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정명훈이 결승불패 신화를 이어가며 팀에게 2번째 승리를 안겼다. SK텔레콤 T1은 2:0으로 세트 스코어 격차를 벌린 것은 물론 KT의 결정적인 에이스 이영호를 초반 세트에 잡아내는 기분 좋은 성과를 거뒀다.
4월 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SK플래닛 스타1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 2세트에서 정명훈이 힘든 장기전 승부 끝에 이영호를 꺾고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그라운드제로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정명훈은 초반 벌처 견제로 상대적으로 테크가 느린 이영호를 뒤흔들었다. 이후, 정명훈은 공중과 지상, 양 쪽에서 병력 우위를 가져가며 이영호의 전진라인을 밀어내고 센터를 확보했다.
그러나 이영호 역시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센터를 장악 당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멀티 수를 맞춰가는 동시에 다수의 드랍쉽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이영호는 상대의 병력 대부분이 센터에 집중된 틈을 노려, 정명훈의 본진에 다수의 팩토리 병력을 드랍하여 주요 건물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예상하지 못한 심대한 타격에 정명훈은 잠시 동안 센터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평정을 되찾은 정명훈은 자원적인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1시 멀티 지역에 파괴된 건물을 복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영호 역시 5시 멀티를 끈질기게 이어가며 장기전 운영을 통해 전세를 뒤집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는 다수의 레이스를 통해 제공권을 장악한 정명훈에게 돌아갔다. 제 2의 본진으로 거듭난 1시 지역을 집요하게 노리는 이영호의 탱크 부대를 레이스를 활용해 정리해나가기 시작한 정명훈은 상대의 골리앗 조합 비율이 깨진 틈을 놓치지 않고 총공세를 펼쳤다. 주요 병력이 힘을 쓰지 못하는 와중, 중요 자원 지역인 5시까지 빼앗기고 만 이영호는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정명훈은 치열한 장기전 끝에 이영호를 꺾으며 본인의 ‘결승불패’ 신화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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