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ㆍ중 문화산업 협력 MOU 체결식 현장 (사진출처: 문화부 홈페이지)
중국 정부가 그간 외국 게임사에 걸었던 갖가지 빗장을 풀겠다고 나섰다. 중국의 폐쇄적인 정책에 애를 먹던 한국 게임사들이 좀 더 쉽게 중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중국 문화부 상자오룬 부부장은 1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을 만나 외국기업의 자국 시장 진출에 대한 문턱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중 핵심은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외국 업체들이 직접 지사를 세우거나, 자체 게임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해 지사를 세우고 한국 게임서버를 설치해 중국에 직접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자오룬 부부장은 콘솔이나 온라인 등 특정 플랫폼을 지목하지 않고, 해외업체에 문호를 개방하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간 중국 정부는 외국 게임사들이 진출할 경우 반드시 현지에 있는 퍼블리셔를 통해서만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 ‘아키에이지’ 등 최근 중국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게임 역시 텐센트라는 퍼블리셔가 따로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사를 설립할 경우, 본사가 중국에 설립된 지사의 지분을 50% 이상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해 해외 게임사가 독자적으로 돈을 벌 수 없도록 했다. 이러한 부분이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한해 해제되며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한국 업체들이 좀 더 자유롭게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해외 게임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문호개방이 국내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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