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서비스 계약금 미지급을 둘러싸고 엠게임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CDC게임즈 한국 지사의 직원들이 대거 퇴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CDC게임즈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약 20명 이상의 한국인 내부 인력이 모두 퇴사했다. 퇴사인원은 약 30여명 정도의 CDC게임즈 코리아의 인력의 60% 이상이 빠져나간 셈이다.
특히, 지난 5월 31일에 설립된 CDC게임즈 코리아의 사업 시작 초기부터 경영을 맡아왔던 박종철 대표를 비롯한 박승민 마케팅 총괄 실장 이하 대부분의 인력들이 회사를 그만두었다. 표면적으로는 자진퇴사의 형식을 밟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사업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CDC게임즈 코리아의 대표이사는 ‘마이클 첸’ 씨가 맡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 CDC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의 인력들이 퇴사했다. 이전부터 회사 내부에서 사업 진행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번 ‘열혈강호 온라인’ 재계약 문제를 비롯해서, 한국 온라인 게임들에 필요 이상으로 투자했다는 비판이 나와서 본사에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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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CDC게임즈 코리아에서 개최한 미디어 컨퍼런스 당시 모습 |
이에 CDC게임즈 코리아 홍보담당 홍은혜 과장은 “지난 주에 회사에서 상당히 많은 인력이 퇴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부의 추측과 달리 CDC게임즈 코리아 자체에서 정책이 바뀌는 과정에서 일어난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 책임을 물어 물러났다는 식의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CDC게임즈는 나스닥에 상장된 CDC그룹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중국에서 ‘열혈강호 온라인’, ‘샤이아’, ‘스페셜포스’ 등의 한국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약 1천억 원 상당의 자본을 통해 한국 온라인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개발사 지원 및 투자 다양한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CDC게임즈 측은 오는 10월 29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CDC그룹 ‘피터 입’ 회장과 17게임 ‘존 후웬’ 부사장의 기자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자리를 통해 ‘열혈강호 온라인’ 중국 서비스 재계약금 미지급을 둘러싼 자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모두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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