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호, 프로토스 킬러를 완벽전략으로 제압>
8강 3주차 첫 경기는 `프로토스 킬러` 전상욱과 `물량의 대명사` 박지호가
4강 티켓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맞섰다. 지난 두 경기에서 준비된 전략을 사용해
경기를 유리하게 진행한 박지호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초반 전진게이트’라는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초반에 이를 파악한 전상욱은 SCV와 마린을 사용해 안적적으로
방어에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바로 물량을 준비한 전상욱은 아직 전력이 갖춰지지 않은 프로토스 본진까지 위협하며 초반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박지호가 준비한 전략은 전진게이트 뿐이 아니었다. 박지호는 전진게이트에 이어 `몰래 리버`를 준비하며 전력이 빠진 전상욱의 본진에 있는 SCV를 잡으며 승기를 잡았다.
방어에 강한 전상욱도 탱크와 벌쳐를 생산하며 리버를 제압하고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며 두 번째 경기를 재연하겠다는 듯 역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본진에 전혀 타격받지 않은 박지호는 스피드업 된 질럿과 드래군을 사용해 전상욱의 앞마당을 공격, 결국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전상욱은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박지호는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청출어람! 제자는 스승보다 강했다!>
신 815
맵에서 벌어진 임요환과 최연성의
사제경기는 스승과 제자 모두 초반 섬 멀티를 안정적으로
펼치며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정찰에 성공하고 최연성의 멀티를 미세하게 늦춘 임요환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최연성은 특유의
생산력을 보여주며 탱크와 골리앗을 섞은 부대를 이끌고 임요환의 앞마당을
압박하며 분위기를 180` 전환, 반격을 꾀했다.
하지만 임요환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모든 팩토리에서 생산된 골리앗을 드랍쉽에 나눠 실어 앞마당 조이기 라인을 돌파하고 최연성 앞마당까지 전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최연성은 멀티를 늘리며 주력 병력을 골리앗에서 탱크로 변경하며 임요환의 멀티와 앞마당을 동시에 제압, 결국 사제간의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임요환은 8강 1경기에 승리하며 지난대회에 이어 한 번 4강 진출을 꾀했으나 제자인 최연성의 벽에 막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연성은 에버 스타리그에 이어 다시 한 번 스승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 4강은 박성준(POS), 박지호(POS), 최연성(SKT1), 한동욱(KOR)으로 결정됐다. 2월 17일 벌어질 4강 첫 경기는 골드 마우스를 노리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투신 박성준과 8강에서 물량 뿐 아니라 다양한 전략을 선보인 박지호의 대결로 시작된다. 결승진출을 위한 팀원 간의 마지막 대결이 다음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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