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의 게임전문 프로그램이 구색 맞추기에 급급해 전문 프로그램으로써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의 모임인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은 지난 23일 ‘게임정보 프로그램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현재 공중파 3사에서 방영하고 있는 <게임스테이션>, <줌인 게임천국>, <게임쇼! 즐거운 세상> 등이 비슷비슷한 구성으로 차별화되는 점이 별로 없고 진행자와 패널 참석자 대다수가 게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올바른 정보제공이라는 부분에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BC <줌인 게임천국>의 경우 진행자들이 게임과는 관련이 없는 비전문가이고 스튜디오에서 오가는 대화내용에 사담이 많아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만하다고 지적했다. 또 진행과 관련해선 게임관련 전문가들의 참여가 없어 정보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게임쇼! 즐거운 세상>은 게임과는 관련이 없는 영화나 드라마 장면 등의 자료화면이 지나치게 많고 리니지 2 등 특정 게임에 대한 언급이 많다고 언급했다.
KBS2의 게임스테이션은 <게임대백과>, <GAME&LIFE> 등의 코너를 통해 타 방송사와 차별화된 정보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게임계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게임스테이션>이 가장 볼만
3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서 그나마 KBS2의 <게임스테이션>은 프로그램의 구성이나 정보전달 면에서 돋보였다.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로 지적된 게임분석코너를 보면 KBS2 <게임스테이션>의 명작극장의 경우 MC가 특정 게임의 의미와 제작진의의도 등 폭넓은 정보를 소개하고 있지만 <줌인 게임천국>의 포커스게임, <게임쇼! 즐거운 세상>의 게임을 말한다, 테마기행 등은 차별성을 느끼지 못할만큼 비슷비슷한 진행방식을 보였다.
게임리뷰 코너 역시 <게임스테이션>의 파워리뷰는 게임전문가 5명이 한가지 게임을 놓고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지만 다른 프로그램들은 게임리뷰 코너가 단순히 신작게임을 소개하는 차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획코너 역시 <게임스테이션>이 게임시장의 현주소, 서울게임쇼 2003 등의 생생한 취재기사를 내보낸 반면 나머지 2개 프로그램은 게임자키의 오디션 장면을 보여준다든가 영화장면을 지나치게 삽입하는 등 진부한 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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