니 차림으로 포이즌 버스트를 잡기 시작했다. 목적은 단 하나! 약초와 마나베리를 삥뜯기 위해서. 하지만 몬스터들도 눈치를 챈 것인지 내 주변에는 한 마리의 몬스터도 보기 힘들었다. 아니 몬스터 근처에만 가면 이놈들이 슬금슬금 피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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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티안 기행 : ⑥ 바스티안의 시라소니 그 이름은 '음마교주'
시라소니 '음마교주'의 삥뜯기
일단 목표는 약초, 마나베리 각각 50개. 이정도만 있으면 던전으로 들어가 돈도 모을 수 있는 적정량이다. 가끔 스파이더도 잡아주면서 비키니 차림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닐 때... 팻덕여사가 힘스탯 올리면 난리난다고 알려주러 왔다가 트윙클 퍼펫이랑 갈대밭에 들어간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어머머! 바스티안의 시라소니라고 하더니만 이게 웬일?” 들켜서는 안되는 모습을 팻덕여사에게 들켜버린 음마교주. 이 모습이 공개될 경우 망신 당할 것이 뻔하기에 모종의 거래를 요청했다. “아까 힘스탯은 없었던 일로 할테니 이 사실을 죽을때까지..” 결국 음마교주는 삥뜯으려다 오히려 삥뜯기는 처지가 되어버렸고 던전으로 돈을 벌기위해 떠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과연 음마교주는 10만 바티를 벌 수 있을 것인가(라고는 해도 기행을 쓰면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이 아닌가! 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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