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4강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
한국시간으로 13일(목) 오전 6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이하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 경기가 소시에다드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진행된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전반 44분 터진 부스케츠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로 2:0 승리를 기록했다. 1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번 원정 경기에서 대패만 당하지 않는다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그야말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기세가 더욱 올라 결승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월 초 발렌시아에게 당한 2-3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두며 침체된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렸다. 게다가 부상에서 돌아온 메시가 가장 최근 경기인 레반테전에서 2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 승리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리가 선두 자리에 올랐다.
상대 소시에다드가 현재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도 바르셀로나에게 호재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1차전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퇴장을 당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선수단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다. 여러모로 악재가 겹친 상태다.
그나마 최근 진행된 홈경기에서 패배가 없다는 점이 소시에다드의 희망이다. 중원에서부터 시작되는 강력한 압박을 토대로 역습을 노리는 것이 이번 경기 소시에다드의 주요 전략으로 예상된다. 다만 관건은 공격진의 활약 여부다. 지난 3경기 동안 소시에다드는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득점 3위를 기록 중인 그리즈만(21경기 15골)과 13위 벨라(22경기 9골)의 골침묵 탈출이 바르셀로나전 승리의 필요 조건이다.
한편, 12일 진행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또 다른 4강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1, 2차전 합계 5: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이번 소시에다드전에서 승리하면 축구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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