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출신 게이머 요셉 디 크룬(Z, LiquidRet)이 예선 결승에서 강상원 선수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GSL을 위해 머나먼 네덜란드를 떠나 한국에 온 크룬은 스타크래프트1 때부터 프로가 되기 위한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번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한국 땅을 밟은 크룬, 과연 그렉 필즈에 이어 또 한 명의 `외국인 쩌그`가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선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크룬: 5일 전에 한국에 입국해 오로지 GSL 예선만 생각했다. 본선 진출에 성공해 너무 기분이 좋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네덜란드 출신 게이머인데,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크룬: 학생이지만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다.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한국에 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텐데?
크룬: 스타크래프트2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을 보고 프로게이머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한국은 게임 기반이 튼튼하고 게이머에 대한 지원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프로게이머 경력이 있는가?
크룬: 정식 프로는 아니였지만 스타크래프트1 시절 열심히 게임을 했었고, 작년에 프로게임단인 이스트로에 입단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 후 1년 정도 게임을 쉬었다.
WCG와 같은 국제 경기 경험이 있는가?
크룬: 그렇다. 2008년 독일에서 이제동 선수와 대전을 했었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했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에 머물 생각인가?
크룬: 본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한국에 계속 머물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두, 세달 정도 한국에 머물다 귀국할 생각이다.
혹시 네덜란드 대표 게이머 `그루비`처럼 되고 싶은가?
크룬: 그루비는 최고의 게이머이자 네덜란드인으로써는 드물게 성공을 거둔 선수이다. 하지만 그는 너무 오랫동안 게임계에 군림했고,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해 네덜란드를 대표하고 싶다.
그동안 GSL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크룬: 그동안 GSL에 참가했던 외국인 선수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외국인 게이머들의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편견이다. 이번 GSL에서 우승을 해 이 편견을 깰 것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크룬: 팀 리퀴드와, oGs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김성곤 선수가 아침마다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주는데,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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