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추모 분위기 게임 순위에 미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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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 동안 대한민국은 추모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온라인게임도 예외는 아니었다. 추모 화면으로 메인 화면을 바꾸거나 영결식 동안 게임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게 만든 사건이 온라인 게임 순위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한 동안 대한민국은 추모의 분위기로 가득했다. 온라인게임도 예외는 아니었다. 추모 화면으로 메인 화면을 바꾸거나 영결식 동안 게임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게 만든 이 사건이 온라인 게임 순위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추모 분위기 가득했던 일주일, 게임 순위에는 어떤 영향이?

전체적으로 상위권에는 커다란 변동은 없는 분위기다. ‘서든어택’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시 장기집권을 위한 1위 굳히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영결식 동안 게임 서비스를 중단했던 엔씨소프트 게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결과만 놓고 보자면, 서비스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는 순위 상승이라는 ‘호재’로 돌아왔다. ‘아이온’이 지난 주에 비해 1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으며, 당찬 아우의 기세에 눌리던 ‘리니지’와 ‘리니지2’도 나란히 4계단씩 상승하며 8, 9위에 진입했다.

댄스게임 ‘러브비트’까지 9계단이나 상승하며 플레이엔씨 게임들이 전체적으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위는 시소 게임이고, 일종의 제로섬(zero-sum) 싸움이다. 올라가는 쪽이 있다면 끌어내려지는 쪽이 있기 마련이다. ‘에이카’, ‘마비노기’, ‘아틀란티카’ 등 지난 주 일제히 고개를 떨구었던 MMORPG 장르들이 올라서고, 캐주얼 게임들이 내리막길을 타고 말았다.

MMORPG가 취미의 영역에서 비교적 일정한 시간대에 고정적으로 즐기는 게임이라면, 캐주얼 장르의 경우 특별한 이벤트에 좌우되는 일이 많다. 애도의 분위기가 가득했던 지난 일주일, FPS게임 같은 액션 게임이나 캐주얼 게임도 특유의 ‘발랄함’을 잃고 잠시 침묵했다. ‘카운트스트라이크 온라인’, ‘스페셜포스’, `아바’까지 모두 제자리에서 주춤하거나 몇 계단씩 굴러 떨어졌다.

단, 이 와중에도 넥슨의 ‘크레이지아케이드비앤비’와 네오위즈게임즈의 ‘레이시티’의 ‘도약’에 가까운 순위 상승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각각 20계단 이상씩 상승하며 18위와 24위를 차지했다. ‘레이시티’의 경우, 신규 차량 및 신규 트랙 추가를 비롯한 업데이트와 캐시 아이템 추가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 20위권에서 40위권까지 오가는 `크레이지아케이드비앤비`와 `레이시티` 스테디게임의 경우, 고객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하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중요하다.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밀고, 턱걸이 중인 2009 신작게임

순위 경쟁은 상위권보다 하위권에서 좀 더 치열하다. 누가 얼마나 더 많이 가져 가느냐의 문제에서 나아가, 하위권에서의 자리다툼은 생존 자체와 직결된다. ‘C9’이나 ‘테라’, ‘배틀필드 온라인’같은 굵직굵직한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하위권 경쟁은 진입과 퇴출을 거듭하는 혼전이다.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형상. 몇 주 간격으로 등장했다 사라지는 ‘로한’이 대표적이다. 2009년 신작게임으로 순위에 턱걸이하고 있는 ‘무림외전’, ‘카르마2’, ‘메르메르 온라인’, ‘조디악 온라인’의 위치도 아슬아슬하게 다가온다.

새로운 게임의 진입이나 약진이 보기 어려워지는 요즘이다. 상위권의 단단한 고정팬층 뺏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신작 게임은 계속 등장한다. 당장, 4일부터 ‘라임 오딧세이’, ‘심선 온라인’, ‘파이터스 클럽’, ‘에어라이더’, ‘괴혼 온라인’ 등 신작들의 테스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진다. 방학을 앞두고 서서히 인기 몰이에 들어간 것. 장르는 MMORPG에서 격투액션, 공중레이싱, 접착까지 저마다 다양하지만,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모두 첫 테스트이다.

올 여름 시장을 노리는 이들 신작 게임의 새로운 진입을 기대해본다. 도전은 계속되어야 한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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