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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천문대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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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게임 - 프리우스 온라인, 아이온

프리우스 온라인

‘프리우스 온라인’이 지향하는 ‘감성 RPG’는 여타의 게임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여행의 동반자 ‘아니마’를 만나 그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죠. 그 외에도 짜임새 있는 세계관과 그것을 받쳐주는 미려한 그래픽, 그리고 ‘아니마’를 가진 이후 소환 할 수 있는 ‘가이거즈’ 등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 그래픽 -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높은 사양

‘프리우스 온라인’의 그래픽은 별 변동 없이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기자기하고 수려한 그래픽은 좋았지만, 이를 제대로 느끼려면 컴퓨터의 사양이 좋아야 한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훌륭했지만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 또한 있었습니다.

미라클라르 : 개인적으로 이쁜 그림에 집착하는데 프리우스는 그런 점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드리고 싶네요.
야라나이카 : 그래픽 면에서 상당히 훌륭하지만, 캐릭터와 필드가 따로 노는듯한 느낌. 즉, 약간의 괴리감이 느껴지네요.
무한쟁투 : 사양이 너무 높은지 그래픽이 깨져서 나오네요. 저사양에서도 돌릴 수 있게 해줘요.

 ▲배경에 공을 들인것만큼은 맞는 것 같다

2. 캐릭터 - 프리우스의 마스코트는 역시 아니마!

유저들은 ‘프리우스 온라인’의 캐릭터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아니마’를 키울 때 딸 같은 느낌이 드는 반면, 아니마가 고정적이고 육체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는 분들이 있네요. 조만간 업데이트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패왕 : 아니마 너무 쬐금 해요... 혹시 퀘스트로 성인으로 바꿔줄지..?ㅋㅋ
zagg2 : 현재 프리우스 온라인의 아니마라는 시스템은 차후 생기게될 수많은 게임들의 기본적인 AI로써 거듭날수도 있다.
ksj4700 : 일본만화 Five Star Stories(이하 FSS)를 생각나게 한다. 프리우스의 아니마와 FSS의 파티마와 기능상 거의 유사하다.
은림현자 : 아니마를 키울 때 정말 딸같은 생각이 들고, 프린세스메이커가 생각난다.
주니사마 : 아니마가 사로잡은것은 거대병기의 맘이 아니라 바로 나의 맘이랍니다.

▲'프리우스 온라인'의 '아니마'는 Five Star Stories에서 많은 참고를 한 것 같다.


3. 독창성 - 아니마 외에는 그다지….

‘프리우스 온라인’의 독창성은 역시 ‘아니마’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온라인게임의 펫과는 다른 개념이어서 참신했지만, ‘아니마’에만 의존하다가는 ‘아니마 빼면 별거 없는 게임’ 이 될지도 모르죠. 나중에는 ‘아니마 장식용 유료 아이템’이 나올 것 같지 않나요?

Sakurahime : 아니마 시스템으로 여태 다른 게임에서 못보아온 신선함을 느낄수 있었다
bboy : 와우를 좀 많이 따라한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류데쓰 : 만약 프리우스 온라인에서 아니마라는 시스템이 빠졌다면 이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도기당 : 아니마..참 참신한 아이디어지만 어떤쪽으로 보면 이윤창출을 위한 목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플레이어의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는 아니마

 

4. 난이도 - 레벨업하기가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네

많은 분들이 ‘프리우스 온라인’ 이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리우스 온라인’ 의 트레이드마크인 아니마를 얻으려면 레벨 10까지 플레이해야 하는데, 레벨 10까지 가는 과정이 좀 어렵거든요. 또한 아니마를 얻은 뒤로는 딱히 할 게 없다는 것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레벨업이 힘들어서야 초반에 곧바로 질리지 않을까요.

Curatio : 열심히 밤새서 5 ~ 7시간을 플레이했는데 레벨 10 만들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거기다가 1시간 정도 왔다갔다 퀘스트 해서 겨우 1업… 이건 좀 아닌 듯…
meath : 손맛이 느껴지는 전투를 할 수 있지만 레벨업이 어려워서 자칫 초반부터 질려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hot펀치 : 렙 12 ~ 13정도까지는 무난하게 꾸준히(느리게) 자라는데 어느 순간부터 퀘스트가 끊기는 때가 있습니다. 정말 렙 올리기 어렵더군요.

▲난 어느 세월에 레벨업해서 가이거즈 데리고 다니나...

 

5. 편의성 - 나 혼자 게임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유저들은 퀘스트 수행을 도와주는 네비게이션 기능을 높게 평가했지만, 랙과 튕김이 많았다는 점에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또한 원거리 캐릭터의 조준 또한 힘들다는 점도 편의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을 더 써준다면 좋겠네요.

hawkeyed9 : 게임 속 퀘스트 네비게이션으로 유저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점과 앞으로 유저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겠다는 개발진의 의지를 보았을 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lpeaceful : 초반에 퀘스트 수행으로 인한 흥미가 절대적으로 중요한데, 다른 게임들과 달리 뚜렷하지 않고 퀘스트를 받으면 그냥 내동댕이쳐진 듯이 아리송하다.
엘크spi : 초반 이동수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

▲확실히 유용하긴 한데 즐겨 쓰기에는 비싼 셀레로

아이온

‘시티 오브 히어로’ ‘길드워’의 실패 이후 NC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게임입니다. 기존의 온라인게임에서 호평받았다는 장점을 두루 모았다는 평가와, 결국 ‘NC소프트의 노가다 스타일’을 벗지 못했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회원분들의 선택은 어떤가요?

1. 그래픽 - ‘똥컴’도 할 수 있다

아이온의 시스템 최적화는 꽤 좋은 수준입니다. 지포스 7600같은 저사양 그래픽카드에서도 낮은 옵션으로 잘 돌아갈 정도입니다. 아이온이 그렇게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아니라는 거죠. 뛰어난 그래픽도 좋지만, 진짜 중요한건 일반적인 사양에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아이온의 시스템 최적화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여인43 : 그래픽은 화사하고 눈의 피로가 적은 것 같아서 좋아요.
proozlove : 일단 그래픽 부분이 매우 돋보이네요. 다만 오픈베타라 그런지 약간의 조잡한 부분(캐릭 옆에 흰색선)만 수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태황사주기 : 고사양의 PC였으면 그래픽이 더욱 실감나겠지만 저사양 PC에서도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저사양에서 이런 그래픽을 보는 건 무리겠지만 일단 돌아간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2. 캐릭터 - 강력한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성 연출!

많은 분들이 아이온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캐릭터 커스텀을 이용해서 여러 연예인들의 얼굴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캐릭터 커스텀을 모든 사람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건 아니겠죠. 하지만 개성있게 만들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탓에, 비슷비슷한 캐릭터만 나올 지도 모릅니다.

불의소서러 : 강력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으로 종족에 관계 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악타시온 : 아이온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 수 있고 캐릭터에 더 정감이 갑니다.
썩다말았다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좋은데 투구 쓰면 캐릭터가 마빡이가 되는 게 안타깝습니다.
galbreys : 케릭터 움직임이 어색하고 옷이 너무 뻣뻣해 보여서 아쉽습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극한. (왼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예슬, 비, 소지섭, 소희

3. 독창성 - WOW에 스킨을 입혔나?

많은 분들이 아이온과 WOW를 비교하면서, 아이온이 WOW와 구별되는 점이 없다고들 하셨습니다. 비행시스템이 그나마 개성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완미세계’ 에서 시도된 것이라 별로 새롭지가 않네요. 하지만 여러 온라인게임들의 장점들을 잘 모아논것도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카르페이덴 : 천족과 마족이라는 극 반대 성향의 종족 대립관계에 의한 종족간의 대결과 전략적인 비행 시스템이 매력적입니다.
polapsy : 특이한 것은 없지만 기존에 있던 것들을 참 맛나게 버무려 놓았다는 느낌입니다.
rsy15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던 느낌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느꼈습니다. 와우를 많이 하다보니, 게임 인터페이스라든지 뭐 조금 쉽게 느껴지더군요.
kyu1126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너무 의식한 듯 싶고, 즐길 만한 컨텐츠가 적습니다.

▲이미 다른 게임에서 시도된 비행시스템이지만 아이온은 그것을 훌륭하게 활용했다

4. 난이도 - 역시 '리니지'의 형제게임

그 전작인 '리니지'의 인상이 남아있어서일까요? ‘아이온’ 역시 ‘노가다’ 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레벨업을 하는 방식은 좋지만, 퀘스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적어 어쩔 수 없이 ‘노가다’ 를 해야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또한 어그로의 관리나 메즈가 부족한 점은 레이드 진행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지요.


v쿠쿠v : 퀘스트 위주 게임을 처음 즐기는 사람들한테는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데 시스템이 잘되어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네요.
말퓨새크 : 몹 한 마리당 경험치가 높기는 한데 한 마리 잡기가 너무 어렵네요. 어그로 시스템도 엉망이어서 메즈 플레이가 힘듭니다.
고로기 : 퀘스트 보상이 사냥보다 경험치가 낮고, 사냥할 만한 파티플 던전도 안보입니다. 렙업하기 어렵네요.

※ 메즈 : 대상을 일시적으로 전투에서 이탈시키는 스킬
어그로 : 몬스터가 자신에게 위협적인 유저를 선별해서 먼저 공격하는 기준

▲결국 아이온도 무한 사냥의 늪으로...

5. 편의성 - 저 게임하러 왔지 은행온게 아니거든요?

11월 25일 상용화가 시작되었지만, 지금도 아이온의 대기자는 넘쳐나고 있습니다. 상용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접속인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유저들은 ‘돈 내고 오픈베타 하냐’ 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좀 더 세심한 서비스가 아쉽습니다.

깜장야크 : 퀘스트를 웹이 아닌 게임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NPC 위치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도쿠라마 : 플레이 환경은 아주 좋습니다. 아직 오픈베타라서 그런지 버그가 좀 발견되네요. 서버 접속하는데 2시간이나 걸리는 게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Genesis213 : 게임도 잘 만들었고 퀘스트나 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도 즐길게 많네요. 다만 접속하기 힘든 것이 좀 난감합니다.
섬섬섬섬 : 캐릭터 관련 메뉴가 한 버튼 아래에 몰려 있어서 단축키를 모르면 마우스로 찾아서 클릭해줘야 하는 것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기다리다 미칠지경

그러면 다른 게임들은 어땠을까?

1. 데뷰 온라인 (10.30 OBT)

‘데뷰 온라인’은 ‘오디션’ ‘클럽데이 온라인’ 같은 다른 댄스액션게임과 다릅니다. 댄스액션게임에 ‘패션’ 이라는 요소를 도입, 메이크업은 물론 아바타를 자유롭게 꾸밀 수가 있습니다.

홀던 : 자신의 아바타를 원하는 만큼 꾸밀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그러나 다른 리듬게임과 큰 차이 없는 게임성이 문제다. 아바타를 더 꾸미기 위해서 더 많이 플레이 해야 할 것은 당연하다. 그 한계성 때문에 유저들이 쉽게 싫증낼 것이다.
냄비고물상 : 예상보다 약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그래픽이었지만,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좋음.
진보세상 : 미소녀 일러스트 때문에 흥미를 끌겠지만 이런 류의 게임은 많이 나와있다!

2. 노스테일 SE (11.6 OBT)

포화시장의 MMORPG에서 틈새를 노린 아기자기한 MMORPG입니다. ‘노스메이트’ 라는 일종의 파티 시스템으로 ‘캐릭터(유저)’ ‘파트너(NPC)’ ‘펫’ 의 세 명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지옥의물결 : ‘노스테일’ 재미있습니다. 펫도 있고 물약은 다른 게임과 비교가 되지요. 그리고 ‘메이플스토리’는 펫을 돈주고 사지만 여기는 잡으면 그만입니다.
병아리탕 : 요즘은 이상하게 기대작이라고 생각되는 게임보다 기대를 받지 않던 다크호스들이 많은 듯… 참신하고 좋습니다.
쿠엘 : 시공의 돌이 존재하여 임무를 즐기며 플레이할 수 있으나, 너무 노가다성이 심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좀 더 노스테일 만의 색깔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3. 슈퍼공룡대전 디노마키아 (11.6 OBT)

‘슈퍼 공룡대전 디노마키아’는 캐주얼 장르를 표방한 대전 액션 게임입니다. 가위·바위·보 상성에 스킬을 이용하는 쉬운 플레이, 여기에 공룡을 여러 마리 모아 전투를 통해 업그레이드시키는 육성의 재미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탕국 : 아들이 공룡을 하도 좋아해서 함께 했는데… 나도 아직 공룡을 좋아하지만 이 게임 재미있더군요. 우리 아들 다음 서비스까지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력스캇 : 더 즐길거리가 많아져서 컴퓨터할 맛이 나는 것 같음. 공룡이 나오는 게임은 못해봤지만 독창적이다.
tmfrleka :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기 위해 한다면 아주 재밌는 게임~! 하지만 그것에도 한계가… 단순해서 좋지만 그 단순함에 역시 단점이 있었던…

4. 우당탕탕 대청소 (11.13 OBT)

‘청소’ 라는 생소한 소재를 가지고 만든 캐주얼 온라인게임입니다. 흡입, 방출을 통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맵에 등장하는 모든 오브젝트와 유저를 흡입하고 발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리엔진의 적용을 통해 오브젝트들의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냈습니다.

영석첫쵸 : 빨려드는 시원함이 좋고 캐릭터는 귀엽다. 스토리도 다양하다.
dlwlstn098 : 꾸밀 수 있어서 좋은데, 레고처럼 비슷하게 꾸민듯한 느낌이 든다.
말라카나 : 과연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기 게임이 될 수 있을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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