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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대표, 맛난 자장면집 대신 소셜 커머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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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의 제작사 네오플의 창립멤버가 설립한 나무인터넷이 자사의 신규 소셜 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6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나무인터넷은 오는 8일부터 ‘위메프’를 공식 론칭할 것이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 및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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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크프라이스` 기자간담회 기념사진... 왼쪽부터 류화현 전략기획실장, 이종한 대표
서광운 프로젝트 디렉터, 허민 설립투자자, 문관석 마케팅실 팀장, 유제일 CFO

‘던전 앤 파이터’의 제작사 네오플의 창립멤버가 설립한 나무인터넷이 자사의 신규 소셜 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를 공식으로 발표했다.

6일,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나무인터넷은 오는 8일부터 ‘위메프’를 공식 론칭할 것이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 및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 약 30개 가량의 업체가 있는 소셜 커머스는 SNS를 비즈니스에 응용한 공동구매 방식이다. 매일 새로운 물건을 진열하고 이를 구매할 소비자를 모은 뒤, 일정 정도의 고객이 모이면 일반 쇼핑몰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소셜 커머스의 기본 운영 방식이다.

이러한 소셜 커머스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와 매우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SNS를 통한 광범위한 홍보가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사업이 바로 소셜 커머스이다. 쉽게 말해 고객들의 ‘입소문’이 상품을 홍보하는 광고가 되는 것이다. 나무인터넷의 박유진 마케팅 팀장 역시 “10만 명까지 모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SNS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좋은 상품을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유진 팀장은 업체 및 상품명은 밝힐 수 없으나 10월 한 달 동안의 판매 스케줄이 꽉 차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가 오픈과 동시에 가장 먼저 판매하는 상품은 에버랜드의 자유이용권이다. 해당 티켓은 카드 가입 및 제휴할인 없이 현존 최저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티켓의 유효 기간은 2010년 12월 31일이며 1인 당 최대 8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나무인터넷의 이종한 대표는 “현재 가격은 업체 보호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지만 액수를 확인하면 깜짝 놀랄 것이다.”고 소개했다. 현재 ‘위메프’는 자유이용권 1만 4천장을 판매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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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의 사이트 이미지...첫 상품인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관련 홍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시작으로 ‘위메프’는 외식, 공연, 전시, 뷰티, 레저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요일 별로 나누어 판매한다. 이종한 대표는 “서비스 시작 지역은 현재 서울로 한정되어 있으나 추후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서울 역시 앞으로 29개의 지역으로 세분화해 각기 다른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네오플 허민 전 대표 “게임 제작 분야에서 손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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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플 전 대표이자 나무인터넷의 설립투자자 허 민

나무인터넷의 구성원 내력을 살펴보면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설립 투자자 등의 주요 인사가 ‘던전 앤 파이터’의 개발사로 유명한 네오플의 창립 멤버라는 것이다. 전 네오플 대표였던 허민 설립 투자자는 지난 2008년 네오플을 넥슨 측에 매각하고 2년 간 유학을 떠난바 있다.

이들이 잘 나가는 온라인게임 개발사에서 손을 놓고 완전히 새로운 분야인 소셜 커머스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무인터넷의 이종한 대표는 “네오플의 CI에는 뭔가 특별하고 놀란 것을 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그것은 네오플을 창립할 당시부터 가져온 마음가짐이다.”라며 “심사숙고 끝에 게임과는 다르지만 물건을 사고 파는 새로운 재미가 살아있는 소셜 커머스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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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긴 `네오플`의 CI 이미지

2년 만에 국내에 돌아온 허민 설립 투자자는 과거 네오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게임 제작자 자리에서 완전히 떠난 것은 맞다. 지금 시점에서 게임계로 돌아오는 것은 마치 운영하던 맛있는 자장면집을 이웃에게 팔았는데, 2년 후 다시 돌아와 바로 옆에 새 가게를 차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행동은 너무 부담스럽고 스스로 겸연쩍게 느껴져 할 수 없다.”며 게임계에 복귀하는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그는 “나는 여전히 게임에 큰 매력을 느낀다. 어제도 친구들과 함께 서너 시간 가량 ‘스타2’를 즐겼다. 또한 세시소프트 등의 게임 개발 업체에 투자도 해 왔다.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업계라면 매년 조금씩 몇 십억 규모로 하고 있다.”며 게임 분야에 아직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피력했다.

‘던전 앤 파이터’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쌓은 경험은 ‘위메프’를 운영하는 노하우로 작용한다. 쉽게 말해 실력을 검증 받은 인력 자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홍보 및 판매, 사후 관리, 결과 분석 등을 통해 제휴사를 위한 최적의 서비스 제공이 계획되어 있다. 여기에 SNS 연결을 통해 제휴사와 고객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중국에 등 4개 국어 동시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진출에 대비한다.

소셜 커머스에서 거래의 핵심요소로 작용하는 QR코드 쿠폰, 나무인터넷은 이 QR코드 쿠폰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밝혔다. 이종환 대표는 “현재 소셜 커머스 분야에서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것이 QR코드 쿠폰이다. 따라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며 “원한다면 다른 업체에도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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