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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 스팀 신작 홍수 속에서 원탁 기사단을 경영하는 RPG 소버린 타워가 두각을 드러냈다. 플레이어는 황제가 되어 귀족과 평민의 요청을 해결하고 기사를 영입해 국가를 운영해야 한다. 텍스트 기반의 다양한 선택지와 다회차 플레이 요소로 유저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소버린 타워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8월 첫째 주 스팀에는 여러 신작이 출시와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름 없는 거위 게임' 개발사 신작 '빅 워크'와 정식 출시로 전환된 '필드 오브 미스트리아'에 많은 유저가 몰렸습니다. 물건 수리게임 '리스토리'와 중포병 시뮬레이션 '아이언 네스트'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기록했죠. 이러한 신작의 홍수 속 7일 출시된 '소버린 타워(Sovereign Tower)'도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소버린 타워는 원탁 기사단을 경영하는 RPG입니다. 제국의 공격에 도망치던 한센병 환자인 주인공이 황제를 잃은 백색 탑에 도착합니다. 이후 그의 머릿속에 예언이 들려오며, 손에 은색 열쇠가 생겨나죠. 이와 동시에 주인공은 백색 탑의 황제로 등극합니다. 다소 마법적이고 갑작스럽지만, 예언은 따라야 하는 법이죠.
▲ 소버린 타워 출시 영상 (영상출처: 커브 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
문제가 있다면 왕국에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쌓여있다는 점입니다. 영지민은 매일같이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고, 귀족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가져옵니다. 보좌관 '알린' 경이 도와 주기는 하지만,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몫입니다. 황제의 왕관은 상당히 무겁습니다.
소버린 타워는 텍스트 중심 국가 경영게임입니다. 낮에는 귀족과 평민의 알현을 받습니다. 각자 서로 다른 요청을 하는데, 결과에 따라 국가를 지탱하는 상인, 학자, 귀족, 백성의 지지도가 변동합니다. 일부 선택지는 국고를 탕진하기도 하죠. 예를 들어 도로를 깔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을 때 마법을 사용해 쾌적한 국도를 만들면 국고를 크게 소모하는 대신 백성과 상인의 지지가 오릅니다. 물론 알아서 다니라며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 선택으로 왕국 경영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퀘스트, 기사를 파견하자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일부 요청사항은 단순한 선택지에 그치지 않고 퀘스트로 이어집니다. 퀘스트에서는 원탁이 보유한 위대한 기사를 파견해야 하죠. 문제가 있다면, 초반에는 원탁이 비어있다는 점입니다. 기사들 역시 탑이 열렸다는 소문을 듣고 하나둘 모여들며, 이들의 영입도 황제가 선택합니다.
원탁의 기사는 서로 다른 능력치와 특성을 보유했습니다. 가장 처음 영입할 수 있는 안젤리카는 민첩성과 운이 높은 대신 마법과 재치는 매우 떨어집니다. 독특하게도 '동물 애호가'라는 특성을 지녔죠. 이런 능력치는 퀘스트에서 큰 힘을 발휘합니다. 퀘스트 대부분은 특정 능력치를 요구하며, 갖춰주지 못했다면 실패 확률이 올라갑니다. 또 일부 특성은 퀘스트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 기사 그웬단, 카리스마(매력)이 높다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신비스러운 비밀의 기사 '기드온'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황제는 직접 원하는 기사를 퀘스트에 배정합니다. 동시에 하나의 퀘스트만 수행할 수 있는 만큼, 효율적인 배치가 중요하죠. 기사의 능력치와 특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짐승을 사냥하는 퀘스트에 '안젤리카'를 배정하면, '동물 애호가' 특성에 의해 우호도가 감소하고 실패 확률도 올라갑니다.
원탁의 기사와 대화하고 운용하는 것도 핵심 콘텐츠입니다. 그웬달, 우르술라, 루퍼스, 체스터, 고베르토 등 수많은 기사가 등장하며, 서로 다른 성격과 개성 있는 외형을 보유했습니다. 기사들은 간혹 말을 걸며, 그 과정에서 우호도가 변화하거나 보유한 특성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일부와는 로맨스 선택지를 통해 조금 더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우호도가 매우 낮아지면, 황제를 버리고 원탁에서 뛰쳐나갑니다.
▲ 마녀의 탑, 강화 소모품 구매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악마, 시간을 되돌린다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아울러 퀘스트, 영지 선택 등 모든 요소가 국가 운영에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일부 선택은 좋지 못한 결론으로 돌아오기에, 시간을 돌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탑에는 '악마'가 삽니다. 이 악마와 시간을 되돌리는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얻은 지식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선택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버린 타워는 10일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91%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디스패치'와 아서왕 전설의 만남", "이벤트가 많고 분기점도 다양해 다회차 가치가 충분하다", "캐릭터가 모두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이게 왕국이야 동네 길드야", "기사들아 황제가 많이 미안하다" 등 호평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