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예금 이자 수익이 1년에 2,600억 원이 넘는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있다.
닌텐도는 게임계 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 기업 내에서도 재무구조가 튼튼한 것으로 유명한 회사. 특히 현금과 예금이 많아 회사의 유동성 위기에 강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닌텐도의 현금-예금액 자체는 토요타, 소니 등 대형기업에 비하면 오히려 적은 편이다. 그러나 현금-예금액을 종업원 수로 나누거나 총자산 대비 현금-예금액을 산출하면 월등하게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금리가 유달리 낮은 일본에서 닌텐도가 1년에 거두어들이는 현금-예금 이자는 무려 2,600억 원. 직원이 1,150명이므로 1인당 이자 수익이 2억 2,600만원에 달한다. 닌텐도 직원의 평균 연봉액이 약 6,700만원이므로 이자만으로도 직원 인건비와 회사 유지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셈이다.
닌텐도는 현금을 운용할 때 거액의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기 때문에 시장 금리보다 높은 이자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부동산 역시 수익률보다 안정성 위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닌텐도의 소타니 상무는 닌텐도가 현금-예금액을 많이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구개발을 시작할 때 언제라도 필요한 금액을 제 때에 공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국내의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닌텐도가 항상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성으로 게임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데에는 회사의 튼튼한 재무구조가 직원들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은 소니, MS, EA도 아닌 닌텐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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