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 참전 군인들이 미국의 FPS게임 `아메리카스 아미(America’s Army)`에 대해 반대 시위를 펼쳤다.
이라크 전 참전 군인 90명은 지난 8월 중순 미국 미주리 주 아메리카 센터 블랙 엑스포에 설치된 미 육군 신병 모집 부스에서 미국의 FPS게임 ‘아메리카스 아미’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아메리카스 아미’는 미군의 신병교육에 쓰이는 일인칭슈팅게임(FPS). ‘아메리카스 아미’는 일반 게이머를 대상으로 할 뿐만 아니라 미국 국방부의 공인 아래 미 육군의 신병모집 및 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군인들은 검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전쟁은 게임이 아니다!(War is not a game!)’라는 구호를 외치며, 살상을 소재로 한 게임이 신병훈련에 쓰이는 것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전쟁을 반대하는 이차크 전 참전 군인 모임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시위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 등을 통해 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켈리 도허티(29, 2003~2004 이라크전 참전)는 “신병 모집관들 조차 수입이 낮은 마이너티 그룹에게 입대를 권하는 현실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며 “(사람들이)미국 군대의 진실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미 네티즌들 사이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전쟁, 그리고 살상 게임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국방부는 미군병사들이 인명살상에 대해 감정적으로 무뎌지도록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 이런 일련의 정책들은 개개인 병사들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후유증을 남긴다."며 FPS게임이 병사들의 훈련에 쓰이는 것에 반대했다.


▲ War is not a game! 시위에 참가한 아라크 전 참전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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