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Mace) 메이스는 시대와 국가에 따라 각양각색의 형태가 있지만 크게 손잡이와 두꺼운 가시가 달린 끝부분으로 구성된 것이 일반적이다. 재질이 금속인 탓에 무게는 2~3Kg, 길이는 30~80Cm가 평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1m가 넘는 것도 역사상의 문헌에서 종종 발견된다. 무엇보다 적을 타격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된 메이스는 역사상 곤봉(Club)의 발전과정에서 파생되었지만, 곤봉이 단일체이고 목재인데 반해 메이스는 손잡이와 머리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재질 또한 돌이나 구리, 청동 등으로 다양했다. 메이스는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시작된 중근동 지방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는 검 등의 금속무기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어 개인 호신을 목적으로 사용된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때는 스키타이를 시작으로 흑해 주변과 소아시아에서 중장비화가 이뤄진 시대부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메이스가 위력을 발휘한 때는 14세기경의 독일과 이탈리아였다. 14세기부터 16세기에 이르러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한 메이스는 당시 플레이트를 입고 있던 기사들에게 가장 위력적인 무기로 통했다. 플레이트는 날의 날카로움을 중요하게 여겼던 검 등의 무기에는 효과적이었으나 메이스 등의 타격무기로 내려치는 공격에는 속수무책이었기 때문이다. 메이스는 중세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기인 만큼 롤플레잉을 기초로 한 게임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워낙 강력한 아이템이 여러 종류 존재하기 때문에 그대지 뛰어난 아이템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따라서 메이스는 전사계열의 캐릭터를 육성할 때 초반이나 중반까지 방패와 더불어 한 손 무기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몇몇 게임에서는 아예 캐스터 계열의 전용무기로 묘사될 때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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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 액스(Battle axe)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나무를 패기위한 도끼에서 유래된 배틀 액스는 손잡이와 머리 부분으로 구분되는 대표적인 근접공격용 무기다. 기본적인 구조는 앞서 설명한 메이스와 같지만 배틀 액스는 날을 이용한 베기 공격용 무기라는 점에서 크게 구분된다. 배틀 액스는 전투에서 사용하기 위한 도끼라는 측면에서 볼 때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도끼로는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하던 핸드 액스를 들 수 있으며, 이것이 점점 발전을 거듭해 여러 가지 형태의 배틀 액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가운데 9~10세기 서유럽 여러 국가에서 골머리를 앓았던 바이킹 족의 배틀 액스는 크게 소형 손도끼와 해적용 수염도끼, 가장 일반적인 광폭도끼가 대표적이다. 손도끼는 들고 휘두르기 위한 용도라기보다는 마치 단검처럼 상대방을 향해 던지거나 적을 기습할 때 유용하게 쓰였던 무기이며, 손잡이가 긴 수염도끼나 양쪽날이 달린 광폭도끼는 갑판 위나 백병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초기의 배틀 액스는 한손 공격을 위한 무기로 쓰였으나, 11세기로 접어들면서 긴 형태의 양손 무기로 바뀌게 되었다. 이유는 당시 유행했던 기병들이 말 위에서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길이가 짧았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드러난 배틀 액스는 실제와 마찬가지로 한손용 엑스와 두손용 액스로 나뉘어 각각 다른 성격을 띄고 있다. 가령 한손 액스는 데미지가 낮은 반면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연속기술에 능하며, 두손 액스는 다소 속도는 느리나 데미지가 높아 파티플레이를 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다. 배틀 액스 역시 판타지와 중세시대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라면 반드시 등장하는 필수 아이템으로서 그 위력은 종류와 옵션에 따라 초반 레벨부터 고레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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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 해머(War hammer) 도끼를 응용해 배틀 액스가 탄생했다면 워 해머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도구인 망치를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워 해머는 머리 부분의 한쪽은 망치와 같이 평평하고, 반대편은 갈고리처럼 예리한 날로 되어있어 양쪽 모두 공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날카로운 부분으로 공격하다가 플레이트 등의 견고한 갑옷을 입고 있는 상대에게는 평평한 면으로 공격하는 효과적인 전술이 구사되기도 했다. 보통 워 해머는 길이 50~200Cm, 무게는 1.5~3.5Kg이 대부분이었으며, 중세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마병뿐만 아니라 지상에서의 전투에 있어서도 유용하도록 손잡이가 점점 짧아졌다. 16세기에 이르러서는 50~80Cm의 워 해머가 유행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16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한 베크 드 코방(bec-de-corbin 흔히 벡드 코빈이라고 알려져 있다)은 이름처럼(프랑스어로 까마귀 부리를 뜻한다) 머리 부분이 새의 부리처럼 디자인되기도 했다. 워 해머는 전성기 시절에 다양한 모양과 형태가 등장했지만 17세기에 이르러 총기의 보급으로 말미암아 시대에 뒤떨어진 무기로 평가받기 시작, 결국 17세기 중반 이후에는 찾아볼 수 없는 무기가 되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워 해머는 게임 속에서 슬래쉬 계열의 폴암(Pole-arm)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찌르기 공격보다 워 해머를 휘둘러 적을 제압했다는 사실에 입각한 것으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양손무기로 게임 속에 묘사되고 있는 워 해머는 공격력과 속성에 따라 근소한 차이를 보이지만 대부분 중간 이상급의 데미지를 선보이는 강력한 무기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 2에 등장하는 베크 드 코방은 전편에 설명했던 그림 사이드와 더불어 또다른 국민 시리즈를 만들어 냈으며, 후에 랜스 아이템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최고의 몬스터 사냥용 아이템으로 사랑받은 적도 있다. 각 게임에 등장하는 워 해머 계열 아이템의 특징은 공격력이 높은 대신 속도가 약간 느리다는 단점도 있었으나 결국 데미지가 중요한 후반 레벨에는 상당히 유용한 위력을 발휘하는 무기로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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