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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유 게임즈(FunYoo Games)가 개발하고 배급하는 신작 '이스턴 에라(Eastern Era, 원제: 종문기원)'가 오는 2026년 3월 28일 스팀을 통한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전통적인 무협 문화와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결합한 3D 오픈월드 샌드박스 장르다. 플레이어는 적으로부터 도망친 문주가 되어 황무지에서 제자를 모집하고 자원을 확보하며 문파를 재건해야 한다
▲ 이스턴 에라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펀유 게임즈(FunYoo Games)가 개발하고 배급하는 신작 '이스턴 에라(Eastern Era, 원제: 종문기원)'가 오는 2026년 3월 28일 스팀을 통한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전통적인 무협 문화와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를 결합한 3D 오픈월드 샌드박스 장르다. 플레이어는 적으로부터 도망친 문주가 되어 황무지에서 제자를 모집하고 자원을 확보하며 문파를 재건해야 한다.
몰락한 문파의 생존과 재건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부여받은 플레이어는 추격자들을 피해 남은 제자들을 이끌고 척박한 황무지를 개척하며, 다시금 강호의 중심에 서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여야 한다. 단순히 건물을 짓고 세력을 넓히는 경영 시뮬레이션을 넘어, 제자 개개인의 생존 본능과 욕구를 세밀하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혹독한 자연환경과 야수의 위협 속에서 제자들의 안위를 살피고, 문파의 규율을 정하며, 나아가 선과 악의 갈림길에서 문파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자유도를 제공한다. 한국어 자막도 공식 지원하는 '이스턴 에라'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자.
▲ 이스턴 에라 개발 과정 소개 영상 (영상출처: 펀유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욕구를 관리해줘야 하는 심... 아니, 제자들
'이스턴 에라'는 얼핏 무협 심즈 느낌이 난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제자들은 단순한 명령 수행 유닛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인간이다. 제자마다 각자의 성격이나 무공 성취도, 욕구가 각자 다르다. 기본적인 식욕과 수면욕은 물론이고, 적절한 오락거리가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제자들을 위해 주사위 놀이, 축국(고대 축구), 거문고 연주 등 다양한 오락 시설을 마련해 주어야 하며, 이는 문파 내 사기 진작에 필수적인 요소다.
제자들 간의 관계 역시 중요한 변수다. 게임 내 캐릭터들은 부모, 자녀, 형제자매 등 혈연관계로 얽힐 수 있으며, 문파 생활 중 서로 사랑에 빠지거나 반목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관계는 문파의 결속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정 사건 발생 시 제자들의 감정 상태가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제자들의 행동 범위는 플레이어의 지시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한다. 문파 내부에서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도 있고, 위험을 무릅쓰고 먼 지역까지 정찰을 나가거나 자원을 채집할 수도 있다. 다만, 혹독한 날씨나 질병, 부상 등은 제자들의 활동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플레이어는 항상 제자들의 건강 상태(HP)와 정신력(MP)을 주시하며 적절한 휴식과 임무를 배분해야 한다.
▲ 제자들의 외모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온천 욕탕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줄여 줄 필요도 있으며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서로 반목하다가도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어느샌가 분위기 좋은 연못가에서 사랑을 속삭이기도 한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야생의 위협에 맞서 문파 기지를 구축하라
문파가 자리 잡게 될 환경은 낭만적인 무림이 아닌, 생사가 오가는 거친 야생이다. 늑대, 곰, 호랑이와 같은 맹수들은 언제든 제자들을 공격해 올 수 있으며, 초반에는 이러한 야생 동물조차 공포의 대상이 된다. 플레이어는 사냥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고 가죽 등의 재료를 얻는 동시에, 야수들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 태세를 갖춰야 한다.
기지 구축은 생존의 핵심이다. 초기에는 나무와 돌을 채집하고 사냥을 하며 초기 캠프를 구축해야 한다. 처음엔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간단한 목조 건물 뿐이지만, 제자가 늘어나고 자원이 모이면 거대한 기와집과 높은 누각, 웅장한 대전까지 문파의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설계하고 건설할 수 있다. 단순히 기능적인 건물 외에도 등불, 정원수, 다양한 가구 등을 배치하여 문파 내부를 아름답게 꾸미는 하우징 요소도 충실하다. 이는 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플레이어만의 개성 있는 문파를 만드는 재미를 준다.
문파의 규모가 커지면 단순 노동을 대체할 '기계 인형(Mechanical Men)'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자원을 투입해 제작한 기계 인형은 동력을 충전해 주기만 하면 지치지 않고 자원을 운반하거나 문파를 수호하는 경비병 역할을 수행한다. 전투 특화형 기계 인형을 제작하여 방어선에 배치하면, 제자들을 위험한 전투에서 제외하고 수련에만 집중하게 만들 수도 있다.
▲ 호랑이나 곰 등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초반에는 초라한 움막과 목조 건물에서 시작하지만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문파가 커지면 매우 큰 성을 쌓을 수도 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무협에 기계 인형이 웬 말이냐만, 제갈량의 목우가 발전한 형태라고 이해하도록 하자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인재 영입과 문파 방향성 설정하기
문파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 황야를 떠도는 유랑민을 받아들이거나, 인근 도시에서 재능 있는 인재를 포섭하여 제자로 삼을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재능과 특기가 다르기에, 누군가는 약초를 캐고 단약을 만드는 연단사가 되고, 누군가는 무기를 만드는 대장장이가 되며, 무공에 재능이 있는 자는 전투 요원으로 육성된다.
플레이어는 문파의 성향을 결정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의협심을 발휘하여 약자를 돕는 정파(正派)가 될 수도, 힘을 숭상하고 약탈을 일삼는 사파(邪派)나 마교(魔敎)가 될 수도 있다. 문파의 규율을 엄격하게 세워 제자들을 통제하거나, 반대로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문파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사파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면 더욱 과격한 행동이 가능하다. 다른 문파의 제자를 납치하여 감금하거나, 그들의 자원을 강탈하는 등 무림의 공적(公敵)이 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주변 세력과의 외교 관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적대 세력의 연합 공격을 초래할 수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 경우 생포한 적을 감금, 심문, 고문하거나 설득하여 아군으로 만드는 등 무협 세계의 어두운 면면을 제대로 마주하게 된다.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문파의 부흥을 위해 제자 혹은 일꾼으로 영입해야 한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열심히 제자들을 훈련시키고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강시 등을 퇴치하거나, 오히려 만들어서 세계를 어지럽히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무공을 창조하다 보면 '금단의 영역'이 유혹한다
무협 게임의 본질인 무공 시스템 또한 깊이 있게 구현되어 있다. 제자들은 단전(丹田)을 개방하고 내공을 쌓아 경지를 높여야 한다. 게임 내에는 '구검고독', '항룡십팔장', '합마공'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무공 비급이 존재하지만, 깨달음을 얻은 고수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무공을 창조할 수도 있다. 무공의 이름부터 초식의 형태, 속성, 위력까지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절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제자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할 때 벽을 뛰어넘어야 하며, 이러한 돌파를 위해선느 오행 환경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금기시되는 영역도 존재한다. 신화나 전설 속에 등장하는 강력한 요수(妖獸)의 신체를 인간의 몸에 이식하는 '신체 개조' 시스템이 그것이다. 강력한 발톱이나 비늘, 특수한 장기 등을 제자에게 이식하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금단의 힘에는 대가가 따른다. 신체 개조를 감행한 제자는 인간으로서의 외형을 잃어가며,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해질 위험이 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정파 무림인들의 비난을 사고 척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순수한 무학의 길을 걸을지, 아니면 인간성을 포기하고서라도 압도적인 힘을 손에 넣을지 선택해야 한다.
▲ 다양한 무공을 익히고,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요수의 힘을 인간의 몸에 담으려다간, 자칫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살아있는 강호, 어떤 방식으로 활약할 것인가?
'이스턴 에라'의 강호는 플레이어의 문파 외에도 수많은 세력이 각축전을 벌이는 역동적인 세계다. 다른 문파와 동맹을 맺어 거대 세력에 대항하거나, 이간질을 통해 적대 문파들을 서로 싸우게 만드는 등 고도의 외교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무림 대회나 경매장에 참여하여 문파의 위상을 드높이거나 희귀한 보물을 차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탐험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고대 유적이나 던전을 탐사하여 잊힌 비급과 전설적인 무기를 발굴할 수 있다. 물론 이곳에는 강력한 몬스터와 함정이 도사리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상단을 조직하여 다른 도시와 교역로를 개척하고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상업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궁극적인 목표는 강호의 패권을 쥐는 것이다. 강력한 라이벌 문파들의 본거지를 공격하여 함락시키고, 그들의 영역을 흡수하여 천하제일 문파로 거듭나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수많은 전투와 전쟁을 지휘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무림의 역사를 새로 쓰는 전설적인 존재로 등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