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용 게임기 GP2X가 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북미의 게임 전문 웹진 게임스팟은 13일(현지시간) 국내 게임업체 게임파크 홀딩스에서 개발한 휴대용 게임기 GP2X를 소개하며, 닌텐도, 소니 등 강자들이 점령한 유럽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한국의 휴대용 게임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초 유럽에서 발매된 GP2X는 9개월 동안 영국에서만 약 30,000여대가 팔렸다.영국의 GP2X 유톤 책임자 크렉 로웰 (Craig Rothwell)은 “이 상태로라면 크리스마스 주간까지 약 50,000여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GP2X의 이러한 선전은 무한확장이 가능한 기기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리눅스 기반의 GP2X는 ‘오픈소스 정책’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시스템 툴을 공개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게임을 만들 수 있고,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공유, 개선,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실제로 현재 200여개에 달하는 GP2X 사용자들이 만든 게임이 웹을 통해 무료로 배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니아들이 직접 고전게임을 에뮬레이팅해서 즐기는 등 GPX2의 ‘확장성’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렉 로웰은 “소니 애플 등 거대 기업들이 자신의 시스템을 철저히 보안에 부치는 반면, GP2X는 모든 시스템을 완전히 공개함으로서 사용자들과의 교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GP2X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컨텐츠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인 기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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