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성 게임이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개발 1세대인 엔씨소프트가 공개적으로 교육과 RPG를 결합한 게임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선택한 첫 번째 기능성 게임의 소재는 ‘마법 천자문’. ‘마법천자문’은 아울북에서 출간한 학습용 만화 시리즈로, 서유기의 등장인물들과 함께 스토리를 따라가며 쉽게 한자를 익히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총 1000만 부가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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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게임, 특히 교육용 게임의 출현은 진작부터 있어왔다. ‘마법천자문’ 역시 스토리를 따라가며 한자를 익히는 방식으로 이미 게임으로서 활용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닌텐도DS용 소프트웨어 ‘마법천자문 DS’로도 개발되어 국내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 현재 한게임에서도 교육 기능을 강조한 온라인 게임 ‘한자마루’를 서비스하고 있다. |
▲ 김형진 실장 |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앞서 출시된 교육용 게임보다 게임다운 ‘마법천자문 온라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마법천자문’의 내용을 그대로 이식하거나(마법천자문 DS), 횡스크롤 플레이를 통한 반복학습(한자마루)를 넘어 보다 게임의 본질에 가까운 형태로 ‘마법천자문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
때문에 ‘마법천자문 온라인’은 전형적인 MMORPG형식을 취했다. MMORPG라는, 재미가 검증된 툴에 한자를 가미하는 방식이다. 현재 ‘퀘스트를 통한 한자습득’과 ‘한자마법을 이용한 전투’가 ‘마법천자문 온라인’의 주요 콘텐츠로 공개된 상태.
또 한자 학습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제대로 녹여내기 위해 MMRPG 전문가들이 `마법천자문 온라인` 개발에 전반적으로 참여했다. 현재 ‘마법천자문 온라인’을 총괄하는 김형진 실장은 98년부터 ‘리니지’와 ‘리니지2’의 기획팀장을 역임한 ‘엔씨표 MMORPG’의 산 증인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0월 열리는 한국 게임개발자컨퍼런스(KGC)에서 ‘마법천자문’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 11월에 열리는 지스타2009에서 ‘마법천자문’의 체험판이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측의 한 관계자는 “(마법천자문 온라인)은 단순한 교육용 게임이 아닌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RPG로 만들 계획이다.”라며 “부모가 플레이를 권할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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