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 공개, 마켓 플레이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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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1일 블리즈컨 2009 현장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배틀넷 패널 토론을 통해 배틀넷 시스템에 대해 처음 공개한 블리자드 랍 팔도 개발부문 부사장은 "배틀넷 시스템은 3가지 원칙을 고수하며 발전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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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1일 블리즈컨 2009 현장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 배틀넷 패널 토론을 통해 배틀넷 시스템에 대해 처음 공개한 블리자드 랍 팔도 개발부문 부사장은 “배틀넷 시스템은 3가지 원칙을 고수하며 발전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배틀넷 시스템은 1996년 ‘디아블로’의 출시와 함께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다. 블리자드는 3가지 원칙을 가지고 배틀넷 시스템을 운영했는데, 첫째 언제나 온라인 상에서 접속이 가능해야 하고 둘째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전장이 되어야 하며 셋째 블리자드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장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 역시 이 3가지 원칙을 기본으로 더 발전된 기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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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 팔도 부사장은 먼저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의 특징에 대해 간략한 설명에 들어갔다. 이 설명은 향후 출시될 ‘스타크래프트2’를 기준으로, 개인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다. 먼저 항상 접속이 가능해야 한다는 원칙은 배틀넷에 접속하면 해당 게임에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게이머가 싱글 플레이만을 하길 원하더라도 배틀넷에 접속하면 자신의 친구를 찾을 수 있으며, 블리자드의 뉴스를 볼 수 있고, 온라인 상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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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경쟁이 가능한 레더 시스템도 확장, 강화된다. 기존의 래더 시스템이 프로 게이머만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면, 새로운 배틀넷 시스템에서는 일반 유저들의 대전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에서 얻었던 것들을 바탕으로 래더 시스템을 개발, 게이머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 리그에서 게임 상대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상단에는 프로게이머들이 있는 프로리그가 존재하고, 플래티넘/골드/실버/브론즈/코퍼/프랙티스(현재 명칭은 가제) 리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나치게 약한 상대나 강한 상대가 아닌 자기 실력과 비슷한 유저를 찾아 경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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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리그는 별도의 디비전 형태로 진행되는데, 각 디비전은 100명으로 제한하여 1등부터 100등까지 등수가 나뉘어진다. 시즌이 끝나면 각 디비전의 우승자들은 각 리그의 최종 토너먼트에 출전하여 도전할 수 있다. 이는 마치 골프나 볼링 같은 일반 스포츠 운영방식과도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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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외에도 캐주얼 옵션을 제공한다. 커스튬 게임 모드를 통해 유저들이 커스튬게임을 할 수 있고, 컴퓨터와 대전하거나 싱글 플레이에서도 미션이 주어지는 옵션도 부여가 된다.

다양한 블리자드 게임들을 배틀넷이라는 하나의 지붕 아래 모아놓고, 블리자드 전체 게임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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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리 시스템도 대폭 강화된다. 아이디 실명제를 통해 배틀넷 아이디를 실제 이름과 똑같이 만들 수 있게 하여 각 게임의 아이디를 기억하지 않더라도 실제 친구의 이름으로 아이디를 찾을 수 있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실명제와 함께 블리자드 게임 커뮤니티를 통합함으로써 서로 다른 게임을 즐기는 친구끼리도 대화가 가능하고 서로 다른 게임의 업적도 배틀넷을 통해 공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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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 팔도 부사장은 “우리는 그 동안 게이머들을 관찰해 본 결과 두 가지 친구 그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실 세계에서 원래 알고 지내면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과 게임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친구들이 있는 것. 우리는 친구 그룹을 통해 예를 들어 WOW를 즐기던 친구가 있는데, 디아블로3가 나오면 친구 그룹에서 지금 디아블로3를 하고 있는 친구를 확인할 수 있다. 배틀넷 시스템에서는 이 같은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성격이 다른 친구 그룹마다 제한된 정보 설정이 가능하다.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에서 마지막으로 강조된 것은 ‘마켓 플레이스’의 등장이다. 유저들이 제작한 게임 콘텐츠를 배포하고, 서로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이다.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맵 에디터 기능을 발전시켜서 개발자 이상으로 유저들이 재미있고 개성적으로 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다양한 유저들이 만들어놓은 맵을 올리고, 편리하게 검색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 스타크래프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검색을 하고, 이용해 본 게이머들은 순위를 매기거나 따로 의견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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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마켓 플레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맵을 개발한 유저가 마치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배틀넷을 통해 실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로운 공유가 가능한 ‘프리 맵’ 외에 높은 완성도의 ‘프리미엄 맵’의 경우, 맵을 제작한 사람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들이 블리자드의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수익을 얻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

프리미엄 맵이나 프리미엄 콘텐츠는 거래를 통해 금전적인 수익이 가능하지만, 무억보다 마켓 플레이스는 게이머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맵을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실제로 애플에서 운영 중인 마켓 플레이스에서도 기술이나 아이디어 콘텐츠의 다양한 교류가 일어난다. 블리자드는 이런 기능들이 게임의 수명을 더 연장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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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케네사는 차세대 배틀넷을 개발하면서 PC방 환경도 고려하여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PC방에서 게임을 하더라도 ‘나(개인)’의 아이디로 플레이를 했다면, 배틀넷 계정을 통해 지난 시간에 했던 게임 플레이를 그대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배틀넷 계정에 게임 플레이 전적 및 정보가 저장되는 것. 배틀넷에 별도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나의 프로필, 업적, 아바타를 저장할 수 있으며 1개의 배틀넷 계정(아이디)에 총 3개까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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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넷의 캐릭터의 업적을 계속 쌓으면서 부가적인 기능이 주어지는데 아바타, 마크같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마크는 일종의 데칼 기능으로 나의 유닛이나 건물에 특별한 장식을 하여 자랑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인터뷰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차세대 배틀넷 시스템이 서비스되는 시기는 오는 2010년 상반기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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