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이상훈, 야구게임업체 사과하고 보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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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야구선수 이상훈이 온라인 야구게임 업체를 향해 공개적인 사과 요구 및 해결 방안 촉구에 나섰다. 현역 시절 ‘야생마’로 불렸던 전직 야구선수 이상훈이 개인 블로그를 통해 ‘슬러거’와 ‘마구마구’의 은퇴선수 성명권 및 초상권 침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상훈은 현재 밴드 및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전직 야구선수 이상훈이 온라인 야구게임 업체를 향해 공개적인 사과 요구 및 해결 방안 촉구에 나섰다.

현역 시절 ‘야생마’로 불렸던 전직 야구선수 이상훈이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lsll47)를 통해 ‘슬러거’와 ‘마구마구’의 은퇴선수 성명권 및 초상권 침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상훈은 현재 밴드 및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마구마구’와 ‘슬러거’는 올해 초, 은퇴 야구선수들의 이름과 능력치를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이를 처음으로 문제 제기한 이상훈 측과 갈등을 겪고 있었다. 두 게임이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맺은 것은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등록된 현역 야구 선수와 경기기록이 대상이다.

이와 중에 MLB(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일부가 라이선스 계약이 별도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해당 선수 이름을 이니셜 처리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 이상훈 (사진출처:LG트윈스 홈페이지)

이상훈은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얼마 전 저로 인해 문제가 됐었던 야구게임업체인 ‘마구마구’와 ‘슬러거’의 은퇴선수 초상권 침해문제입니다.”라며 본격적인 상황 설명에 나섰다.

이상훈, 야구 게임업체 은퇴 선수 이용하고도 ‘나몰라’

특히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는 은퇴선수들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하여 실제로 엄청난 영리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현 시점의 문제를 언론을 이용해서 얄팍하게도 본질의 상황을 피하고 더불어 대중과 한국 프로야구 전체를 기만하고 있는 두 게임업체의 현실인식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 동안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혀 온 이상훈이 그 동안 자신과 게임업체 사이에 벌어진 상황과 입장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로그를 통해 이상훈은 은퇴 선수 라이선스 계약 문제에 앞서, 두 게임업체의 공식적인 사과부터 요구했다. 또한 약 3년간 업체 임의대로 은퇴 선수들의 실명과 능력치 등을 무단으로 활용한 부분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개별적인 계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상훈은 게임업체를 만나면서 겪은 두 가지 문제의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털어놓았다. 첫 번째는 보상이나 계약에 앞서 무단 사용에 대한 어떠한 사과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점, 두 번째는 KBO와 현역 선수 정보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을 당시, 은퇴 선수의 경우 따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부분을 알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상훈은 은퇴 야구 선수 라이선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 문제를 절대 개인의 영리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으며, 만약 정당한 대가를 얻는다면, 그 대가를 개인을 위해 쓰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후배나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했다.

게임업체, 도의적 책임 느껴-보상방안 등 해결책 모색 중

한편, 문제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해당 게임업체의 입장도 한층 더 조심스러워졌다. ‘마구마구’를 서비스하고 있는 CJ인터넷과 ‘슬러거’를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 법무팀을 통한 법 해석 및 라이선스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아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 두 게임사 모두 현 상황에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CJ인터넷 측은 일단 `마구마구`의 경우 은퇴 선수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았으며, 성명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위법성을 가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KBO와 라이선스 계약 당시에 현역 선수들의 선수 정보 외에도 과거의 경기기록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이용 계약도 맺었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게임에서도 과거 데이터기록 사용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여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선수 입장을 고려한 합리적인 보상 및 사용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CJ인터넷 측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좀더 선수 입장에서 고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이에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적절한 보상 및 조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은퇴 선수들의 경우 공식적인 단체가 없어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비공식적인 단체도 접촉하고 있으며, 단체가 어렵다면 개인적으로라도 합의를 하려고 한다. 마구마구의 경우 WBC후원,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다양한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상업적 이익만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올 초에 문제가 제기되고 난 이후부터 해당 부서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이상훈 선수와의 만남에서는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게임사의 경우 수익도 중요하지만, 야구시장 확대 및 발전이라는 부분에서는 목표가 같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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