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인텔-삼성 강세 여전, 울트라북에 기대 <소비리포트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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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해도 노트북 시장은 인텔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인텔은 노트북이라는 제품을 통해 프로 세서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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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해도 노트북 시장은 인텔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인텔은 노트북이라는 제품을 통해 프로세서의 세대 교체를 비롯해 울트라북이라는 새 카테고리를 내놓았고 USB를 대체할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와 무선 디스플레이 WiDi까지 다양한 상차림을 했다.

 

지난해 노트북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비교적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컴퓨터 자체의 수요는 줄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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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1년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240만 대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미약하지만 성장세를 이뤘다. 수치상으로는 노트북의 성장이 멈춘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상 2009년과 2010년의 판매량 중 상당수가 넷북인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때문에 넷북 거품이 다소 빠진 2011년 성적표 역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2012년에도 큰 폭의 성장세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가트너의 분석 결과다.

 

 

인텔 압도적 판매, AMD APU로 반격

 

프로세서별로 나눠 본 인텔과 AMD의 플랫폼 비중은 92:8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AMD는 그래픽 프로세서를 CPU 안에 집어 넣은 라노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지만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는 결코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AMD는 판매량은 적어도 판매량이 시기나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APU를 쓴 넷북이나 보급형 쿼드코어 제품은 에이서나 MSI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도 의미를 둘 수 있다. 현재 AMD는 성능에 따라 A시리즈와 E, C 등 세 가지 플랫폼을 완성했고 올해는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새 APU 출시와 함께 이를 적극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들이 더해지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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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야심 차게 내놓은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메인보드 결함으로 출시와 함께 된서리를 맞았지만 이를 해결한 뒤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세대 교체를 이뤘다. 새 프로세서는 출시 직후인 1~2월에는 개점휴업 상태였지만 개선된 제품이 출시된 3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만들어내며 4월부터 1세대 제품과 판매량을 역전시켰다.

 

2세대 CPU로 넘어오며 고성능 프로세서인 코어 i7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하반기 들어 CPU 공급이 안정되고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수요 증가로 코어 i7의 판매량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어 i5의 50% 가까이 늘어나며 노트북의 성능 고급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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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 뒷심 여전해

 

넷북 시장은 태블릿에 밀렸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판매량은 깜짝 성적을 내놓았다. 전체 노트북 판매량 중 아톰 CPU가 들어간 넷북이 14%를 차지할 만큼 여전히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점차 판매량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태블릿과 비교해 윈도우 운영체제와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는 강점으로 인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넉넉한 하드디스크도 넷북의 특징이다. 특히 통큰 넷북을 비롯해 저가 제품들이 쏟아져 여전히 세컨드 PC로서의 역할과 함께 아이들, 학생들에게는 태블릿보다 활용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텔이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핵심 요소로 꼽은 프로세서 내장 그래픽 코어는 3D 게임도 넘볼 만큼 좋은 성능을 내지만 시장의 요구는 더 높은 게임 성능인 만큼 AMD와 엔비디아의 별도 그래픽 프로세서의 비중도 높아졌다. 인텔 CPU에 그래픽 코어가 기본으로 자리잡은 만큼 거의 모든 노트북에 인텔 그래픽이 쓰였다. 하지만 여기에 별도 그래픽을 더해 배터리를 오래 써야 할 때는 내장 그래픽으로, 게임처럼 그래픽프로세서에 의존하는 작업은 외장 GPU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그래픽이 정착하는 현상을 보였다. GPU 별로는 엔비디아가 AMD에 비해 다소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AMD는 판매량으로는 밀리지만 중고급 이상 제품 비중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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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독주, PC 놓고 고민하던 HP 선전

 

브랜드 별로는 지난해에도 여전히 삼성전자의 시장 독주가 이어졌다. 일년 내내 삼성전자는 한 번도 시장 1위를 내어주지 않았고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부문인 15인치 제품 외에도 맥북 에어와 견줄만한 슬림 노트북인 ‘시리즈 9’을 비롯해 구글 크롬 운영체제를 쓴 ‘크롬북’, 태블릿 타입의 PC ‘슬레이트’ 등을 꺼내 놓으며 노트북 시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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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에 띄는 것은 HP인데 8월, PC 사업을 분리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고 이를 철회한 10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하반기에 SSD를 넣고 가격은 끌어내린 새 프로북을 출시했으며 비츠 오디오, 비드 블래스팅 마감재 등 고급 기술을 대거 채택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MSI는 2010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긴 했지만 비슷한 전략을 구사한 에이서와 한성컴퓨터 등의 선전으로 시장 전체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LG전자 역시 썩 시원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깔끔하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인 P200 시리즈는 좋은 평과 함께 판매실적 또한 좋았지만 후속제품이 받쳐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3D 노트북 등 제품차별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진짜 울트라북은 이제부터

 

2011년 11월부터 슬슬 모습을 드러낸 울트라북은 아직 이렇다 할만한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다. 울트라북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배터리가 오래 가고 성능 또한 일반 노트북에 뒤지지 않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평가와 공급이 생각처럼 원활하지 않은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울트라북이 나오면서 도시바와 아수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고 정교한 메인보드와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 케이스 기술이 필수인 만큼 두 제조사가 내놓은 제품들은 울트라북이라는 기본 컨셉에 가장 잘 맞는다는 평이다.

 

인텔은 2012년 울트라북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예고한 만큼 올 한 해는 다양한 울트라북이 쏟아질 전망이다. 3월 인텔이 새로 출시하는 코드명 해즈웰 플랫폼은 CPU 공정이 더 세밀해지면서 성능, 전력소비량, 열 관리 등에서 한층 더 발전되는 만큼 본격적인 울트라북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잇 편집국 news@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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